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미성년자가 물건을 훔지다 걸렸을때 효율적인(?) 처벌법으로 고민중입니다.
저는 서점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력은 인터넷판매쪽입니다만 매장에서도 일합니다.)

훔치는 아이들은 대부분은 남중생, 남고생입니다.
가관인건 친구가 알려줬다는게 더 어이없더군요.
전에 훔치다 걸린녀석 혼내줬더니 학교에 "xx가 훔치기 좋다더라."고 보복성 소문내구요,
또 다른놈은 돌려보내줬더니 장난전화를 계속해서 스트레스 받다가 전화기를 발신자표시로 싹다 바꿨어요.
(이 무슨 적반하장인지;; 훔치다 걸린놈이 끝까지 더럽게 행동하더라구요;;;)
당연히 절도(범죄)인데 부끄러워 하지는 못할망정 보복을 하다니요;;

학교에 연락을 한다. 부모님께 연락한다. 경찰서에 신고한다.
그리고 "저때는 한번쯤 저런행동을 할 수 있어."라며 그냥 혼내고 보내자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냥 혼내고 돌려보내는 수밖에는 없을까요???
부모님께 연락한다.는 부모님께 연락후 소환해서 데려가라고(;;) 말하자는 얘기도 있었는데,
아이들(;)을 상대로 너무 하기도 그렇고... (뭐 방황하는 아해가 자살하면 어쩌냐는 우스개소리가 나오기도;;)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범죄고... (저는 처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 나보고 야박하대 ㅠㅠ)
아우 복잡해요;;

오늘도 한놈이 걸렸는데, 이놈은 너무 당당하게 직원앞에서 책을 넣다 걸렸어요.
물론 직원인줄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딱히 유니폼등이 없음;;)
그냥 멀뚱멀뚱 바라보며 가방에 넣자, 직원분이 다가가서 잡았다네요.
cctv로 보니... 솔직히 너무 어이없고 웃겼어요;;; 너무 당당해서......
혼내는데 능숙한 언니가 혼을내고... 학생증보고 어느학교 몇학년 몇반이름도 알았는데..
왜 이런애들은 꼭 핸드폰이 없을까요.... ㅉ;;

아무튼 무슨 방법 없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