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이 13일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공식 출범했다.
친박은 62명의 의원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고 주장했으나 7명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아, 이번에 이름이 공개된 55명이 탄핵 투표때 '탄핵 반대' 표를 던진 56명의 의원들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반대표를 던졌을 게 확실한 이정현 대표는 대표라는 이유로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기에 더욱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청원 조원진 최연혜 홍문종 원유철 이장우 박맹우 강효상 김성원 곽상도 이우현 조훈현 이채익 유기준 민경욱 정우택 김진태 이완영 박덕흠 김명연 윤상현 최교일 윤상직 강석진 김기선 김순례 백승주 박완수 박대출 이양수 이헌승 윤재옥 최경환 엄용수 이만희 의원 등 35명이 참석했다.
또 김태흠 홍철호 윤영석 김석기 정종섭 김정재 장석춘 추경호 유민봉 이종명 권석창 성일종 정갑윤 함진규 배덕광 문진국 임이자 김선동 이은권 박찬우 의원 등 20명은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나머지 7명의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과연 이들은 동참 의사를 밝혔는지조차가 의문시된다. 당초 친박 이장우 의원은 "의원 100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호언했으나, 채 절반도 참여하지 않아 친박의 쇠락을 실감케 했다.
이들은 공동대표로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