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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91495
    작성자 : 범바
    추천 : 4
    조회수 : 311
    IP : 1.238.***.17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8/28 23:41:46
    http://todayhumor.com/?pony_91495 모바일
    [팬픽]#[우정이 뭐야?] #4장-깔끔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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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쨍그랑!
     

    아침부터 파랑색 포니 한기가 갑자기 창문을 깨고 들이 닥친다.
    창문을 깨는 것 만 으로는 속도를 멈출수 없는것인지 그대로 책장쪽으로 향한다.
    파랑색포니는 책장에 부딪히고 이리저리를 두리번거린다.
    도서관의 책들이 모두 뒤집어 진 것 같지만 정작 이 난리의 주범은 신경 쓰지 않는듯하다.
    레인보우 대쉬는 발굽으로 책몇권을 걷어 내더니 그 밑에서 책들에 묻혀 있는 스파이크에게 태연하게 물어본다.
     

    스파이크, 트와일라잇이랑 로이 어디 있어?”
     

    글쎄, 나도 모르겠는데?” 스파이크가 책들의 바다에서 나오며 말했다.
     

    이 녀석들이 또 훈련을 빼려고 한다는 거지?”
     

    그렇다, 저 파랑색 악마가 트와일라잇과 나를 훈련이라는 이름아래에 있는 지옥에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이다. 트와일라잇은 아직 안정적으로 날지 못한다고 해도 나는 어느 정도 날 수 있는데 왜 나까지 데려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자기말로는 짜릿한 속력을 느껴봐야지만 진정한 페가수스로 태어날 수 있다라고 하던가?
     

    그 때문에 트와일라잇과 나는 매일 아침 책상밑에 숨어서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 것 이다.
     

    , 트와일라잇 우리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냐?”
     

    대쉬가 질려서 돌아갈 때까지…….”
     

    오늘은 어째 더 길게 기다리는 것 같다.”
     

    책상 밑에 숨어서 대쉬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소리로 , 그렇지만 우리끼리는 의사소통이 될수 있는 정도의 소리로 악마가 언제 돌아갈 지에 대해서 토론했다.
     

    제기랄 아침부터 이게 무슨 개고생이야, 왜 내가 아침부터 이러고 있어야 되냐고
    기분좋은 아침이 저 자식 때문에 다 날아가 버렸잖아.
     

    레인보우는 이곳저곳은 두리번거리다 책을 줍고있는 스파이크에게 말했다.
     

    , 스파이크 나랑 같이 걔네들 좀 찾아줘
     

    글쎄다, 어떤 포니가 책장을 정리하게 만들지만 않았다면 말이지
     

    스파이크가 책들을 집어 책장에 하나씩 꽃아 넣으면서 말했다.
     

    야 그냥 대충 집어넣으면 되지, 뭐 그렇게 어렵다고
     

    대쉬는 자신이 자랑하는 속도로 빠르게 책들을 책장에 꽃아 넣었다.
     

    사실 책장에 책을 꽃는다는게 심각한일은 아니다 대충 책을 꽃아넣는다고 발작을 할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이 마을에는 그런 포니가 한기 있다는 것이고 그포니는 내 옆에 같이 숨어있다.
     

    완벽주의자 포니가 이를 갈고 거품을 물으면서 중얼거리고 있다.
     

    으으,그건 abc순서로 배열해야 된단 말이야아 저책은 역사 칸에 배치해야 되는데
     

    “이런 !, 진정해봐 저까짓 책 정리하는게 뭐 대수라고
     

    트와일라잇을 최대한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으나
    내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건지 트와일라잇은 자기 발굽을 입에 물면서 중얼거리다가
    책상 밖으로 뛰쳐 나갔다.
     

    그리고 책장앞으로 달려가더니 마법으로 하나씩 책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렇지 후후, 이건 여기에 아니지 년도 별로 정리할까?”
     

    트와일라잇이 정신없이 책을 정리하고 있는 사이에 레인보우대쉬가 나까지 찾아냈다.
     

    찾았다~”
     

    이런 썅!‘ 레인보우 대쉬의 얼굴이 내앞으로 다가왔다. 마치 공포영화 한편을 보는 것 같았다.
     

    제기랄, 저 책에 환장한년만 아니였어도들키지 않고 하루를 기쁘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 내가 무슨 짓을!”
    이제야 정신을 차린 것 같다.
     

    레인보우대쉬는 우리를 가운데로 끌고와서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니들 아직 제대로 날아보지도 못했는데, 훈련하는 게 그렇게 싫냐?”
     

    레인보우 대쉬가 잔소리를 시작한다.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
    대쉬가 잔소리 하느라 정신이 팔려있는 순간 나는 트와일라잇에게 소리쳤다.
     

    , 튀어!”
     

    트와일라잇은 잠시 머뭇거렷지만 곧 나를 따라서 창문으로 같이 도망쳤다.
     

    나와 트와일라잇은 최대한 힘을내서 파란 악마한테 벗어나려고 애썼지만 대쉬는
    이미 우리 옆에서 날고 있었다.
    그것도 우리에게 설교하면서
     

    이렇게 느려서 도망칠수 있겠냐?, 그러니까 훈련을 더하면 도망칠수 있을거 아니야?”
     

    아 애초에 도망친다는게 무리였나?
    할 수 없지 최후의 수단을 사용해야겠다. 나는 옆에있는 트와일라잇에게 사과했다.
     

    미안 트와일라잇 스파클
     

    ?”
     

    나는 미리 사과한 트와일라잇을 레인보우 대쉬에게 밀었다.
     

    으악!”
     

    둘은 서로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잠시동안 공중에서 몸의 균형을 잃는듯 했으나
    곧 레인보우는 다시 균형을 잡았고 공중에서 노련하게 트와일라잇을 붙잡았다.
     

    미안해!”
     

    나는 다시한번 사과하고 최대한 멀리 벗어났다.
     

    이 나쁜새끼야!”
     

    트와일라잇의 절규를 뒤로한뒤 나는 무작정 다른곳으로 날아갔다.
    악마가 나를 쫒아올수 없을 때 까지
     

    이제 않쫓아 오겠지? 휴 겨우 도망쳤네 나중에 트와일라잇한테 한번더 사과해야겠다.
    레인보우가 더 이상 나를 따라 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근처를 둘러봤다. 마침 앞에
    래리티가 지나갔다.
    ?, 래리티! 잘 만났다 나좀 숨겨줘! 저기 레인보우 대쉬가 미쳐가지고
    래리티는 방가운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로이 아니니? 나도 너 찾고 있었는데
     

    ?, 나를 왜?”
     

    일단 부티크로 가자
     

    뭐지? 뭐 때문에 나를 찾던거야? 아니지 지금은 그런 것을 생각할게 아니야
    일단 부티크는 안전할거야. 대쉬가 설마 부티크에 찾아오지는 않겠지?
     

    나는 래리티를 따라서 그녀의 부티크로 들어갔다.
     

    래리티는 부티크에 들어서자마자 옷의 원단을 정리하면서 내게 말했다.
     

    로이, 친구가 됬는데 아직까지 너한테 아직까지 제대로된 옷을 선물 해주지 않은 것 같아
     

    래리티는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디자인 스케치를 한듯한 양피지를 하나씩 모았다.
     

    ?, 됬어 어차피 포니들은 옷 거의 입고 다니지 않잖아?”
     

    그 말 그대로다 포니들은 옷을 거의 입고 다니지 않는다 어쩌다가 한두번씩 옷입는 포니를 보긴 했는데 여기서는 옷은 그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장신구 정도라고 생각되는 것 같다.
     

    오 자기, 사양하지 마
     

    그러면 딱 한벌만 부탁할 수 있어?”
     

    래리티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까의 디자인들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는 자신이 스케치해둔 디자인들을 내게 보여주면서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이건너무 부담스럽고
     

    여러 가지 보석이 여기저기 박혀있는 옷이다, 내가 이곳에서 콘서트라도 열지 않는이상 이런옷을 입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이건너무 불편해보여
     

    이런 이건 드레스라고 해도 될정도로 옷이 긴 것 같다.
    나는 여러 가지 디자인을 고르다가 그나마 익숙해 보이는 정장디자인을 골랐다.
    교복하고 비슷해 보이네그나마 괜찮을거야
     

    래리티는 내가 고른 디자인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줄자로 내 몸의 치수를
    재기 시작했다.
     

    21,12”
     

    내 몸의 치수를 재는 것을 마친 래리티는 잠시 고민하더니 원단을 가지고 왔다.
    그런데 래리티가 가저온 원단에는 얼룩이 묻어있었다.
     

    저기 래리티
     

    나는 얼룩을 가리켰다. 아무래도 내몸에 직접 닿는 것이라 조금 신경 쓰인다.
     

    미안 자기
     

    래리티가 새로운 원단을 가지고와서 작업을 시작했다.
    어째 다시 일을 시키는 것 같아서 조금 미안했다.
     

    래리티가 내 옷을 만들어 주는 동안 나는 동생과 함께 차를 마시고 있었다.
     

    ………
     

    어색하다모른는 사람이랑 같이있는 것은 원래부터 내 취향이 아니였는데
    친구 동생이라는 포니하고 둘이 같이 있다니.
     

    안녕하세요?”
     

    , 안녕
     

    어색해 이건 너무 정적이야. 지금은 래리티가 최대한 빨리 작업을 끝내기를 바라는 방법 밖에는 없다.
     

    !”
     

    래리티의 동생이 자신이 마시고 있던 밀크 쉐이크를 테이블에 흘렸다.
    이런 테이블이 더러워진 것 같네
    정작 본마는 흘린 것을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저기
     

    스위티벨
     

    스위티벨, 잠시만
     

    나는 손수건으로 테이블에 묻어있던 밀크 쉐이크의 흔적을 닦은뒤 밀크 쉐이크가흐른 스위티벨의 컵도 살짝 닦아 주었다.
     

    됬다
     

    저기요?”
     

    잠시만 스위티벨 니 발굽에 뭐가 묻은 것 같은데
     

    이번에는 스위티벨의 발굽에 묻은 흙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이거요?, 아까 친구들이랑 숲에 갔다 와서요
     

    진짜 미안한데 씻고 오는게 좋지 않을까? 그 병에 걸릴수도 있잖아?”
     

    스위티벨은 자기 발굽을 잠시 쳐다보더니 욕실로 달려가서 발굽을 씻고 나왔다.
    그리고는 날 쳐다보면서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미쳤지 남의 집에서 별별 참견을 다하고애도 얼마나 어이 없을까?
    처음보는 사람이 갑자기 발 씻고 오라고 하고 사과부터 해야겠다.
     

    저기 스위티벨미안해 내가 좀 이상한 놈이라
     

    오빠 진짜 래리티 언니같아요!”
     

    ?
     

    우리언니 말고도 이런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그럼 기분 나쁘지 않은거야?”
     

    아니요?,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우리언니 도 맨날 저한테 깨끗하게 관리하라고 하거든요
     

    내가 한짓이 다행히 기분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래리티도 위생관념이 나름 투철한 편인가 보네 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얼룩 어쩌고 하지 말걸 그랬어 알아서 처리 했을텐데.
     

    , 그래?”
     

    스위티벨은 아까보다는 나를 더 어색해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편하게 로이 라고 불러
     

    어 알았어 로이오빠
     

    그순간 래리티의 외침이 들려온다 생각보다 작업이 일찍 끝났나보다.
     

    로이!, 완성이야
     

    래리티!, 벌써 완성했어?”
     

    사실, 내가 보여준 리스트 있잖아?”
     

    래리티가 옆에서 옷걸이들을 꺼내며 말했다. 옷걸이에는 내가 아까 봤던 디자인 리스트들 의 옷들이 모두 걸려 있었다.
     

    이미 거의 완성 했었거든 거기에다가 추가로 약간 손본 정도?”
     

    래리티 정말 완벽하게 마음에드는 포니다. 아 그러고 보니 아까 내가 했던 말들을 사과 해야겠지.
     

    정말 고마워!, 근데 아까 얼룩에대한거 미안해 네가 알아서 처리 했었을 텐데 내가 오지랖이 많이 넓어서
     

    래리티는 알수 없다는 듯이 웃으며 내게 말했다.
     

    오 자기, 오히려 고마웠는걸? 내가 확인 못했으면 흠이있는 옷을 줄뻔 했잖아
     

    그래도 내가 너무 깔끔 떤 것 같진않아?”
     

    그럴 리가 깔끔하다는 것은 좋은거야 그런말 하지말고 어서 입어봐
     

    나는 래리티가 만들어준 옷을 입고 거울앞에 서봤다. 은근히 괜찮은 것 같다. 깔끔한 정장인데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 편했다.
     

    정말 잘어울린다!”
    고마워, 근데 슬슬 돌아가야 될 것 같아. 여러 가지로 트와일라잇이 화날만할 일들 이 많거든
     

    그래? 그러면 다음에 보자
     

    잘가 로이 오빠!”
     

    스위티 벨까지 나를 배웅해 준다. 오늘은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수 있을 것 같다.
    , 잘있어
     

    나는 도서관까지 날고 있는데도 전혀 옷은 불편하지 않았다. 래리티가 날개의 위치까지 신경 써준 것 같다. 정말로 고마운 친구다 거기에 깔끔하다는 것까지 추가하면 더욱 좋은 포니인 것 같고.
     

    어서오세요!, 나는 개고생 하다왔는데 우리 로이군은 멋진 옷을 걸치고 오셨네요!”
     

    도서관 문앞에서자 트와일라잇이 웃으면서 나를 반겨준다! 하지만 몸이 엉망진창 인데 웃고있는 것으로 보아 트와일라잇의 기분이 보는것과 다르게 좋지 못한 것 같다.
     

    , 이거 새옷인데미안하다고 해도 봐주지 않을꺼지?”
     

    어우 A+에요 옷은 걱정마 옷은 깨끗하게 보관해줄게트와일라잇이 음흉하게 웃는다.
     

    아무래도 오늘은 편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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