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올해 27 러시아 유학생입니다</p><p>아직 충격 쇼크에서 치유되지 못해 음슴체로 하겠음</p><p><br></p><p>내가 거주하는 곳은 노보시비리스크임 </p><p>맞음 시베리아 한복판임 </p><p>2주일 전부터 매일 같이 눈이 내리고 있음 </p><p>그래서 인지 세상은 하얗디 하얗지만 </p><p>이나라 젊은이들의 마음 속은 잿빛인것 같음</p><p>아시아인을 엄청 싫어함 매우 많이 싫어함</p><p>길다가 보면 간혹 중국~~~~~~~~~~~~~~~~ 이러면서 조롱함 </p><p>뭐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넘어갔음 </p><p>그러나 바로 어제 인생 최고의 굴욕을 맛보게된 일이 생김 </p><p>여자친구와 카페에서 노닥이다 자정무렵 나와 바래다 주기위해 팔짱을 끼고 길을 걸어 가고있었음</p><p> 그런데 먼 발치에서부터 거나하게 술자신듯한 뻑킹 보드카맨 3명이 우리를보고 다가오는 거였음</p><p>원래 러시아 여자와 단둘이 길을 가다보면 보드카맨들이 간혹 조롱을하며 지나가는 경우가 있음</p><p>하지만 물리적 접촉이나 큰일은 없었기에 그냥 그럭저럭 적응해가며 살아왔음 </p><p>하지만....이번엔 느낌이 많이 달랐음 왠지 모골이 송연해지는 그런느낌이었음 </p><p>역시나 뻑킹 보드카맨들은 담배를 달라며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지나가지 못하게 하는거였음</p><p>그리고 택시를 부르게 폰을 빌려달라고, 너의 폰은 아이폰이냐며 </p><p>내가 너의 폰과 그외의것을 가져갈 예정이야 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며 </p><p>계속 떠들어 됐음 나는 순간 못알아 듣는 척하면 그냥 답답해서 가겠거니 생각하고 계속 못알아 듣는 척했음</p><p> 그러나 보드카맨들은 특히 대장 보드카가 내가 못알아 듣는 척하자 친절하게 정말 매우 쉬운 단어를 구사하여 나를 이해 시키려 했음</p><p>그것도 장시간....그순간 정말 쓸데없이 친절했음 계속 이해 하지 못하는 척하자 짜증이 났는 지 여자친구에게 찝적 대는 거임</p><p>나의 여자 친구의 몸속에도 불곰이 기운이 흐르는 지라 지지않고 응수함</p><p>순간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생전 들어보지 못한 러시아 말로 설전이 벌어짐....</p><p>맞음....잠깐이지만 구경했음 솔직히 여자친구가 이기길바랬음...</p><p>그것도 잠시 그사이를 틈타 남은 두명의 보드카 맨이 나에게 실갱이를 걸어오는 거였음</p><p>그러나 보통의 실갱이가아니라 나의 물건을 노린듯한 실갱이였음 </p><p>그리고 뒤이어 설정을 버리던 대장보드카 가 내여자친구를 만지려 하는거였음 </p><p>그때 그냥 모든것을 포기하게됨 그냥 가져갈거 다가져가고 우리를 보내주었음 하는 마음 뿐이었음</p><p>황급히 여자친구를 내 뒤로 숨기고 그냥 가라고 말했음 </p><p>이미 그땐 나의 지갑과 아이폰을 가져간것을 알았음 약간의 실갱이를 더하고 무리중 2명이 대장을 데리고 떠나려 하는데</p><p>이 미친 뻑킹 애미리스 보드카가 여자친구 번호를 주면 간다하는것임 </p><p>정말 분햇음,,,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진짜 병신 같았음 그순간에도 세명한테 맞으면 많이 아프고 죽을수도 있겠지? 이런 생각이 들어 아무것도 못했음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정말 많이 미안했음...</p><p>결국 여자친구는 자기 번호를 주고 자리를 떠나려했음 하지만</p><p>미친 새디스트 뻑킹 보드카가 기념 사진을 찍자며 똘마니 보드카 들과 나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것임...</p><p>순간 눈이 돌아가서 싫다하고 여친 손을 잡고 가려하는데 여친이 나를 붙잡으며 그냥 하라고함,,,</p><p>억지로 사진 찍었음...그랬음 나는 병신 이었음....</p><p>결국 그렇게 마무리되고 자괴감에 빠져 가던 길을 가던중 여자친구가 이게 러시아라며 </p><p>괜찮냐 위로를 해주면서 나를 꼭 안아주는 것이었음...이것이 마더 러시아인가 싶었음..</p><p>고마우면서도 너무나 미안했음...</p><p>여친의 너 지갑이랑 핸드폰 전부 있냐는 물음에 그냥 다있다 대답함...</p><p>얼마 지나지 않아 걸리긴 했지만....</p><p>아직 까지 손이 부들부들 떨림... 사진까지 찍혀서 더 그런거 같음 </p><p>지금 걱정되는게 계속 나와 내 여친을 헤코지할것같아 솔직히 두려움...</p><p>내가사는곳과 얼마 떨어지지않은곳에 사는것같은데...</p><p>아무튼 핸드폰도 없어 현재 여친과 연락을 못하는 상태임 </p><p>휴.................어떻게 끝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음</p><p>마음이 고요하지 못한 상태에서 두서없이 글을 쓴점 이해바람....</p><p><br></p><p><br></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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