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살이 안빠지는 걸까요?

일주일에 5일은 9-12시까지 빡빡하게 운동해요..

동내 하천 트레킹 길을 빠른걸음으로 걷다가 이어진 등산코스로 동네 작은 산 두개 정상을 오르락 내리락하고..걷고 등산하는데 두세시간
집에 와서도 홈트보면서 땀 흘리면 운동한시간하고

이렇게 운동한지 거의 일년이 다되가요..

근데 이상하게 살은 전혀 빠지지 않았어요...ㅠㅠ

체력은 좋아진거 같더군요..
얼마전에 조금 가파른 3시간 등산코스를 모임에서 갔다왔는데
사람들 중에 체력 좋으신 분들하고 상위그룹에 속해서 올라왔어요..

먹는 것도 자중하면서 먹고 있거든요..
저녁 6시 이후에는 안먹으려고 노력하고 아이들 밥먹이는거 도와주다
먹다 남긴밥 몇숟갈 떠먹는게 다이고..
점심때 곤약쌀 섞인 현미밥이랑 약간의 반찬을 먹는게 다이고
아침에는 베이글 반개 그래놀라 한그릇..

항상 배고픔을 느끼면서 살고 있는데 살은 항상 피곤하게 운동하면 
살짝 1키로 줄고 일주일에 한번 치팅데이에 과식하지도 않고
진짜 적게 먹으려고 노력해도 잠깐 방심하면 그새 원상복구되요;;

옷입을때 살짝 넉넉한 느낌도 들고 겉으로 보기엔 줄은거 같은데
체중은 그대로라서 좌절모드네요ㅠㅜ

진짜 지치도록 운동해야 하는지...ㅠㅠ
맨날 고구마 계란만 먹고 살아도 몸무게는 줄을 생각을 안하니 미칠꺼 같아여..ㅠㅠ

운동하고 소식하면 기운없어서 다른일도 못하고..ㅠㅜ
언제까지 이렇게 하고 살아야하는지ㅜㅜ

살이라도 빠지면 자극받아서 기쁜 맘으로 운동할꺼 같은데
좌절좌절좌절 모드입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