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상천 교수의 유뷰브 동영상을 보고, 또 이상호기자의 최태민의 아들 인터뷰 기사를 보고서 떠오르는 생각;
혹시 박정희는 최태민의 존재를 알고 또 최태민이 박근혜에게 어떠한 짓을 하는지를 알면서도 그것을 묵인하고 방조한 것이 아니었을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기독교계는 박정희의 유신 독재에 대해서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형국이었고
최태민이 사이비교 교주에서 어느날 목사로 탈바꿈을 하여서 한 일이 바로 구국선교단,구국십자군등 지금에 출몰하는 각종 어용단체의 효시격인 단체를 기독교라는 이름을 걸고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조선은 끊임없는 내우가 있었지만 중국 변방의 제후국을 자처하였기에 중국의 명, 청나라가 망하기 전까지는 외환의 위기가 없다가
청나라가 일본에게 밀리자 바로 망했습니다. 따라서 근대 수백년간 이땅에서는 적국에 인질을 보낸다는 기록이 없어서 생소하지만
도쿠가와 막부가 생성되기전 200년 이상 전난을 겪였던 일본은 어린 아들이나 딸을 적국에 인질로 보내는 것이 다반사였고 형세의 변화에 따라서 인질로 갔던 어린 아들,딸들은 책형이라는 참혹한 죽음을 당하는 것이 비일비재하였습니다
중국 역시 북쪽 변방을 침탈하는 이민족을 막기위해서 전쟁을 하느니 황제의 딸을 인질겸 시집을 보내는 것이 거의 관례화되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전란중 일본의 영주들이나 중국의 황제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자식들의 행복이나 생명이 아니고 본인의 권력유지 혹은 생존이였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때 당시 유신이라는 쿠테타로 종신집권의 길을 터놓았지만 격렬하게 저항하는 국민들의 앞장에 서있던 당시 기독교계에 대항할수 있는 세력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지금도 이름도 생소한 단체를 내건 사람들이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이 박정희가 쓰던 수법을 답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여봅니다.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