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본 게시글은 이전에 이슈가 되었던 글을 다시 업로드 합니다.</div> <div>제 글이 불편하신분은 차단기능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div> <div>틈틈히 신규 게시글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div> <div>-------------------------------------------------------------------------------------</div> <div> <p>안녕하세요</p> <p>잊어버린듯하고 있다가</p> <p>톡에 공포이야기 올라와 있어서 제 경험을 올립니다.</p> <p> </p> <p>지금은 제가 경력간호사가 된지 꽤 되었지요..</p> <p>제가 학교 졸업하고 종합병원 신규간호사로 들어갔었지요.</p> <p>그야말로 중환자실은 힘들고 빡세고 게다가 수술실이며 중환자실은 가끔 흉흉한 괴담의 배경지로도 잘 나오지요</p> <p> </p> <p>제가 근무하던 중환자실 옆에는 흔들미닫이문 하나만 통과하면 수술실과 바로 연결이 되어있었어요. 고참 선생님들께서 머 다리 없는 귀신을 봤다네 어쩄다네 했는데.</p> <p>뭐 영혼이야 있을수 있지요.</p> <p>병원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승을 등지겠습니까.</p> <p> </p> <p> </p> <p>제가 나이트 근무라는걸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p> <p>며칠은 팔팔했죠</p> <p>아 밤새서 일해도 괜찮네?????했던지 며칠만에 나가 떨어진겁니다.</p> <p>막 움직이면서 일할땐 괜찮은데 앉아서 차팅을 하는데 어찌나 눈이 감기려 하는지.</p> <p>그치만 기강쎼고 증환이 많은 중환자실에서 졸수도 없고..</p> <p>그치만 ........</p> <p> </p> <p>전 고개를 떨어뜨리고말았습니다.</p> <p>나도모르게 고개를 몇번 떨구자 차지 선생님꼐서 제게 조용히 말씀 하시드라구요</p> <p>저보다 10살도 더 많은 선생님이셨는데 제가 안쓰러웠는지 </p> <p>혼내시지도 않고</p> <p>:ㅇㅇ 야 린넨실(침대씨트나 그런 잡동사니 두는곳)들어가서 5분만 눈붙이고 와라."</p> <p>"네??? 에...아니 괜찮은데...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p> <p>꾸뻑..완전 말은 괜찮다고 하면서 잽싸게 들어가서 </p> <p>의자에 앉아 폭신한 침대 씨트들에 엎드려 달콤한 단잠에 빠져들었지요</p> <p> </p> <p>그런데 얼마나 잠이 들었을까</p> <p>그때가 7월경이었을꺼에요</p> <p>자다보니 너무 시원한거에요</p> <p> </p> <p>저는 자면서</p> <p> '아...5분....몇시지...일어나야되는데...일어나야되는데...'</p> <p>근데 정말 일어날수가 없는거에요</p> <p>그런 와중에 엎드린 자세에서 흘깃 옆을 쳐다보니 그 안에 벽에 큰 전신 거울이 붙어있었는데 거울로 선생님 한분이 저한테 부채질을 해주시고 계시드라구요 ㅜ.ㅜ</p> <p>너무 가까이 서계셔서 직접은 안보이고 거울로 본거죠</p> <p>무슨말씀인지 이해 가시죠??</p> <p>선생님과 제 모습을 거울로 본거에요</p> <p> </p> <p> </p> <p>'아..뭐야...조는것도 죄송한데..부채질까지 해주시네...아...일어나야 되는데....'</p> <p> </p> <p>하면서 얼마동안 그대로 잠든것이지요...</p> <p> </p> <p>그리고 전 얼마뒤에 일어나서 눈치보면서 부리나케 일을 또 시작했죠</p> <p>그야말로 단잠이었어요..</p> <p> </p> <p>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저보고 들어가서 자라고 했던 선생님하고 같이 나가게 되었어요</p> <p>햇살은 쨍쩅하고 졸려죽겠고 개기름 좔좔...</p> <p> </p> <p>"선생님 ..다음부턴 안졸께요 ^^죄송해요 히히 그리고 아까 부채질 해주셔서 감사해요 ^^."</p> <p> </p> <p>"부채질??무슨소리..부채질이 뭔소리냐?"</p> <p> </p> <p>"아까 새벽에 선생님이 저 들어갔을때</p> <p> 린넨실 들어오셔서 부채질 해주셨잖아요."</p> <p> </p> <p>"무슨 소리야 . 겨우 5분 자면서 누가 그 안에 들어가 거기 아무도 안들어 갔어!"</p> <p> </p> <p>그러면서 선생님과 저는 동시에 쳐다보면서 그 7월 뜨거운 아침에 온몸이 소름이 돋으면서</p> <p>소리를 꽥 질렀습니다..</p> <p> </p> <p> </p> <p>악~@!!!!!!!!!!!!!!!!!!!!!!!!!!!!!!!!!!!!!!!!!!!!</p> <p> </p> <p>생각해보니 제가 거울로 본것은 사람이 아니었을수도 있었어요</p> <p>거울로 같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제 옢에 서서 큰 부채로 천천히 부쳐주긴 했는데..</p> <p>얼굴을 못 본거에요..못 본게 아니라 ...</p> <p>목이 없었던거 같아요 ㅜ.ㅜ</p> <p>저는 대충 자면서 옷이 같으니 선생님인줄 알았던 거구요</p> <p>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내가 계속 자면서 시원하다고 ..부채질 바람이 정말 바람이 솔솔 불었거든요</p> <p>거긴 창문이 전혀 없는 완전 밀폐공간이었구요</p> <p>잠깐만 있어도 땀이 삐질댈정도의 답답한 공간이었죠,..</p> <p> </p> <p> </p> <p>그저 잠결에 저는 다 그렇게 오해한거엿고</p> <p>그때 제게 부채질을 해준것은 귀.신....이었다고 결론을 내렸지요..</p> <p> </p> <p> </p> <p>이게 한 8년전쯤 일이에요</p> <p>너무 재미없었나요??</p> <p>당시에 제가 겪었을때는 정말 무섭고 끔찍했거든요</p> <p> </p> <p>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