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뛰쳐나왔습니다.
살다살다 이런적은 처음이라...
전 영화보는거 좋아합니다.
혼자보든 둘이보든 셋이보든 어쨋든 영화보는거 좋아합니다.
시사회 되면 혼자도 보러가고 둘이도 보러가고 셋이도 보러가고하는데,
오늘 마침 시사회가 됐지만 몸상태도 안좋고 표만 받고 땡치려다가 보고싶어서 보기로 했습니다.
표는 총 4장으로 좌석이 두개씩 따로 떨어져있었습니다.
하나는 1층 출구쪽, 하나는 2층 좀 안좋은 곳이라 1층 출구쪽에서 보기로 했어요.
마침 제가 앉아있는 곳이 커플석이었는데, 커플석이면 어때요 어짜피 혼자볼거니까...
(이 극장의 커플석은 애초에 손잡이가 없이 두의자가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10분 잘 보는데 갑자기 등치 큰 남자분이 제옆자리로 오더군요.
영화 시작후 들어온데다가 영화관이 어둡고 제가 혼자 앉아있어서 그냥 자리 못찾아서 앉은건줄 알았어요.
아무래도 가운데 손잡이가 없어서 덩치 큰 남자분이 옆에 앉게되자 불편하더군요.
자리를 좁히고 앉았는데, 뭔가 옆구리쪽으로 닿더라구요.
왼쪽주머니의 사탕을 꺼내려고 손을 가져다 댔는데 아시바깜짝이야. 옆남자 손이 그쪽에 있는데 후다닥 치우더군요;;
남자가 팔짱끼우고 있다가 닿은줄 알았어요. 아놔 나도참 순진하지...
근데 뭐가 다리에 스물스물... 아제기랄기분나빠...
제가 타이트한 바지를 입어서 처음에는 다리가 촘 압박되어 그냥 그러려니 하거나, 가방이 눌러서...
라고 순진하게 생각했지요.
아근데 이 개새끼가 손에 안고있는 가방밑으로 손을 뻗어오는거예요. 처음에 너무긴가민가해서 몸을 편하게 틀었더니 또 손이 빠져요.
아개새끼 그때 쌈싸다구를 날렸어야하는건데...
그다음에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영화 보는둥 마는둥 이 개새끼 얼굴봤는데 아놔 나이 처먹을대로 처먹은놈이...
이새끼 손잡으려면 빼고 그렇다고 또 소리질러 뭐라 대꾸하기도 애매하고..
또 앞을봤는데, 이번에는 자기가 입고있던 패닝을 벗어 자신이 덮더니 더 대담하게 손을 뻗더라고요.. (패딩밑에서)
결국 "아 시발. 내착각이아니구나."하고 그냥 기분더러워서 자리 박차고 나왔습니다.
ㅠㅠ 아놔 나도 한성깔해서 그때 소리지르고 할줄알았는데 역겹고 기분드러워서 그냥 막 달려나오는거밖에 못했어요.
아제길제길...
아니 ㅇㅓ디 할게없어서 영화혼자보러온 여자 다리...나 더듬고 아 개새끼...
제가 통로쪽이었기에 망정이지..
흠ㄴ아ㅣ헝ㄴㄹ;ㅣ하ㅓ ㅣ; ㅠㅠ
뛰쳐나와 버스탔는데 옆자리에 나이대비슷한 술취한 아저씨만 타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나쁜감정은 없는데 그냥 기분나빴어요.)
아제길.. 살다살다 붐비는 버스, 지하철도 아니고 극장에서 이런경험은 또 처음이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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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상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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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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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몸짱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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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형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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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맛우유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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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심패스트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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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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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브링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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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고시생님 감사합니다. 무려 두개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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