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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문지기]TOMMY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6-08-11
    방문 : 3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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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6796
    작성자 : [문지기]TOMMY
    추천 : 7
    조회수 : 311
    IP : 61.40.***.17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11/28 19:40:16
    http://todayhumor.com/?panic_96796 모바일
    [재탕주의]新의대기숙사 공포체험_8(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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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게시글은 이전에 이슈가 되었던 글을 다시 업로드 합니다.</div> <div><br></div> <div>제 글이 불편하신분은 차단기능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div> <div><br></div> <div>틈틈히 신규 게시글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div> <div>-------------------------------------------------------------------------------------</div> <div>ㅠㅠ 세시간에 걸쳐 쓴 글을</div> <div>우리 고양이의 장난으로 날려먹고..ㅠㅠ</div> <div>(막 등록을 누르려는 순간 이자식이 랜선을 뺐고 저는 그걸 모르고 등록을..ㅠㅠ)</div> <div>저는 망연자실해 앉아있다가</div> <div>고양이녀석 제 침대에 뻗어 잠들자마자</div> <div>다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div> <div>세시간까지..이제 안걸리겠죠..</div> <div>그래도 썼던 글귀들이 제 머리속에 있으니..ㅠㅠ</div> <div>늦어진건 제 탓이 아니에요..</div> <div>늘어져 잠든 저의 귀여운 고양이를 원망하세요..ㅠㅠ</div> <div>아..저 사랑스러움에 짜증도 눈녹아 버리는 엄마의 마음..ㅠㅠ</div> <div>닥치고 시작할께요..</div> <div>=========================================================================</div> <div>"자 이환자 문제가 뭐같애?'</div> <div>첫날 첫 회진부터 교수님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div> <div>"이 EKG읽어봐 뭐가 이상한거야?"</div> <div>"P...PVC 같습니다.."</div> <div>"니들은 뭐 이상한거 보이면 다 PVC냐? 환자가 PVC로 입원하는거 봤어?</div> <div>PVC특징이 뭔데?"</div> <div>"저.. 그게.. 죄송합니다..공부하고 오겠습니다!!"</div> <div>"어디서 인계는 받아가지구 공부하고 오겠다고 하면 봐준다고 하던?"</div> <div>"..."</div> <div>"공부좀 해라..공부"</div> <div>한가지도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우리가 답답했던지</div> <div>교수님은 연신 한숨을 내쉬며 외래방으로 내려가셨다..</div> <div> </div> <div>"공부 안했냐?"</div> <div>심도자실로 향하면서 치프레지던트 선생님이 물었다..</div> <div>"그건..아닌데.."</div> <div>"근데 왜 그런것도 대답못해? 나 살다살다 니들처럼 대답못하는 애들도</div> <div>처음봤다.. 기본적인것도 모르고 오냐? 남자선생..너 어제 뭐했어?"</div> <div>"집에..집에 내려갔다 왔습니다.."</div> <div>"너 간이 부었구나..카디오 돌기 전날 집에 내려갔었어? 그럼 여자선생 너는?"</div> <div>"저는.."</div> <div>"너도 집에 갔었냐?"</div> <div>"아니요..그건 아닌데.."</div> <div>"어휴..공부좀 해라..공부좀.."</div> <div>"죄송합니다.."</div> <div>"나한테 죄송할건 아니고.. 공부를 해야..니들도 살고 나도 편하다.."</div> <div> </div> <div>심도자실에 도착할때까지 치프선생님의 잔소리는 끊이질 않았다..</div> <div>고개를 푹 숙이고 나와 영훈이는</div> <div>죽었다는 눈빛을 주고 받았다..</div> <div>"히히 누나 그래도 여기가 먹을거 하난 많아서 좋댔어.."</div> <div>심도자실에 쌓여있는 샌드위치에</div> <div>영훈이의 행복지수가 확 올라갔다..</div> <div>"그리 좋냐?"</div> <div>"응.. 다 공짜잖아..ㅋㅋ"</div> <div>초식공룡..</div> <div>누군가 했던 말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왔다..</div> <div>"속 편해서 좋겠수.."</div> <div>나는 웃으며 핸드폰으로 EKG가이드를 열어 읽기시작했다..</div> <div>"우와 누나 초간지~~ 그런것도 되?"</div> <div>"다들 이걸로 보잖아..몰랐어?"</div> <div>"완전 초부럽..나도 사야겠다.."</div> <div>"다음 모델 나오면 사..어..?아까 그거 2nd degree AV block이었나보다.."</div> <div>"봐봐 봐봐.."</div> <div>"이거봐.. 한번 건너뛰고.. 나오는거.. 전혀 상관없는걸 PVC라고 했으니.."</div> <div>"그건 나도 아닌거 같았어.."</div> <div>"아닌거 같으면 말을 하던지.."</div> <div>"답을 모르니까..ㅎㅎ"</div> <div> </div> <div>공부를 하다 시술참관을 하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div> <div>남아서 공부를 하고 가라는 엄명에</div> <div>오후회진이 끝난후에도 한참을 남아서 공부하다가</div> <div>9시가 넘어서 병원을 나섰다..</div> <div>오늘.. 무슨일이 있어도 계속되는 귀신문제를</div> <div>해결하리라 맘을 먹었다..</div> <div> </div> <div>"언니 왔어요?"</div> <div>방에 들어서자마자 혜미가 반겼다..</div> <div>"왜이리 늦었어요?'</div> <div>"나머지 공부했지.."</div> <div>"나머지 공부? 그런것도 해요?"</div> <div>"너무 뭘모르니까 공부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구.."</div> <div>"언니~~ "</div> <div>"덕택에 이젠 좀 알거 같아.. 혜미야 너 오늘 일찍 잘꺼니?"</div> <div>"아니요.. 동강 다보고 자려면 되게 늦을 거 같아요.."</div> <div>"언니 좀 일찍 자려고 하는데 너 자기전에 나 깨워줄래?"</div> <div>"그래요..몇시쯤요?"</div> <div>"그냥 너 자려고 할 때 내가 계속 자고 있으면 꺠워줘.."</div> <div>"알았어요..한 세시쯤 잘거 같아요.."</div> <div>"잘됐다..그떄 깨워줘.,"</div> <div> </div> <div>샤워를 하고 부적을 손에 쥔채 침대에 누웠다..</div> <div>어떻게든 잠이 들면 되지 않을까..</div> <div>하는 막연한 생각이었지만..긴장탓인지 쉽게 잠이오지 않았다..</div> <div> </div> <div> </div> <div>"언니~~ 언니"</div> <div>현이가 문밖에서 나를 부르며 문을 두드렸다..</div> <div>"들어와.."</div> <div>침대에서 내려서며 큰소리로 말했다..</div> <div>"언니.. 나 여기좀 있을께요..너무 무서워.."</div> <div>"왜? 다른애들 없어?"</div> <div>"다들 찜질방 갔어.."</div> <div>"넌 왜 안가고..?"</div> <div>"난 찝찝해서 싫어.. 혜미씨..나 여기 같이 있어도 되죠?"</div> <div>혜미가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떡였다..</div> <div>다시 현이와 함께 침대위로 올라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div> <div> </div> <div>"그래서 언니..많이 혼났어요?"</div> <div>"아니..뭐.."</div> <div>"근데 영훈오빠는 샌드위치앞에 급 화색이 된거구?"</div> <div>"그렇다니까.."</div> <div>"아..초식공룡같애.."</div> <div>"그지? 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때..</div> <div>"끼아아아아악"</div> <div>자지러질 듯한 비명소리가 옆방에서부터 울려왔다..</div> <div>"들었어방금?"</div> <div>"네.. 들었어요.."</div> <div>동영상 강의를 듣던 혜미마저 비명소리에 놀란 얼굴로 일어섰다..</div> <div>"언니 방금.."</div> <div>"그래.. 옆방이었지?"</div> <div>"네..그런거 같아요.."</div> <div>"현아..방에 아무도 없었다며?"</div> <div>"분명히 그랬는데.. 써니가 돌아왔나?"</div> <div>"가보자.."</div> <div>"언니..무서워요..가지 말아요.."</div> <div>현이가 갑자기 내팔을 잡았다..</div> <div>"그럼 여기 있어봐 언니 가보고 올께.."</div> <div>"언니 나랑 같이가요.."</div> <div>혜미가 나섰다..</div> <div>"아냐 문만 열어보고 올꺼야.. 넌 현이랑 여기 있어.."</div> <div>나는 겁에 질린 현이를 돌아보며 말했다..</div> <div> </div> <div>옆방문은 반쯤 열린채였다..</div> <div>나는 부적을 쥔 손에 힘을 주며 방안으로 들어섰다..</div> <div>"쾅"</div> <div>방에 들어서자마자 현관문이 소리를 내며 닫혔다..</div> <div>나도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주저앉았다..</div> <div> </div> <div>"좋은 생각은 아니었어.."</div> <div>어디선가 젊은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div> <div>그러게요..</div> <div>속으로 중얼거리며 다시 일어섰다..</div> <div>다리가 후들거렸다..</div> <div>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div> <div>형광등도 모두 꺼진채 오직 현이의 스탠드불빛만이</div> <div>방을 비추고 있을 뿐이었다..</div> <div> </div> <div>한걸음..한걸음.. 방안으로 들어섰다..</div> <div>캐비넷 옆에도.. 창문옆에도 아무것도 없었다..</div> <div>한참을 서있어도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div> <div>그러고보면 깨어있는 상태로 귀신을 본적은 없었는데..</div> <div>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걸까..</div> <div>한심한 생각에 현이의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div> <div>손에 쥔 부적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빠졌다..</div> <div>이런일에.. 해결책이란게.. 어떻게 있을 수 있는걸까..</div> <div> </div> <div>툭..</div> <div>투툭</div> <div>툭..</div> <div>바닥에 놓인 발 옆으로 붉은액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div> <div>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 위층을 바라봤다..</div> <div>입 위쪽으로 얼굴이 으깨어진 여자가</div> <div>2층난간에서부터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div> <div>그녀의 망가진 얼굴에서부터 흘러내린 피가</div> <div>그녀의 머리카락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div> <div> </div> <div>목이 막힌듯 아무 말이 나오지 않았다..</div> <div>여자가 비웃는듯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div> <div>"또 왔네?"</div> <div>"누..누..누...구세요? 뭘..원하세요?"</div> <div>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div> <div>"나? 너를 원해..해인.. 너 말이야.."</div> <div>"나...나..를..?"</div> <div>"그래..네가 죽었으면 좋겠어.."</div> <div>"왜..왜...왜..죠?"</div> <div>"몰라 그저 네가 죽었으면 좋겠어.."</div> <div>갑자기 억울한 기분이 들면서 화가 나기 시작했다..</div> <div>그와 동시에 두려움에 떨리던 손발도 진정이 되었다..</div> <div>"이유도 없이?"</div> <div>"그래..그런건 없어!!"</div> <div>여자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기 시작했다..</div> <div>"너를 갈기갈기 찢어서 나보다 더 처참하게 그렇게 만들어버릴꺼야.."</div> <div>여자의 분노가 피부로 느껴질 지경이었다..</div> <div>"처참하게..처참하게 죽어야해.."</div> <div> </div> <div>도대체 왜? 하필 나에게?</div> <div>나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div> <div>"죽일테면 죽여봐"</div> <div>벌떡 일어서서 그여자에게 한걸음 다가섰다..</div> <div>"아무 이유도 없이 나를 괴롭히고 싶다고?</div> <div>아무 이유도 없이 죽이고 싶다고?</div> <div>그래? 그럼 죽여봐.. 죽이라고"</div> <div>억울함과 분노에 눈물이 비오듯 쏟아지며</div> <div>부적을 쥔 손이 바들바들 떨려왔다..</div> <div>"자..나 여기있잖아.. 죽여!! 죽이라고!!"</div> <div>소리를 지르며 여자를 향해 내목을 내밀었다..</div> <div>"자.. 원대로 해봐 어디!!"</div> <div> </div> <div>여자가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했다..</div> <div>그러더니 무서운 속도로 팔을 내밀어</div> <div>한손으로 내목을 잡아 자신쪽으로 바짝 끌어당겼다..</div> <div>"그래.. 그렇게 해주지"</div> <div>여자의 한손이 가슴으로 파고 들어왔다..</div> <div>물리적 아픔이 느껴진것은 아니었으나</div> <div>심장이 덜컥거리며 숨이 턱턱 막혀오기 시작했다..</div> <div>"힘들지? 괴롭지? 나처럼 아프지? 킥킥킥"</div> <div>여자는 계속해서 킥킥거리며 양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div> <div>부적을 쥔 손에 점차 힘이 풀려왔다..</div> <div> </div> <div>"이름을 물어봐..어서.."</div> <div>젊은여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div> <div>순간 정신이 든 나는 숨을 고르려 애쓰며 그여자를 바라봤다.</div> <div>그리고 애써 말을 이어갔다..</div> <div>"영...선..씨는 어디 있어..? 그리고 당신..당신 이름은 뭐야..?"</div> <div>순간 나를 잡고 있던 여자의 손이 느슨해짐을 느꼈다..</div> <div>"내...이름..?"</div> <div>"그래..당..신 이름..."</div> <div>방안이 나를 두고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었다..</div> <div>더이상 숨을 쉬기 힘들다는 생각과 함께</div> <div>정신이 다시 혼미해지기 시작했다..</div> <div>"내이름..내이름? 내이름..기억나질 않아..내이름.."</div> <div>여자가 자신의 머리를 움켜잡으며 절규하기 시작했다..</div> <div>잡고 있던 힘이 없어지며 나는 바닥에 턱썩 주저앉았다..</div> <div>다시 호흡이 돌아오며 정신이 맑아지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내이름...!! 내이름!!!"</div> <div>여자는 계속해서 절규하며 몸부림을 쳤다..</div> <div>몸부림을 칠때마다 으꺠진 여자의 살점과</div> <div>머리카락에 맺혀있던 피가 사방으로 뿌려졌다..</div> <div>그리고 다음순간 여자가 눈앞에서 사라졌다..</div> <div> </div> <div>"위험했어.."</div> <div>젊은여자의 목소리가 말했다..</div> <div>일어서려 애썼지만 손발에 힘이 풀려 일어서지지 않았다..</div> <div> </div> <div>"언니~~ 언니!!!"</div> <div>때마침 혜미와 현이가 방안으로 뛰어들어오며 나를 찾았다..</div> <div>"언니 왜 거기서 그러고 있어요?</div> <div>언니가 너무 안와서 걱정되서 와봤어요.."</div> <div>"언니 괜찮아요?"</div> <div>"응..괜찮아..방으로 돌아가자.."</div> <div> </div> <div>"무슨일이 있었던 거에요?"</div> <div>"언니 얼굴이 창백해요.."</div> <div>"아무것도 아니야.. 나중에 이야기해줄께.. 나좀 자야겠어.."</div> <div>"그래요 언니 얼른 쉬어요.."</div> <div> </div> <div>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쏟아졌다..</div> <div>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div> <div> </div> <div>나는 아무도 없는 내 방안에 홀로 서 있었다..</div> <div>직감적으로 여전히 꿈을 꾸고 있음을 알았다..</div> <div>그때 내앞에 젊은여자가 나타났다..</div> <div>"가자"</div> <div>"어딜요?"</div> <div>"오늘 해결해야해..나에게 시간이 없어"</div> <div>"시간이 없다뇨..?"</div> <div>"네 옆에 있을 수 있는 시간말이야.. 오늘이 마지막날이야.."</div> <div>여자는 말없이 내방문을 나서 옆방으로 옮겨갔다..</div> <div>나는 조용히 여자의 뒤를 따랐다..</div> <div> </div> <div>옆방은 불빛하나 없이 어두웠지만</div> <div>언제나 그랬듯.. 모든것을 식별할 수 있었다..</div> <div>방안에 들어서자마자</div> <div>검은 물체가 나를 향해 다가왔다..</div> <div>영선이었다..</div> <div>놀랍게도 영선의 얼굴은 더이상 기괴한 형태가 아닌</div> <div>정상적인 모습이었다..</div> <div>27세라기엔 너무 앳되보이는 살아생전에 무척 예뻤을것 같은 얼굴이었다..</div> <div>"최영선.. 27세..맞아요?"</div> <div>영선이 고개를 끄떡였다..</div> <div>"가로등..사고.. 그이야기 들었어요.. 맞아요..?"</div> <div>사고이야기에 영선의 얼굴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졌지만</div> <div>이내 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div> <div>"왜.. 나를 찾아온거에요..?"</div> <div>"의사가..되고 싶었어요.."</div> <div>영선이 입을 열었다..</div> <div>"약학을 전공했지만..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버릴 수가 없었어요..</div> <div>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div> <div>해인씨 학교에 가고 싶어 입시준비를 했었죠..</div> <div>공부를 하다가 힘들때마다 해인씨네 병원에 들려</div> <div>마음을 다잡곤 했어요..</div> <div>거기서 일하는 의사들을 보면서..</div> <div>마음을 달래곤 했거든요..</div> <div>그날도..그런날이었어요..</div> <div>봄인데도 눈이와서 예쁜 그런날..</div> <div>여동생이랑 함께 병원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죠.."</div> <div>"여동생..?"</div> <div>"네.. 눈이 예쁘게 온다고..그런말을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div> <div>그다음엔 병원이었죠.. "</div> <div>"많이..아팠죠..?"</div> <div>"아니요.. 저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어요..</div> <div>사실 죽었다는 사실도 몰랐죠..</div> <div>그냥 몸이 너무 가벼워서 좋았어요..</div> <div>어느새 소아과 병동에 가서 섰는데</div> <div>거기서 해인씨를 봤어요.."</div> <div>"아.."</div> <div>"한손에는 소아과학책을 들고</div> <div>주머니엔 청진기를 넣고 가슴엔 학생증을 달고 있었죠..</div> <div>내가 너무 바라던 모습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div> <div>나는 그저 부러움에 그모습을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어요..</div> <div>그런데 해인씨 표정이 너무 짜증스러워서 놀랐죠.</div> <div>내가 그토록 바라던 모습을 하고 저사람은 왜저렇게</div> <div>짜증스러운 모습일까..하고 생각했어요.."</div> <div>"저는 그저..눈이 와서.."</div> <div>얼핏 영선이 웃은 듯 했다..</div> <div>"그리고 다음순간 나는 다시 응급실에 돌아와 있었어요..</div> <div>거기서 나는 내가 죽었다는 걸 알았죠..</div> <div>처참한 내모습과 동생의 모습을 봤고</div> <div>가족들이 오열하는 모습을 지켜봤죠..</div> <div>왜 내가 그런일을 당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div> <div>그리고 당신의 이름과 얼굴이 떠올랐죠..</div> <div>나는 이제 절대로 가질 수 없는 것들..</div> <div>그런걸 가진 당신이 너무 미웠어요..</div> <div>그럼에도 행복해하지 않는 당신이..</div> <div>오직 당신에 대한 분노만이 머리속에 가득찼었고</div> <div>다음순간 나는 이방에 와 있었어요.."</div> <div>"왜 하필..이방에.."</div> <div>"어떻게 왔는지는 몰라요..</div> <div>그저 당신을 죽이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어요..</div> <div>그리고 이방에 온 후엔</div> <div>그것 밖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죠.."</div> <div>"지금은..?"</div> <div>"다 기억이 났는걸요.. 그런마음 들지 않아요..</div> <div>단지..인혜..인혜를 찾고 싶어요..</div> <div>어제부터 인혜를 볼 수가 없었어요.."</div> <div>"인혜라면.."</div> <div>"동생이요.. "</div> <div> </div> <div>"그만 가는게 좋겠어.."</div> <div>내내 말이 없던 젊은여자가 입을 열었다..</div> <div>"어딜..?"</div> <div>되물으며 여자를 바라봤으나</div> <div>여자가 말을 한 대상은 내가 아니었다..</div> <div>여자는 영선의 앞으로 다가가 영선의 손을 잡았다..</div> <div>그리고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div> <div>영선의 표정이 점차 밝아졌다..</div> <div>"고마워요.."</div> <div>영선은 눈인사를 하며 사라져갔다..</div> <div> </div> <div>"이제 인혜를 찾아.."</div> <div>여자가 나를 채근했다..</div> <div>'어떻게..?"</div> <div>하지만 여자는 대답이 없었다..</div> <div>"인혜씨.. 인혜씨.. 나와요.. 인혜씨.."</div> <div>별 수없이 무작정 불러봤지만</div> <div>방안은 아무런 변화 없이 고요할 뿐이었다..</div> <div>"여기 해인이 왔어요.. 나와봐요.."</div> <div>이번엔 효과가 있었다..</div> <div>키득키득 웃으며 인혜가 내눈앞에 서있었다..</div> <div>언니와는 달리 여전히 처참한 모습이었다..</div> <div> </div> <div>"이번엔 놓치지 않을꺼야.. "</div> <div>인혜가 입맛을 다시며 다가왔다..</div> <div>"당신은 최인혜에요.. 영선씨 동생 최인혜"</div> <div>나는 인혜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div> <div>"기억안나요? 가로등 사고..당신은 최인혜라구요.."</div> <div>인혜가 멈춰서서 나를 바라봤다..</div> <div>"인혜..라고..? 영선..언니..? 인혜...?"</div> <div>놀라운일이었다..</div> <div>인혜의 얼굴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div> <div>언니를 닮아 예쁘장한 얼굴이었다..</div> <div>"기억나는 거에요? 어떻게 된일인지..?"</div> <div>나는 한걸음 다가서며 인혜에게 물었다..</div> <div> </div> <div>인혜는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div> <div>"언니는요?"</div> <div>"영선씨는 먼저 갔어요.."</div> <div>"어디로..?"</div> <div>나는 난감한 표정으로 옆의 젊은 여자를 올려다봤다..</div> <div>여자가 고개를 끄떡였다..</div> <div>"좋은곳으로 간거 같아요.. 인혜씨도 이제 가야죠.."</div> <div>".........."</div> <div>"아직도 나를 죽이고 싶은 거에요?"</div> <div>인혜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div> <div>"언니는.. 정말 좋은 언니였어요.. 난 항상 언니를 따라다니는게 좋았는데..</div> <div>그날도.. 언니를 좋아라 따라나섰어요..</div> <div>그리고.. 그일이..</div> <div>나는.. 나는 모든걸 알고 있었어요..</div> <div>우리가 죽었다는것..</div> <div>내가 먼저..죽었으니까...</div> <div>나는 언니가 괴로워하는 것도..</div> <div>언니의 심장이 멈춰가는것도 지켜봤죠..</div> <div>그리고 언니를 기다렸죠..</div> <div>그런데..언니는 자신이 죽었다는걸 모르는 것 같았어요..</div> <div>순식간에 내앞에서 사라졌고 나는 계속 언니를 찾았지만</div> <div>찾을 길이 없었죠..</div> <div>한참후에 돌아온 언니는..</div> <div>그제서야 모든 사실을 알고</div> <div>절규하기 시작했어요.</div> <div>그리고 끊임없이..</div> <div>해인이란 이름을 불렀어요.</div> <div>분노에 가득찬 언니는 점차 그 자신의 시신만큼이나 그 모습이 처참해져갔고</div> <div>저는 그런 언니를 지켜보면서</div> <div>당신에 대한 미움을 키웠죠..</div> <div>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div> <div>언니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라면..</div> <div>죽이고 싶다고..</div> <div>그리고 그후는 기억나지 않아요..</div> <div>그저 이곳에 와서 당신을 기다린 것 밖에는..</div> <div>처음엔 저 창틀근처에서 움직일 수도 없었으니까요..</div> <div>언젠가부터 당신이 이곳에 나타나기 시작했고..</div> <div>그저 당신을 잡을 생각만 가득했어요.."</div> <div>"그랬군요.. " </div> <div>"언니를 따라..가려면 어떻게 해야하죠..?"</div> <div> </div> <div>"내가 도와줄께."</div> <div>묵묵히 듣고 있던 젊은여자가 인혜의 손을 잡고</div> <div>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div> <div>"잘가요.. 좋은..의사가 될꼐요..."</div> <div>나는 인혜에게 인사를 하며 중얼거렸다..</div> <div> </div> <div>"자 이제 깨어날 시간이야.."</div> <div>"네?"</div> <div>"일어나야지.. 너무 오래있었어.."</div> <div>젊은여자가 나를 벽쪽으로 세게 밀쳤다..</div> <div>힘없이 내몸이 공중으로 뜨는 것이 느껴졌다..</div> <div> </div> <div>그리고 다음순간</div> <div>나는 방안에서 눈을 떴다..</div> <div>창밖이 조금씩 밝아오고 있었다..</div> <div> </div> <div>몸을 일으켜세우며 손안에 든 부적을 바라봤다..</div> <div>다 해결된건가? 그런데 그 젊은여자는 누구지..?</div> <div>"그녀석 누나"</div> <div>또다시 젊은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div> <div>누구..?</div> <div>"그 점쟁이 녀석 누나라고"</div> <div>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div> <div>"그럼 이만... 안녕"</div> <div>그순간 손안에 들고있던 주머니 안의 패가</div> <div>파삭 소리를 내며 부서졌다.</div> <div>그랬구나.. 감사합니다.. 안녕히..</div> <div>부적을 다시 꼭쥐며 인사를 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그후로의 일상은 순조로웠다..</div> <div>악몽도.. 가위눌림도 없었고.. 써니에게도 나쁜일은 일어나지 않았다..</div> <div>다만 간혹 혜미가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는 일이 있곤 했지만</div> <div>혜미는 늘 그랬듯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2010년 7월 17일</div> <div>방학을 일주일 남긴 토요일..</div> <div>원재오빠가 부적을 돌려달라며 방으로 찾아왔다..</div> <div>"오빠 그 부적.. 그때 깨졌는데.."</div> <div>"그래..알아.. 그 점쟁이가 만약 부적이 깨어지면 나보고 태워버리라고 했어.."</div> <div>"오빠가 태워야해요?"</div> <div>"응 그런가봐.."</div> <div>책상서랍에 고이 모셔두었던 부적을 가지고 나왔다..</div> <div>"정말 고마웠다고 전해주세요.. 그분께.."</div> <div>"그래..하지만 이미 알고 있을껄?"</div> <div> </div> <div>오빠를 배웅하고 들어와 책상에 앉았다..</div> <div>잠시후 운동나갔던 혜미가 들어왔다..</div> <div>"언니~ 나 오늘 집에 내려가려고해요"</div> <div>"그래? 언제 올라오니?"</div> <div>"언니 이제 곧 방학이라면서요?"</div> <div>"그래.. 일주일 남았어.."</div> <div>"언니 방학 끝날때쯤 올라올꼐요.."</div> <div>"그래. 너도 좀 쉬어야지..방학하고도 한참을 안내려가구.."</div> <div>"집에 너무 오래있으면 지겨워서요..^^"</div> <div> </div> <div>혜미가 가방을 챙겨 나선 후</div> <div>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요량으로</div> <div>영화를 한편 다운받아 틀었다..</div> <div> </div> <div>방안의 모든 선풍기를 나를 향해 틀어놓은채</div> <div>등받이에 푹기대에 앉아 책상위에 발을 올렸다..</div> <div>세상이 다 내것같은 기분이 되었다..</div> <div> </div> <div>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륵</div> <div>"여보세요?"</div> <div>"뭐하니?"</div> <div>혜성이었다..</div> <div>"방에 혼자 남아서 영화나 보려고.."</div> <div>"그래? 간식거리좀 사러 나가려는데 같이 안갈래?"</div> <div>"그래..같이가자.."</div> <div>영화를 정지시켜 놓고 방을 나섰다..</div> <div> </div> <div>방안으로 들어서는데 영화소리가 들려왔다..</div> <div>분명히 꺼놓고 나갔는데...</div> <div>이상하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div> <div>내 책상앞에 한 여자가 앉아있었다..</div> <div>"누구..세요?"</div> <div>대답없이 모니터만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는</div> <div>혜미였다..</div> <div>"혜미야 언제 왔어?"</div> <div>혜미는 대답없이 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div> <div>왠지모르게 섬뜩한 느낌에 소름이 돋았다..</div> <div>"혜미야.."</div> <div>"기다렸어.. "</div> <div>혜미의 목소리가 아니었다..</div> <div>대신에 아이의 목소리와 여자의 목소리가 동시에 흘러나왔다..</div> <div>"네가 혼자되기를.."</div> <div> </div> <div>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div> <div>"계속해서.. 기다렸어.."</div> <div>천천히 일어서는 여자는 이미 혜미가 아니었다..</div> <div>방바닥에 주저앉아 앉은채로 뒷걸음질을 쳤다..</div> <div>여자의 키가 2m는 되는듯 보였다..</div> <div>머리가 사방으로 뻣쳐 휘날렸다..</div> <div>여자가 허리를 굽혀 얼굴을 바짝 들이댔다..</div> <div>흰자위가 보이지 않는 검은 눈이</div> <div>내 눈앞으로 다가왔다.</div> <div>"이제..계속 같이 있자.."</div> <div>여자가 빙긋이 웃었다..</div> <div> </div> <div> </div> <div>꺄아아아악</div> <div>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들었다..</div> <div>꿈...꿈이었을까..</div> <div>어느샌가 의자에 기대어 잠이든 모양이었다..</div> <div>거친 숨을 고르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div> <div>어느새 영화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있었다..</div> <div> </div> <div>드르르륵 드르르르륵</div> <div>혜성이였다..</div> <div>"간식거리 사러 나가자~"</div> <div>"지금?"</div> <div>"응 낼 일욜이잖아 밤참이나 하게 같이가자~~"</div> <div>졸라대는 목소리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div> <div>"그래..지금 나가.."</div> <div>영화를 끄고 옷을 갈아입었다..</div> <div> </div> <div>혜성이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div> <div>"어? 지갑을 두고 왔다.."</div> <div>"그냥 가자..내가 사줄께.."</div> <div>"아냐..많이 살꺼란말야.. 잠깐만 기다려.."</div> <div>지갑을 집어들고 다시 뛰어나가려는 찰나</div> <div>"누나"</div> <div>꼬마아이의 목소리가 귓전에 울렸다..</div> <div>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div> <div>잘못..들었나..?</div> <div>다시 걸음을 옮기려는 순간</div> <div>무언가 차가운 손이 내발을 잡았다..</div> <div>"누나"</div> <div> </div> <div>발옆의 침대 밑공간에는</div> <div>익숙한 눈빛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div> <div>"꺄아아아악"</div> <div> </div> <div>"무슨일이야?"</div> <div>혜성이가 방안으로 뛰어들어왔다..</div> <div>"저..저...저기.."</div> <div>침대밑에는 아무것도 없었다..</div> <div>"무서운것좀 보지 말라니까.."</div> <div>"안봤어..요즘.."</div> <div> </div> <div> </div> <div>방불을 모두 켠 후 혜성이와 방을 나섰다..</div> <div>"왠지 일주일간 매일 방불을 켜고 자게 될것같아.."</div> <div>"무서우면 나 불러.."</div> <div>"또 무슨 구박을 하려고?"</div> <div>"구박 안할께.."</div> <div> </div> <div>여름이지만 밤공기는 시원했다..</div> <div>혜성이의 기분도 좋아보였다..</div> <div>나역시 덩달이 기분이 좋았다..</div> <div> </div> <div>단지 한가지가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다..</div> <div>혜성이에게 말하지 못한..</div> <div>방을 나서면서 부터 한 꼬마아이가 우리 뒤를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이...</div> <div>그 아이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미끄러지듯 움직인다는 사실도...</div> <div> </div> <div>"해인이에게 집착하는 영혼이 있어서 귀신들이 그곳에 모인대.."</div> <div>원재오빠의 말이 떠올랐다..</div> <div>"나도모르게.. 그곳에 가 있었어요.."</div> <div>인혜와 영선의 목소리도 귓전에 울렸다..</div> <div>해인이에게 집착하는영혼...</div> <div> </div> <div>고개를 돌려 꼬마아이를 돌아봤다..</div> <div>아이가 나를 올려보며 씨익 웃었다...</div> <div> </div> <div>===================================================================================</div> <div>이제야 끝이났네요.. ㅠㅠ</div> <div>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div> <div>사실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고 그래야하는데..</div> <div>동생이 컴퓨터를 써야한다고 계속해서 짜증을 내서요..</div> <div>부족한대로 그대로 올려요..</div> <div> </div> <div>왠지 밤에 읽어보면서 수정할 것 같은데..</div> <div>나중에 수정판 다시 읽으실 분 계실런지 모르겠네요..</div> <div> </div> <div>이이야기와 관련된 실화들과</div> <div>의학적 설명들은 번외편으로 8_1로 오늘 밤중에 올릴께요..</div> <div>방금올렸어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pann.nate.com/b202304348">http://pann.nate.com/b202304348</a></div> <div> </div> <div>그동안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구요..</div> <div>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div>
    출처 http://pann.nate.com/talk/202303452
    [문지기]TOMMY의 꼬릿말입니다
    #문통령 하고 싶은거 다해
    #문통령 건들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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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8 20:21:57  202.150.***.50  하양하양  163355
    [2] 2017/11/28 21:26:22  110.70.***.205  바바바바밥  41388
    [3] 2017/11/29 05:37:04  121.161.***.156  하얀마녀  664862
    [4] 2017/11/29 09:13:44  162.158.***.144  muze4  109645
    [5] 2017/11/30 01:12:08  195.167.***.211  리방인  318107
    [6] 2017/12/03 00:15:36  211.204.***.29  daymoon  521986
    [7] 2017/12/12 23:32:57  121.166.***.213  mamamoo  68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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