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존감이 낮고 어린시절 할머니네에서 자랐는데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항상 동생들(친동생 1 사촌동생은 그때당시 여섯명정도..)이랑 비교하면서 저를 무시했어요.

저를 항상 바보라고 그러고 동생들은 똑똑한데 너는 왜 그모양이냐 진짜 멍청하다고 동생들앞에서 저를 병신취급하니까 동생들이 저를 무시하더라구요.ㅋㅋ

웃긴건 그때 제가 초3이었고 시험봐도 90~100정도 그때는 그래도 공부잘했는데 그 후로 좀.. 
암튼 공부를 못하는건 아니었는데 그런 취급 받고 (웃긴건 친동생은 저보다 공부를 더못했고 그 후로 사고치고 담배피고 자퇴하고그랬죠)
특수반까지 보내려고 했던 것같아요. 어린시절 제가 무슨 장애라도 있는거 같았나?

하도 친구 사귀면 쟤랑 놀지말라고라면서 친구들하고 못놀게하니까 자연스레 사람이랑 어울리는 법을 잊어버리게 됬어요.
중고딩땐 친구들하고 잘놀긴 했지만 그 경험으로 전 아직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를 못해요.

아마도 친구들 못 사귀게하니까 사회성이 떨어져 담임이 절 특수반으로 보내려고 했나봐요.

이런 상처 이외에도 내가 뭘좀 잘해서 칭찬받으려고하면
겸손해야한다면서 제 성과들을 무시했어요..

여튼 어린시절 상처때문에 지금 다자란 성인인데도 자꾸 칭찬받으려는 욕구 인정 욕이 남들보다 더 커진 것 같아요.
그 반동으로 잘난척을 하기도 하고요.

요즘은 그게 운동인지라 내가 재밌어서 하는 운동이지만 자꾸 인정받고 싶고 나대고싶고 .. ㅠ ㅜ 
만약 그게안돼먼 괜시리 초조해지기 까지하네요.

불완전한 인간중에서도 쌉 불안정해서 이런거말고도 많아요. 가족들 때문에 자살시도도 여럿했기도 했구요.. 물론 지금은 연락 끊고산지 5년이 되가는데.. 꿈에서 가족들이 매일같이 나와 더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