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사이다 게시판 보다가 갑자기 중국에서 있었던 일들이 떠올라서 써봅니다.</div> <div> </div> <div>저는 2014년에 1년동안 상해에서 살았는데요.</div> <div> </div> <div>북경으로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게 됩니다.</div> <div> </div> <div>(여자친구와의 얘기도 굉장히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담에 생각나면 쓸게요)</div> <div> </div> <div>기차를 타고 도착 후 숙소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가는 중에 황당한 일을 겪게 됩니다.</div> <div> </div> <div>어떤 중국인이 제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죠.</div> <div> </div> <div>사실 제가 키가 198cm로 굉장히 큰데요. 중학교 때 이미 190cm을 넘을 정도로 꾸준히 큰키를 유지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도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혔었는데요.</div> <div> </div> <div>(요즘은 그래도 예전 190cm만큼 큰 키라고 느껴지지 않는지 찍혀본지 좀 됐네요)</div> <div> </div> <div>그래서 저는 사진 찍히는 데 딱히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귀찮기도 하구요.</div> <div> </div> <div>그냥 중국에서도 사진을 또 찍히는구나 생각하며 여자친구에게 앞에 가는 사람이 내 사진 찍어서 웨이보에 올린다라고 말했죠.</div> <div> </div> <div>그사람이 제 사진을 찍은 걸 어떻게 알게 됬냐면 그 사람이 제 앞에 그 사람 일행들과(아마도 가족인듯) 가다가 뒤돌아서 저를 보고는</div> <div> </div> <div>제 뒤로 와서 사진을 찍고 다시 일행과 합류해 핸드폰으로 사진을 구경시켜주며 웨이보에 올리고 있던 걸 제가 본거죠. (큰키라 안보일 수가..)</div> <div> </div> <div>그걸 알게된 여자친구는 엄청 화가 나서 중국인에게 따박따박 따지게 됬는데 저는 너무나 당황스러웠죠.</div> <div> </div> <div>웃자고 말한건데 여자친구가 정색을 하며 아저씨에게 뭐라고 하니 남자친구로 가만히 있으면 여자친구만 이상하게 보일 것 같아서</div> <div> </div> <div>제가 여자친구를 가로막고 오히려 제가 화를 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이 아저씨가 자기는 사진을 안찍었다고 오리발을 내밀더라구요. 그런데 그 와중에 일행들을 뒤에서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지켜만 보고 있더군요.</div> <div> </div> <div>제가 핸드폰 내놔라. 찍혀 있으면 어쩔거냐. 하니까 그제서야 실실 웃으며 사과를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3줄 요약</div> <div> </div> <div>1. 북경 놀러감</div> <div>2. 사진 찍힘</div> <div>3. 사과 받음</div> <div> </div> <div>사족으로 여자친구와 숙소에 도착해서 사실 나에겐 흔한 일이다 이런 걸로 일일히 반응하지 말고 우리 행복하게 여행하자.</div> <div> </div> <div>그리고 북경에 있는 동안 경찰이 와서 사진찍어 달라 한적도 있었고 외국인 거리에서 dslr 들고 온 소녀가 사진찍게 해달라 한적도 있었습니다.ㅋㅋ</div> <div> </div> <div>상해에서도 엄청난 사이다가 1개 그리고 고구마 1개 있는데 시간 나면 쓸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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