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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문지기]TOMMY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6-08-11
    방문 : 3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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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6795
    작성자 : [문지기]TOMMY
    추천 : 5
    조회수 : 290
    IP : 61.40.***.17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11/28 19:38:36
    http://todayhumor.com/?panic_96795 모바일
    [재탕주의]新의대기숙사 공포체험_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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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게시글은 이전에 이슈가 되었던 글을 다시 업로드 합니다.</div> <div><br></div> <div>제 글이 불편하신분은 차단기능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div> <div><br></div> <div>틈틈히 신규 게시글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div> <div>-------------------------------------------------------------------------------------</div> <div>많은 댓글 감사해요.. 그거아세요..?</div> <div>많은 분들이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만큼 저는 또 어떤 댓글이 달렸을까..</div> <div>혼자 궁금해하면서 제글을 클릭하곤 합니다..</div> <div>얼마나 기쁜지 몰라요..</div> <div>작은 한마디 한마디가..</div> <div>제 정성이 부족해 한분한분 답글을 못달아드려서..</div> <div>그저 죄송합니다..</div> <div>그저 감사드리면서 열심히 7편을..쓰겠습니다..</div> <div>===========================================================================</div> <div>'혜미야.."</div> <div>"네?"</div> <div>"우리.. 이문제를 지금 이야기하면 안될것 같아.."</div> <div>"왜요 언니..?"</div> <div>"그냥.. 언니말을 믿고.. 특별히 나쁜일 없을테니.. 우리 그냥</div> <div>아무일 없다는 듯.. 그렇게 있어보자.."</div> <div>"하지만..방금 그 목소리는..?"</div> <div>"왠지 나쁜일은 아닐것 같아.. 그냥 너는 모른척해.."</div> <div>"언니..괜찮은거에요?"</div> <div>"괜찮을꺼야.. 걱정마.."</div> <div> </div> <div>혜미는 늘상 그랬듯 책상에 앉아 동영상강의를 듣기 시작했다..</div> <div>나역시 책상에 앉아 인계장을 인쇄했다..</div> <div>그러고보니..내일부턴 순환기내과인데.. 아무런 준비도 못했네..</div> <div>인계장에 적힌 내용은 끔찍했다..</div> <div>"꼭 외워야할 것" 목록도 악몽같았다..</div> <div> </div> <div>"으아아아아..ㅠㅠ"</div> <div>"언니..왜그래요?"</div> <div>혜미가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div> <div>"프...프린터가 족보를 한없이 뱉고 있어.. 족보양이 산더미같아.. 아아.."</div> <div>"언니~~ 놀랬잖아요.."</div> <div> </div> <div>그래도 다른일에 집중할 수 있음이 좋다..</div> <div>잠시라도 그일을 잊을 수 있으니까..</div> <div>한참 공부를 하다 고개를 드니 어느덧 시간이 새벽 1시를 훌쩍 넘겼다..</div> <div>일곱시 회진대기.. 준비한게 없으니 6시까진 가야겠네..</div> <div>샤워를 한 후 잠자리에 누웠다..</div> <div>잠자리에 눕고 보니 잊고 있던 일들이 떠오르며 새삼 긴장이 되었다..</div> <div>자야해.. 알람을 5시에 맞추면서 되뇌었다..</div> <div>잠깐이라도 자야..내일을 넘길 수 있어..</div> <div>부적을 손에 꼭 쥐었다.. 아무일 없을꺼야..</div> <div>아무일...</div> <div> </div> <div> </div> <div>어느새 잠이 든 모양이다..</div> <div>내가 또 그방에 와 서있는걸 보면..</div> <div>여전히 어둡고 분명하지 않은 방안에</div> <div>나는 또 같은 자리에 서있다..</div> <div>부적..부적이 어디갔지..?</div> <div>꿈속인 탓일까.. 부적을 쥐고 있지 않아..</div> <div>마음이 불안해졌다..</div> <div>그때..</div> <div>"무서워하지마 정신바짝 차려.."</div> <div>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div> <div>그리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젊은 여자가  </div> <div>내 옆에 서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div> <div>"누..누구세요?"</div> <div>"묻지말고 앞을 봐"</div> <div>흐릿하게 보이는 케비넷 옆으로 검을 물체가 서있는것이 보였다..</div> <div>그물체는 사방을 둘러보다가 나를 발견하고는</div> <div>손을 뻗으며 나를 향해 다가왔다...</div> <div> </div> <div>타타타닥</div> <div>갑작스럽게 벽을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div> <div>소리나는 쪽을 돌아보니</div> <div>창가쪽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여자가</div> <div>나를 향해 오려는듯 발버둥을 치며 내는 소리였다..</div> <div>그녀의 손이 한없이 천장을 더듬으며 계속해서</div> <div>소음을 냈다..</div> <div>"아으으으"</div> <div>여자의 찢어진 입사이로 안타까운 신음이 새어나왔다..</div> <div>그 기괴한 모습에 온몸에 소름이 돋아 나도 모르게 어꺠를 움츠렸다..</div> <div> </div> <div>그사이.. 검을 물체는 불과 몇걸음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div> <div>써니가 말한대로 눈아래가 뭉그러진 여자의 형상이었다..</div> <div>"기기긱.. 캐애...캐애해...인.. 기긱 기기긱"</div> <div>그녀는 힘들게 한단어 한단어 내이름을 말했다..</div> <div>갈라진 그녀의 아래턱뼈가 계속해서 소음을 만들었다..</div> <div>기기긱.. 드득 기긱..</div> <div>나도모르게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div> <div>그떄..</div> <div> </div> <div>"그냥 서있어.. 도망치지마.."</div> <div>말없이 내 옆에 서있던 여자가 입을 열었다....</div> <div>"말을 걸어 이야기를 들어."</div> <div>"하지만 어...어떻게...."</div> <div>"저들은 나를 못봐..나에게 말하지 말고 저사람의 말을 들어.."</div> <div>"어..어떻게.."</div> <div> </div> <div>어느새 기괴한 모습의 여자는 내 코앞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있었다..</div> <div>핏발선 흰자위 위로 검은 눈동자가 제멋대로 굴러다녔다..</div> <div>"캐...해..인..해....인..."</div> <div>여자가 팔을 들어 내양 어깨를 잡고 더욱 얼굴을 바짝 들이밀었다..</div> <div>비릿한 피냄새가 코끝을 스쳤다..</div> <div>제멋대로 움직이는 혀가 내 코끝을 스치며 지나갔다..</div> <div>"무...무...무...무...슨....일이에요..?'</div> <div>목소리가 떨리며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div> <div>"왜...그러...는 거에요..?"</div> <div> </div> <div>갑자기 제멋대로 움직이던 눈동자가 내눈을 향해 고정되었다..</div> <div>그리고 크게 뜬 눈안에 더욱 핏발이 서며 분노가 가득 담겼다...</div> <div>"으...으...왜.....왜.....캐....왜....캐...해...인...왜..."</div> <div>"내가...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어요? 왜 그렇게 화가 난거에요..?"</div> <div>마지막 용기를 내어 다시 물었다...</div> <div>내 어꺠를 잡고 있는 그여자의 손이 살짝 느슨해짐을 느꼈다..</div> <div>나도 모르게 손을 들어 그여자의 손을 감쌌다..</div> <div> </div> <div>"말해줘요..왜.. 왜그러는 거에요..?"</div> <div>여자가 한발짝 물러섰다..</div> <div>"기기긱 기기긱.. 나.. 나..는.. 기긱 최...최.. 영...기긱 서..언..."</div> <div>그러더니 온힘을 다해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듯 했다..</div> <div>"최..영..선? 최영선이라구요?"</div> <div>고개를 끄떡이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div> <div>그때였다..</div> <div> </div> <div>창틀 구석에 있던 여자가 분노에 찬듯 소리를 질렀다..</div> <div>그리고 천장을 긁기 시작했다..</div> <div>드드드득...드드드득...</div> <div>"그만 돌아가야겠어.."</div> <div>아까부터 내 옆에 무표정하게 서있던 여자가 말했다..</div> <div>"돌아가다니요?"</div> <div>"나에게 대답하지마.. 주위를 봐.."</div> <div> </div> <div>모르는새 주위에는 기괴한 모습의 두명 외에</div> <div>다른 사람들이 서있었다..</div> <div>열댓명의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나를 향해 무표정하게 고정되어있었다..</div> <div> </div> <div>숨이 막힐듯한 공포가 밀려왔다..</div> <div>바닥에 털썩주저앉았다..주저앉은 손이 부들부들 떨려왔다..</div> <div> </div> <div>"무서워하지말고.. 깨어나려고 해봐.."</div> <div>옆에 서있던 여자가 채근을 했다..</div> <div>어떻게..어떻게... 어떻게 여기서 벗어나지?</div> <div>어떻게...</div> <div> </div> <div>어느사이엔가.. 창문옆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여자가 내옆에 와서 속삭였다..</div> <div>"갈 수 없을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div> <div>곁눈질로 그녀를 바라봤다..</div> <div>헉..</div> <div>나도모르게 숨을 삼켰다..</div> <div>여자의 입위쪽 10cm가량이 무언가에 깔린듯 으깨져 있었다..</div> <div> </div> <div>"지금가지 않으면.... 휴우.."</div> <div>내내 옆에서서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던  여자가</div> <div>한숨을 쉬더니 갑자기 사라졌다..</div> <div>그와 동시에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이 한발자국 더 내곁으로 다가왔다..</div> <div>나는 두눈을 감고 머리를 무릎사이에 파묻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꺄아아악 허억 헉..헉.."</div> <div>갑작스런 비명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div> <div>방안은 아직 어두웠다..</div> <div>심장이 뒤집어질듯이 뛰었다..</div> <div>손에 쥐고 있던 부적을 얼마나 세게 쥐었던지..</div> <div>손톱자국이 손바닥에 선명하게 나있었다..</div> <div>차츰 정신이 돌아옴을 느꼈다..</div> <div>꿈..이었던 건가.. 아니 꿈인건 알고 있었어..</div> <div>근데.. 그 비명소리는...?</div> <div>그때 혜미가 신음소리를 냈다..</div> <div>혜미였던 건가...?</div> <div>"혜미야.. 혜미야.."</div> <div>침대에서 내려가 혜미를 깨웠다..</div> <div>"네? 언니.. 왜요?"</div> <div>아무일 없다는  듯 일어난 혜미는 의아하다는 듯 나를 바라봤다..</div> <div>"너..무서운 꿈이라도 꾼거니?"</div> <div>"아니요.. 언니.. 언니 아직 안자고 뭐해요?"</div> <div>"네가 비명을 질러서 일어났어.."</div> <div>"언니..나 아무것도 기억안나요.."</div> <div>"그래.. 깨워서 미안.. 얼른 다시 자.."</div> <div>"네..언니 언니도 얼른 자요.."</div> <div>"그래.."</div> <div> </div> <div>시계를 보니 4시가 막 지난 시각이었다..</div> <div>두방망이질 치던 가슴도 차츰 가라앉았다..</div> <div>컴퓨터앞에 우두커니 앉아 간밤의 일을 정리했다..</div> <div>두명의 귀신..</div> <div>아니..여러명의 귀신..</div> <div>그리고 내옆에 서있던 젊은 여자..</div> <div>눈아래.. 입위가 으깨진 여자들..</div> <div>그러고보니 눈 아래가 망가진 여자의 이름이..</div> <div>최... 최..영선..최영선이라고 했던가..?</div> <div> </div> <div>5시가 되어 버스가 다닐 시간이 되자마자 방문을 나섰다..</div> <div>어두운 기숙사 복도는 그냥 그 자체로 음산했다..</div> <div>옆방..아이들은 아무일도 없었을까..?</div> <div>다른 애들도 돌아왔을테니.. 괜찮았겠지..?</div> <div> </div> <div>이른 새벽의 병원엔 그래도 꼭 몇명의 사람이 로비를 돌아다닌다..</div> <div>환자복을 입은 사람과 보호자인듯한 사람들..</div> <div>나는 항상 저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며</div> <div>로비를 통과한다..</div> <div> </div> <div>PK룸엔.. 약속이라도 한듯 원재오빠가 앉아있었다..</div> <div>"오빠.."</div> <div>"안그래도 기다렸어.. 어제 아무일 없었니..?"</div> <div>"꿈을 꾼것 외에는.."</div> <div>"어제 그 여자가 유난히 화가 난것 같았어.."</div> <div>"어떤 여자요?"</div> <div>"그 하반신여자..."</div> <div>"하반신만 보고 화가난걸 알아요?"</div> <div>"그냥 느낌이 그랬어.. 그래서 걱정이 되더라구.. 왠지 네가 일찍 올 것 같기도 하고 말야.."</div> <div>"오빠 돗자리 깔때가 다 됬어...ㅎㅎ"</div> <div>"장난할때가 아니잖어.. 아무일 없었니?"</div> <div>"그게요.."</div> <div>나는 오빠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 젊은 여자는 뭐지?"</div> <div>"그러게요.."</div> <div>"나쁜 사람 같지는 않다..그치?"</div> <div>"그쵸..?"</div> <div>"근데.. 두명의 귀신이 이상하다.. 왠지 그 모습이.."</div> <div>"이상하죠..? 사람이 그렇게 될만한 일이... 그것도 두명이나..."</div> <div>"10cm가량이라고 했니..?"</div> <div>"10~15 cm정도..인거 같아요..사실 워낙 엉망으로 으깨져서..그 두께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어요.."</div> <div>"젊은 여자 둘에..비슷한 두깨로 망가진 얼굴이라.."</div> <div> </div> <div> </div> <div>"일찍왔네..?"</div> <div>그떄 PK룸안으로 혜성이가 들어왔다..</div> <div>"어? 원재형도 있네요.. 둘이 같이왔어요?"</div> <div>"아니..막 와서 만난참이야.."</div> <div>"그래요... 누난 뭐하러 이렇게 일찍 왔어?"</div> <div>어제일 탓일까..목소리가 싸늘하다..</div> <div>"나..? 환자파악좀 하려고.."</div> <div>"근데 왜 쇼파에 앉아서 놀고있냐?"</div> <div>"그냥 잠시 이야기좀 하느라고.."</div> <div>순간 혜성이의 이마가 또 찌푸려지는 것을 느꼈다..</div> <div>"그럼 둘이 이야기 잘해요"</div> <div>"잠깐 star!!"</div> <div>원재오빠가 돌아서는 혜성이를 불러 세웠다..</div> <div>"하나만 물어보자.."</div> <div>"뭔데요?"</div> <div>혜성이의 목소리에 짜증이 가득 담겨있었다..</div> <div>"두명의 여자가 같이 약 10~15cm정도의 둔기에 얼굴이 완전히 망가질 정도로</div> <div>사고를 당했다면.. 어떻게 된걸까..?"</div> <div>"뭐야..아침부터 둘이 괴기 스릴러라도 만들어요?"</div> <div>저표정은.. 왠지.. 여기가 한계인듯 싶다.. 아니나 다를까</div> <div>"나 가요.. 나 그런거 안좋아해.."</div> <div>혜성이는 바로 등을 돌려 PK룸을 나서려 했다..</div> <div>"그냥 한번 생각해보면 안돼?"</div> <div>나도모르게 소리를 뺵질렀다..</div> <div>"왜그래?"</div> <div>황당함과 짜증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혜성이가 돌아섰다..</div> <div>"그냥..그냥 한번 해볼 수도 있는거잖아.."</div> <div>"싫다니까.."</div> <div>다시 PK룸을 나서려던 혜성이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div> <div>"그런사고.. 수업시간에 들은거 같아.. 그때 왜.. 응급의학과 강의..있었잖아?"</div> <div>그러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멀어져버렸다..</div> <div>"쟤 원래 저렇게 까칠하니?"</div> <div>"싫어하는건 아주 싫어하니까요.."</div> <div>"그래도 너한테 너무하는거 아냐? 그래도 옛날 여자친구인데.."</div> <div>"그게 혜성이 타입인걸요..  잘해줄떈 잘해줘요..</div> <div>오빠 근데 응급의학과 강의 기억나요? 그게 뭐지?"</div> <div>"아..그때 교수님이 한번 가장 황당한 사고 목록들 알려주신적이 있었어..위에서 벽돌떨어진것이 지붕에 맞고  튕겨서 길가다가  맞은 할머니랑..차가 가로등 들이받는바람에 한참 떨어져 있던 두여자가 가로등에 깔렸던.."</div> <div>"맞아요.. 가로등 기둥도 아니고 등이 달린 대에 깔렸다고 거리도 너무 절묘한게..</div> <div>운이 정말 너무 없다고.."</div> <div>"그리고 그랬다면.. "</div> <div>"그런 모습도 가능하겠네요.."</div> <div>"의무기록을 좀 보자.."</div> <div> </div> <div>환자검색창에 최영선이라는 이름을 넣었다..그중 20~30대가량의 여성은</div> <div>생각보다 많았다..</div> <div>"이중에 어떻게 찾지?"</div> <div>"일단 현재 진료중인 사람이거나 예약이 있는 사람들은 제외해.."</div> <div>대략 10여명의 사람으로 추려졌다..</div> <div> </div> <div>"아..참 나 항암제 부작용안외웠다.."</div> <div>"오빠..난 오늘부터 순환긴데 EKG읽는 법도 잘 몰라요"</div> <div>"참 여기가 지옥이지..차라리 귀신보는게 낫지..ㅠㅠ"</div> <div>"어..? 오빠..여기.."</div> <div> </div> <div>27세.. 병원방문기록은 단한번 응급실.. 그리고 사망진단서가 처방으로 나와있었다..</div> <div>"혹시..이분이.."</div> <div>"날짜가 3월말인데.. 교수님은 눈길에 미끄러진 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고 했잖아.."</div> <div>"오빠..올해엔 3월말에도 눈이 왔잖아요.."</div> <div>"그래..그랬지..."</div> <div>"이날짜.. 나 기억나.. 소아과 병동에서 눈이 무서울정도로 오는걸 보면서</div> <div>집에어떻게 가냐고 짜증내고 있었어.."</div> <div>"그럼..맞을지도 모르겠다.."</div> <div> </div> <div>"누나 뭐해?'</div> <div>순환기내과를 함꼐 돌 파트너인 영훈이가 들어오면서 말했다..</div> <div>"누나만 믿으면 되는거지? 누나 옵세잖아..ㅋㅋㅋ"</div> <div>"야..나 지금 마구리됐어.."</div> <div>"누나가 마구리면 나는 유급이야 유급..ㅋㅋ"</div> <div>"뭐가 좋아서 웃냐..?"</div> <div>"누나 얼른 올라가자"</div> <div>"시간이 그렇게 됐어?"</div> <div> </div> <div>어느새 시각은 7시가 다되오고 있었다..</div> <div>"오빠..우리 올라가야해요..오빠는 제일 꼭대기층인거 알죠?"</div> <div>"응..알아.."</div> <div>"잘해요.. 외운거 잘 생각안나면.. 대답안하고 얼버무리면서 다른 파트너가 잽싸게 찾아보게해..회진돌면서 물어보시니까 찾아볼 틈이 있어요.."</div> <div>"오.. 좋은 방법~~"</div> <div>"다..살아남기 위해 개발한거죠.."</div> <div> </div> <div>회진대기를 하는 도중에도 그여자의 이름이 머릿속에 맴돌았다..</div> <div>최..영..선.. 27세.. 정말 맞는걸까?</div> <div>왜..나한테 온거지?</div> <div>무슨이유로...?</div> <div> </div> <div>====================================8편에서 계속..==============================</div> <div>이제 끝이 보이네요...</div> <div>쓰면서 보니 설정이 약간 손발 오그러드는?</div> <div>그렇지만 모든 소설이 그렇듯.. 파국을 만들게 아니라면</div> <div>결국 귀신이야기는 휴먼스토리..뭐 이런게 되거나</div> <div>그러다 말았다..뭐 이렇게 되기 마련이니까요...ㅠㅠ</div> <div>그렇다면 해피엔딩일까요?</div> <div>그건 제맘입니다.. ㅎㅎ</div> <div> </div> <div>본과 3학년부턴 학생들도 의무기록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div> <div>사실 저희가 공식적으로 전문가의 지도하에 진찰및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div> <div>라고 되어있거든요..</div> <div>(27세 최영선씨 계시면 심히 죄송합니다.. 정말 모르는 사람으로 지어내다보니 떠오른 이</div> <div>름이네요.. )</div> <div>하지만 소설에서처럼 궁금증에 함부로 환자기록을 뒤지진 않습니다..</div> <div>그럴 시간도 없거니와..</div> <div>파악하라고 주신 환자들만으로도 우리는 벅차거든요..</div> <div>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div> <div>다만 저는 할일이 없어서</div> <div>제가 예전에 우리병원에 왔던 기록들을 열어보면서</div> <div>제 진단명과 처방을 보면서 혼자 웃곤 합니다..</div> <div>변태죠.. 네.. ^^;;;;;;;</div> <div> </div> <div>그리고 중간에 나온 사고 이야기는 사실 정말 수업시간에 들었던 건데..</div> <div>이렇게 이용해도 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조심스러운 일이구요..</div> <div>하지만 가로등 사건은 모티브만 얻어 각색을 했고..</div> <div>할머님은 지금 잘 살아계신다고 들었으므로..</div> <div>죄송한 마음과 함께 내내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div> <div> </div> <div>EKG는 심전도를 말하고..</div> <div>회진시간에 몰래 족보를 찾아보는 행위는 가능합니다..</div> <div>이런식이거든요..</div> <div>"그래..그거 뭐겠니?'</div> <div>하시고는 환자를 보시고 나오면서 다시 대답을 기다리시거든요..</div> <div>교수님 환자보시는 동안 한명의 등뒤에 다른 한명이 숨어서 족보를 찾습니다..</div> <div>물론 매번 그러면 안되죠.. 교수님이 환자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시는지</div> <div>보는게 더 중요하니까요..</div> <div>살아남기 위해 간혹 쓰는 방법입니다..</div> <div> </div> <div>소아과 병동에서 내리는 눈을 보면서 짜증냈던 것 역시..</div> <div>저의 실제 기억입니다..</div> <div>그날 눈이 어찌나 무섭게 오던지..</div> <div>창밖을 보면서 어휴..기숙사 어떻게가.. 혼자 그랬었어요..^^</div> <div> </div> <div>8편은 무지 길어질 듯도 하지만 어쨌든 8편에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div> <div>저는 이만 자야겠네요..</div> <div>온종일 저 귀신들이 제대로 등장하는 장면을 상상했어요..</div> <div>머리가 아프네요..^^;;</div> <div>잘 묘사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div> <div>한분이라도..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div> <div> </div> <div>자자..시원한 여름밤 되세요..</div>
    출처 http://pann.nate.com/talk/202295937
    [문지기]TOMMY의 꼬릿말입니다
    #문통령 하고 싶은거 다해
    #문통령 건들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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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8 20:22:05  202.150.***.50  하양하양  16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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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11/30 01:04:18  195.167.***.211  리방인  318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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