중학교 시절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이야기가 자위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br><br>그 시절에 당연히(?) 자위에 관한 것에 상당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단어 였습니다.<br><br>아이들이 자위라고 말을 하지않고 많은 아이들이 딸딸이 라는 표현을 썼는데 <br><br>이때 태어나서 처음 듣는 단어 였습니다.<br><br>반 아이들이 딸딸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뭐에 대한 주제인지 모르니깐 그 사이에 낄수가 없는거에요.<br><br>대체로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 너 딸딸이 했냐 " " 딸딸이 하다가 누구 한테 걸리지 않았냐 "<br><br>" 딸딸이 하는데 느낌이 어떻냐 " " 나중에 나하고 같이 딸딸이 할 생각없냐 " <br><br>이렇게 말하니 도저히 감을 잡을수 없는겁니다.<br><br>그렇다고 반 아이들이 거의 다 아는 그 단어를 내가 모르니 가르쳐 달라고 하면 바보 취급받을거 같아서 말도 못하<br><br>겠고....<br><br>그러다 시간이 흘러 체육 시간에 선생님이 우리를 앉히더니 딸딸이 해본적이 없는 사람 손 들라는거에요.<br><br>바보 취급 받을까봐 손을 안들었는데 선생님이 대뜸 나한테<br><br>" 왠지 너 딸딸이 한번도 안해본거 같은데 안해봤지? " 라고 묻는데,<br><br>나도 모르게<br><br>" 딸딸이가 뭔가요 " 라고 말을 했는데 아이들이 난리가 난겁니다.<br><br>" 너 이 나이에 딸딸이도 안해봤냐? " <br><br>" 어떻게 딸딸이에 관해서 모를수가 있냐? "<br><br>면서 이때 아이들이 조금 충격을 받았는지 삽시간에<br><br>학교 전체로 소문이 났었습니다.<br><br>그래서 여러가지 별명을 얻었는데 " 박물관 " " 천년 기념물 " " 인간 문화제 " 등등<br><br>불리면서 놀림을 받았는데 이게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이는 거에요.<br><br>그 단어가 어떤 단어인지 알고 있으면 그래도 덜 억울할건데 전혀 모르니 미치겠는 거에요.<br><br>딸딸이가 뭐냐고 물어보면 전혀 가르쳐 주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러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기만 하는데.. 하아~~<br><br>이때 담임 선생님이 여 선생님 이셨는데 내가 뭔가에 힘들어 하니깐 선생님이 수업 마치면 상담실에 오라고 하는거에요.<br><br>상담실에 가고 제가 상당히 주눅들어 보이는게 안쓰러웠는지 고민이 있으면 그냥 털어놔라 라는 말에 <br><br>" 선생님 딸딸이가 뭔가요? " " 딸딸이가 뭔지 알고 있으면 가르쳐 주시면 안되나요? "<br><br>라고 말을 했는데 선생님 표정이 굳어지더라구요.<br><br>그리고는 딸딸이는 나쁜 단어 이니깐 쓰지 말라고 하는데 결국에 뭐를 뜻하는 단어인지는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br><br>교실에 들어와서 선생님께서 계속 저를 주시하시던 기억이.....<br><br>아이들도 가르쳐 주지 않고 선생님도 가르쳐 주지 않길래 결국에는 어머니에게 물어봤는데 어머니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br><br>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검색 하면 바로 뭘 하는 단어인지 나오지만 그 시절에는 없었거든요. 거의 촌동네 이기도 했고..<br><br>그렇게 " 천년 기념물 " 이라는 별명으로 3학년까지 지내다가 고등학교로 갔는데 이때도 반 아이들이 딸딸이라는<br><br>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저보고 <br><br>" 딸딸이 해봤냐 " 라고 물어서<br><br>" 딸딸이가 도대체 뭐냐고 제발 뭔지 좀 가르쳐 주면 안되냐고 " 빌고 빌다가 결국에는 가르쳐 줬는데 자위를 가리키는 말이라고<br><br>말을 하는겁니다.<br><br>그때 자위라는 말을 듣고 느꼈던 심정은 정말 말로 할수 없을정도로 복잡하면서도 뭔가 후련한 심정이었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