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게시글은 이전에 이슈가 되었던 글을 다시 업로드 합니다.</div> <div><br></div> <div>제 글이 불편하신분은 차단기능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div> <div><br></div> <div>틈틈히 신규 게시글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div> <div>-------------------------------------------------------------------------------------</div> <div>헉.. 새벽에 고즈넉히 앉아 4편을 쓰고자 했죠..</div> <div>새벽 두시경 3_1을 완성하고</div> <div>4편을 쓰려던 그무렵 저의 근육동생이(아~~ 정말 근육질이에요..취미가 근육붙이기라..)</div> <div>비키라고 하길래.. 전 침대에 누워서 기다렸습니다..</div> <div>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시간이네요..</div> <div>순간 회진 못간거 아닌가 하거 헉!!!! 하고.. (그리고 바로 방학이라 안도하기.. ^0^)</div> <div>다시 나의 상태에 헉!!! 했습니다..</div> <div>짐나르고 들어와서 씻지도 않고 잤는데..</div> <div>얼굴에 기름범벅.. 여드름 100개 추가되겠다.ㅠㅠ</div> <div>아 귀신보다 더 공포스러..</div> <div>닥치고 시작할께요..</div> <div>===========================================================================</div> <div>"언니.. 진짜 나 본거 맞아요?"</div> <div>"응.. 내가 착각하는건가..? 들어올때부터 너를 봤는데.."</div> <div>"언니 일단 우리 방밖으로 나가자.. 무섭다.."</div> <div>"그래.. "</div> <div> </div> <div>혜미와 함께 방을 나와 복도에 놓인 쇼파에 앉았다..</div> <div> </div> <div>"언니.. 근데 꿈에선 우리방이 아니라고 했죠..?"</div> <div>"응.."</div> <div>"그럼 그꿈에서 보는 방이 우리 옆방이에요?"</div> <div>"아무래도 그런거 같아.. 구조가..쪽방이 있는 구조거든.."</div> <div>"언니가 전에 가위눌렸다던 그방은..?"</div> <div>"다른쪽 방이지.."</div> <div>"그때 본 귀신이랑 다른거죠?"</div> <div>"응.."</div> <div>"왜 언니한테만 그런일이 생기지..?"</div> <div>"글쎄.."</div> <div>.</div> <div>.</div> <div> </div> <div>"거기서 뭐해요?"</div> <div>위층에서 이어지는 계단에서 상훈이가 불렀다..</div> <div>"아...그냥 룸메랑 이야기 중이었어.."</div> <div>"아..그쪽이 누나 룸메분이구나.. 소개좀 시켜줘요!!"</div> <div>"아.. 얘는 혜미야.."</div> <div>"아..항.. 반가워요..근데 누나는 안자고 뭐해요?"</div> <div>"그냥 잠이 좀 안와서 혜미랑 놀고 있었어.. 너는?"</div> <div>"나? 아이씨.. 원재형이 자꾸 귀신얘기를 해싸서.. 방에 혼자 있으려니 찝찝하고</div> <div>그냥 담배태우러 나왔다가 들어가는 길이었어.."</div> <div>"원재오빠? 또 귀신봤대?"</div> <div>"아니 요며칠 계속 귀신이 있네 어쩌네 해대더니 어제 오후에 바로</div> <div>짐싸서 집에 내려가 버렸어 동네에 유명한 점쟁이가 있다나..</div> <div>거기 다녀온다네.."</div> <div>"그래..? 오빠가 본다는 귀신이 그 하반신 귀신?"</div> <div>"누나한테도 이야기했구나!!!! 아이씨 뭐 이야기에 진전이 없어..맨날</div> <div>하반신만 본대..이건 뭐 재미도 없고.. 근데 본인이 진짜 찝찝했는지 집까지 내려가버렸어.</div> <div>근데 누나 내일 누나 봉사할 차롄거 알죠?"</div> <div>"벌써 내차례야?'</div> <div>"응.. 1,2학년 다 시험이래서 3학년이 충원하기로 했음.."</div> <div>"아..빨리 자야겠네.. 에효.."</div> <div>"들어가봐요.."</div> <div>"그래.."</div> <div> </div> <div>상훈이가 올라 간 후 혜미와 나는 얼마간 더 쇼파에 앉아있다가</div> <div>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div> <div>"그런데 언니.."</div> <div>"응?"</div> <div>"그 오빠라는 사람이 봤다는 귀신은 한명이죠?"</div> <div>"응.."</div> <div>"그리고 언니가 꿈에서 본건 세명이잖아요.."</div> <div>"세명?"</div> <div>"침대밑에 옷장옆에 창문근처에.."</div> <div>"그러고보니 그렇네..근데 귀신들이 다 이상해.."</div> <div>"언니..귀신이야 다 이상하죠.."</div> <div>"아니...한명은 눈이 전혀 없는것 같구..한명은 눈 아래가 전혀 없는것 같았어..</div> <div>그리고 침대밑에 있는건 정말 눈이랑 손밖에 안보여.."</div> <div>"언니..아무튼 계속 그러면 상담을 받아보든지.. 그 오빠라는 사람처럼 점쟁이한테 가던지..하셔야겠어요.. 자꾸 그래서 어떻게 해요.."</div> <div>"그러게.. 넌 정말 이상한 일 없었어..?"</div> <div>"저는 악몽을 꾸어도 그게 기억이 나지 않아요.. "</div> <div>"그래..."</div> <div> </div> <div>혜미가 침대에 올라가는 것을 확인한 후</div> <div>나는 다시 침대에 올라가 누웠다.. 몇분지나지 않아 혜미는 잠이 든 듯 조용했다..</div> <div>그리고.. 얼마나 더 시간이 지났을까..?</div> <div> </div> <div>"...나..."</div> <div>"우....나..."</div> <div>'누나...누나..."</div> <div>작은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div> <div>귓가에서 속삭이는 듯한 소리.. 누나라고 한건가..?</div> <div>몸을 일으켜세워 주위를 둘러보았지만..아무도 없었다..</div> <div>그때 옆방에서 자지러지는 비명소리가 몇차례 들려왔다..</div> <div>그리고 드르르륵 핸드폰이 울렸다..</div> <div>[언니..자요? 안자면 우리방으로 좀 와줄래요?]</div> <div>현이였다..</div> <div> </div> <div>'무슨일이야?"</div> <div>문을 열어주는 현이는 무언가 놀라고 한참 운듯한 얼굴이었다..</div> <div>방에 들어가니 지친듯이 보이는 써니가 땀에 흠뻑 젖은채 침대에 걸터 앉아있었다..</div> <div>"왜그래? 둘밖에 없어?"</div> <div>"응 언니 다들 집에 내려갔어.."</div> <div>"써니야.. 무슨일이야..?"</div> <div>"언니..나 너무 무서웠어.."</div> <div>"왜그래... 얼른 말해봐..."</div> <div> </div> <div>----------------써니의 이야기-------------------------------</div> <div>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다가 방에 들어왔는데..</div> <div>현이는 자고 있고 저는 인계장을 인쇄하고 있었어요..</div> <div>그런데 방에 누군가 들어온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div> <div>"인하니?"라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었어요..</div> <div>반사적으로 돌아봤죠.. 아무도 없더라구요..</div> <div>착각인가..하고 마침 인계장 인쇄가 끝나서 그걸 읽고 있었거든요..</div> <div>뭔가 자꾸 인기척이 느껴져서 무섭길래</div> <div>현이를 깨우려고 다가갔는데..</div> <div>침대 옆에 현이랑 나말고 누군가 한명이 서있는것 같은거에요..</div> <div>그것도 바로 내 옆에..</div> <div>그래서 그쪽을 쳐다봤는데..언니 정말 기분나쁘게 듣지 말아요..</div> <div>언니 얼굴이 보였어요..</div> <div> </div> <div>-내얼굴?-</div> <div>네. 정말 순간적으로 사람 얼굴이 나타났는데</div> <div>언니 얼굴이요.. 얼굴이 분명히 언니인데..</div> <div>내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나를 보지 않고 다른데를 보고 있었어요..</div> <div>그리고 나를 못보는것 같았어요..</div> <div>더이상한건 언니를 통해서 책상이 그대로 보였어요..</div> <div>그리고 또 순간적으로 언니가 사라졌어요.</div> <div> </div> <div>-내가 사라졌다고?-</div> <div>네.. 언니가 사라지고..전 놀라서 현이를 깨웠는데 현이가</div> <div>일어나지 않는거에요.. 그때 현이 잔다고 방불을 꺼놓은 상태라</div> <div>저는 더 무서웠어요..그래서 방불을 켜러 가려는데</div> <div>창문옆에 구석으로 뭔가 커튼같은게 내려와 있는게 보이는거에요..</div> <div> </div> <div> 그쪽 책상 옆에 제 스탠드 불이 켜져있어서 비춰보였거든요..</div> <div>근데 잘 보니 그게 거꾸로된 사람머리고 그여자가 웃고 있는거에요..</div> <div>눈과 코는 전혀 안보이고 오직 입만이 웃고 있었어요..</div> <div>놀라서 방바닥에 주저 앉았는데</div> <div>갑자기 누가 귀에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div> <div>쉰듯한 목소리로 자꾸 언니이름을 불렀어요.. 이상한 소리도같이 났구요..</div> <div>"캐...해...인... 기기긱.. 캐..인.. 해인....지..기기긱... 해인이.."</div> <div>정말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떨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div> <div>온몸이 덜덜 떨리면서 고개도 내마음대로 안움직여지는데..</div> <div>정말 제 턱이 다 흔들리더라구요..</div> <div>소리나는 쪽을 돌아보았는데..</div> <div>언니.. 나 해부도 했고.. 그런거 안무서울줄 알았는데..</div> <div>보자마자 순간 구역질이 났어요..</div> <div>눈까지만 멀쩡하고..</div> <div>입 아래로 턱위까지 10cm정도가 뭔가에 뭉개진 듯 망가진 여자가</div> <div>내 바로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내 귀에 속삭이고 있던 거에요..</div> <div> </div> <div>말을 하려고 턱을 움직일때마다 아래턱뼈가 갈라져 서로 어긋나면서</div> <div>기기긱 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고..</div> <div>눈을 어찌나 크게 떴는지.. 부자연 스러운데</div> <div>눈동자가 그안에서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저를 봤다 위를 봤다 옆을 봤다</div> <div>하더라구요.. </div> <div>전 그뒤로 기억이 없어요..</div> <div>----------------------------------------------------------------------</div> <div> </div> <div>"자다가 가위눌린것도 아니란 말이잖아.."</div> <div>"네..언니.."</div> <div>"근데 현이 너는 왜 울고 있어..?"</div> <div>"언니..내가 방에 들어왔을때 써니가 침대위에서 자고 있었거든요..</div> <div>그래서. 나도 침대에 들어가 누웠는데.. 써니 신음소리에 놀라서 일어나보니</div> <div>써니가 바닥에 누워있고.. 나는 진짜 써니가 침대에서 떨어진건줄 알았어..</div> <div>아님 무슨 일이 생겼거나..</div> <div>그래서 깨웠는데.. 얘가 일어나질 않아서 놀라서...울면서 어쩔줄을 몰랐지..</div> <div>근데 갑자기 깨더니 계속 소리를 지르잖아요..</div> <div>그러더니 막 언니를 찾고..그래서 언니를 부른거에요..</div> <div>근데 지금 이야기를 다 듣고 보니..</div> <div>언니.. 안무서워요...? 귀신이 언니 찾은거잖아.."</div> <div>".... 그것도 무섭지만.. 그보다.. 이상한건.."</div> <div>"?"</div> <div>"나..매일밤 꿈에 이방에 와.. 그리고 오늘 밤에도 꿈에서.. 나도..</div> <div>현이가 말한 그 두명을 본것 같아.."</div> <div> </div> <div>현이와 써니 둘이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div> <div>"언니 농담하지 말아요.."</div> <div>"아니..정말로.."</div> <div>"그러면..내가 본 언니가.."</div> <div> </div> <div>그때 핸드폰이 울렸다..</div> <div>원재오빠였다..</div> <div> </div> <div>"해인아.. 너 어디니?"</div> <div>"오빠.. 나 현이방인데.."</div> <div>"그방에서 무조건 나와.. 얼른.. 지금 당장.. 애들데리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5편에서 계속할께요...</div> <div>사실 스토리 구상을 머리에 다 해놓았었는데</div> <div>총 10편정도로요..</div> <div>다들 너무 지루해하시고 너무들 기다리시고..</div> <div>그래서 진행을 막 당기다 보니..이상하게 무리한 감이..ㅠㅠ</div> <div>저번처럼 8편정도에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지을까 하는데..</div> <div>그러다보니 의대생활의 이야기가 많이 생략되네요..</div> <div>에궁.. 역시 여러마리의 토끼는 동시에 잡기 힘든가봐요...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