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제 경우는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div> <div><br></div> <div>연애도 연애의 끝도 나쁘지는 않았지만</div> <div>결국 그 이후에도 '지인'으로 잘 지내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div> <div>분명 기억해보면 행복했었지만 그만큼 힘들었었기도 한거 같고요.</div> <div><br></div> <div>구남친들 꿈을 꾸거나 미처 처리하지 못한 선물을 보거나 주고 받았던 메세지, </div> <div>혹은 같이 불렀던 음악만 우연히 들어도 우울해집니다. </div> <div>생리 때문에 민감했을때는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도 피했어요. 그땐 스스로 정말 미친/년 같았네요.</div> <div>좀 더 내가 잘해줬어야 했다는 생각도 들고</div> <div>이렇게 행복했는데. 라는 생각도 좀 있고 있고요</div> <div>그런데 그걸 넘어서 정말로 우울해집니다.</div> <div><br></div> <div>하루종일 기분이 나쁘고 밤이라면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술이 마시고 싶어져요. </div> <div>꿈을 꾸면 악몽을 꿀거 같아서 잠도 오지 않습니다.</div> <div>오늘? 어제? 저녁을 늦게 먹었는데 지금 미식거려요. </div> <div><br></div> <div>사실 그래서 베오베나 베스트의 연애 게시판 글의 제목도 제대로 읽지 않고 넘깁니다.</div> <div>보고 제 연애들이, 그 사람들이 생각날까봐요.</div> <div><br></div> <div>언제나 깨고 '나 이제 연애 안해.'라고 마음먹고는 하는데</div> <div>점점 과거가 쌓일수록 힘들어서 이제는 진심으로 겁나네요. </div> <div><br></div> <div>그리고 뭔가 그 사람들이 절 완전히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div> <div>그런 사람이 있었나? 하면서. 완전히. </div> <div><br></div> <div>제가 좋아한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다시 생각해도 괜찮은 사람은</div> <div>첫사랑 밖에 없는거 같아요.</div> <div>제가 고백을 하기도 전에 차였거든요.</div> <div>그게 차라리 좋았어요. </div> <div><br></div> <div>중언부언하고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div> <div>아무에게도 이렇게 자세하게 말한적 없는 내용이라 더 그런거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