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조명이 어제 7시 촛불들의 소등에 맞추어서 같이 꺼졌다 켜졌다는 것입니다
1.지난 11월 3일 기자의 질문에 백악관 대변인의 대답;
"이건 한국 국내 정치적 상황에 연관된 문제이므로 그건 한국인들의 논의하고 토의할 문제입니다. 여기서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니죠. 제가 언급을 삼간다는 건 오바마 정부가 한국과의 동맹 관계를 무엇보다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말은 당시 미국은 중간자적 입장인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2.지난달 말 미국의 국무성 대변인의 말;
국민들은 밖으로 나가 자신들의 정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
그는 평화적 시위와 집회 권리를 보장하는 게 민주주의의 작동방식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 강력한 동맹의 특징은 다른 인물이 그 나라를 이끌어도 지속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말은 11월 초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에서 한발 더나간 미국의 의사표시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지난번의 답변은 어느정도 중립적인 성격이었으나 이번의 미국 정부 답변은 한국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3.여기서 한 걸은 더나가서 어제 촛불 시위때 소등 행위에 미국도 동참한다는 의미로 읽힐수 있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새누리당의 내부에 상당히 강한 메세지가 전달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박근혜는 이번 촛불시위에도 불구하고 한일정보보호협정, 사드배치를 위한 롯데와 부지 교환 확정등 미국이 원하는 행동을 전격적으로 하였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럼에도 이번 미국대사관이 행한 촛불 소등에 맞추어서 대사관의 조명을 소등한 것의 뜻은?
미국은 자기들의 이익이 첨예하게 걸린 친미적인 국가에서 국민들이 반미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을 피하고 싶어하겠지요?
첨언;
유승민에 대해서 기억하십니까? 새누리에서 사드배치가 논의도 되지 않을 때 혼자서 사드배치를 해야한다고 부르짖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사람도 최경환, 안종범과 같이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