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서 지난 대선때 박근혜의 득표율이 86%였다는 것은 선관위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완전히 묻지마 지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곳에 사드 레이더를 가져다가 놓는다고 일방적이고 급작스럽게 결정하였습니다.
인구도 얼마 않되는 농촌에서 반발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으랴하는 가벼운 생각에서 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난주 서울역앞에서 반대 시위를 할 때 2,000 명이 참석하였는데 전세관광 버스 50대를 대절해서 성주에서 올라왔습니다.(경북 성주에서 서울까지 45인승 대절료가 싸게 잡아도 대당 30만원은 넘지요?)
지금까지 지방의 농어민분들이 상경시위가 여러번 있었지만 성주군민들처럼 2,000 명이 전세버스를 대절해서 상경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작년의 성주군의 참외농사 조수익(제조업으로 치면 매출액)이 4,000 억이 넘고
금년의 목표는 5,000 억
1억이 넘는 참외 경작 농가가 1,000 세대가 넘고
19세 이상 투표권을 가진 인구가 38,000 명 정도인 지역에서 참외라는 단일 농작물로만 연간 매출액이 4,000 억이 넘는다면 이지역은 상당한 재력이 누적된 부촌지역입니다
반대시위에 필요한 것은 체력, 조직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반대시위를 뒷밭침할만한 경제력이라고 할때
성주는 경제력은 확실하게 확보하고 있다는 동시에 뒤집어서본다면 그러한 4~5천억이 되는 연간 매출이 사드 배치와 동시에 없어질수도 있다는 우려를 성주군민들이 가지고 있다는 말이됩니다.
즉 성주군민들은 생존권의 문제가 되었으니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