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시피를 독창적으로 이해 하는 사람
A와 B를 알맞게 섞는다 (양념 혹은 소스) C를 적당히 구운 후 섞어놓은 A+C를 곁들이면 완성.. 이라는 레시피가 있다고 가정하면,
요알못 -> 일단 A+B는 섞으라고??? ㅇㅋ 그다음에 보자...
C를 구우라고 했으니 굽자~~ㅎㅎ
(A+B 섞은걸 C 구울때 같이 부어서 구움..ㅠ같이 구우란 소리도 없는데...ㅠ게다가 적당히 굽기가 조절이 안되고 양념이 같이 들어가니 결국 태움...;;)
잉?? A+B를 또 곁들여?? 그럼 또 만들지 뭐~~~
( 그 양념 입혀 태운 C에 A+B를 또 추가함ㅠ 맛은 엄청 짜짐;;;
멘붕스러운 요리 탄생)
2. 왕손
간을 볼때는 정말 레시피대로 넣고 조금씩 간을 보며 조절해야 하는데... 그 조금씩 절때 안됨;; 간장을 들이붓던가 설탕을 때려 붓던가... 간이 절대 안잡힘...
게다가 재료준비 할때부터 양조절이 안되서 1인분만 해야할 요리를 동네 단체급식소를 차려야 할 양으로 만듬...-_-
국 같은 경우 재료양이 늘면서 처음엔 2인용 냄비 -> 5인용 냄비 -> 들통 으로 가는 점차 동네 잔치 할 양으로 푸짐한 인심이 생겨남...
3. 창의력 대장
레시피가 존재하고 사람들이 궂이 함께 넣지 않는 재료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요리에 기본 실력이 생기고 맛에 대해 확신이 생긴 다음에야 조금씩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재료를 넣어서 더 좋은 맛을 만들어내는게 아니라면 제발 기본에 충실합시다...
김치찌개 끓이는데 카레가루로 카레의 풍미를 더 해준다던지..
된장찌개에 춘장을 넣는다던지...식초를 넣는다던지...ㅠㅠ그런거는 제발...본인 고문할때나 쓰고 요리라고 하지 말자...ㅠㅠ
4. 건강 전도사
MSG는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안씀, 설탕은 많이 넣으면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안씀, 생강은 몸을 뎁혀주기 땜에 좀 많이 넣고..
비타민 C는 건강에 좋기 때문에 몇알 빻아서 좀 넣어주고..
꿀이 또 피부에 그렇게 좋다네..몇술갈 넣어주고..
라면?? 안돼 라면은 건강에 너무너무 안좋아 라면 따위 먹지마
밀가루 음식안돼.. 채소는 무조건 좋으니까 마니마니 넣어야돼..
건강을 생각한다면서 최소한의 간도 안된 맛없는 음식 먹느라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을 지경...-_-
5. 내가 한 요리에 걱정 많은 사람
맛 없으면 어쩌지? 이렇게 많이 넣고 짜면 어쩌지? 혹은 안짜면 어쩌지? 레시피대로 하면 왠지 짤 것 같아서 혹은 넘 달 것 같아서 적정량 대로 안쓴다...그리고 자기가 한 음식 맛없을까봐 간도 잘 안봄..;;;
이 중에 한 유형이라도 겹치는 사람이 있으면 더 멘붕이 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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