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대화에서 좋은 느낌을 받아 적어봅니다

 저번주 목요일 저녁 식사중에 어머니께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물으셨습니다

 저는 돈이든 권력이든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는 생각으로

사람이라 답하였고 엄마는 돈이 없으면 사람이 비참해진다며 돈을 선택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생각하지만 결국엔 조화라며 조화를 선택하셨습니다.

 여러 예를 들으시며 모든일에는 예외가 있다고 

인생에서 예외는 수 없이 많음을 얘기 하시더라고요.

 강직한 사람은 무너지게 된다고 

꼿꼿한 나무처럼 작은 바람은 무시할 수 있어도 큰 바람에 결국 넘어가게 된다고

항상 유연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갖고 모든 일을 받아드릴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신념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고 인정하고 받아드리기 이전에

옳고 그른일을 구분할 수 있도록 정확한 가치관과 신념을 쌓아가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끝에 성인이 되기 전에는 생각이 많이 필요한 나이라고 하시면서

최대한 많이 듣고 보고 받아들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얘기가 얼추 정리되고 전 학원을 갔습니다

 끝으로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