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유학 시작한지 3개월 된 대학생 입니다.
이번 게시글은 한국에선 꽤 생소한 브랜드인 독일 "MEDION" 사의 게이밍 노트북이 주제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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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13.3 인치 |
| CPU | I3-4030U |
| VGA | HD4400 |
| RAM | 4GB |
| SSD / HDD | SSD 128GB |
일단,, 이녀석은 제가 수능 끝나고 선물로 받은 노트북입니다.
2년전에 산 녀석치고는 성능이 준수하고, 알루미늄 재질이며, 가벼워서 ( 약 1.3kg ) 독일에 들고오긴 했지만
자주 플레이 하는 "레인보우 식스 : 시즈" 라던지 "배틀필드" 를 돌리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성능이 단점입니다 ㅠ
그런데 타이밍이 좋았는지, 한국에서 치킨집 알바를 하며 넣어뒀던 단기적금 통장이 끝나고
공돈 80만원이 들어오게 됬습니다. ( 약 600~630유로 사이 ) 기분좋게 새 중저가 게이밍 노트북을 알아보기 시작했죠...
마침 IDEALO ( 독일의 다나와 같은 사이트 ) 에서 제 눈에 들어온 노트북은 딱 2대!
MEDION 사의 P6661 제품과 ACER 사의 E15 E5-575G 제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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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ON - P6661 | ACER E15 E5-575G |
| I5-6200U CPU ( 2.8Ghz ) | I5-7200U CPU ( 3.1Ghz ) |
| GTX950M GDDR3 4GB | GTX950M GDDR5 2GB |
| 8GB DDR3L RAM ( 1600mhz ) | 8GB DDR4 RAM ( 2133mhz ) |
| 128GB SSD | 1TB 5400RPM HDD |
| 1920 X 1080 FHD - 15.6인치 | 1920 X 1080 FHD - 15.6인치 |
| IPS 패널 | 일반 패널 |
| 제조사 자체 2년 보험 | 판매업체 2년 보험 |
| 629유로 ( 할인 전 가격 : 749유로 - 아마존 120유로 할인 ) | 629유로 |
보시다시피 MEDION 제품이 120유로 세일을 받아서 두 기종 모두 629유로로 같은 가격이였고
성능도 거의 동일하다고 할 정도로 판박이였는데,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ACER 제품은 최신 CPU인 카비레이크를 장착했고, DDR4 램을 사용하며 GTX950M GDDR5 버전을 사용하고
MEDION 제품은 한세대 낮은 ( 같은 14nm 공정 ) 스카이레이크를 장착했고, DDR3L 램을 사용하며 GDDR3 버전을 사용한다는 것 이였습니다.
선택을 어려워하는 저를 위해 지인분들이 여러가지 벤치자료를 찾아주셨는데,
7200U와 6200U는 성능차이가 10% 정도 밖에 나지 않고, 여러 모니터를 같이 쓰는 특성상 GDDR3지만 4GB인 VRAM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평소 ACER사의 마감과 디자인, AS 방식에 대해 불만이 있었기에 독일 회사를 믿어보는 마음으로 MEDION 제품을 선택했고
어제 아침에 ( 독일 시간으로 목요일 ) 주문을 하여, 아마존 프라임의 힘을 빌려 오늘 오후 2시에 수령을 했습니다.
( 어서와요 DHL 아죠씨!!!! 여기에요 여기!!!! ) 기쁜 마음으로 노트북을 수령!
근데 뭐,,, 나쁜편은 아니지만 원가절감을 많이 했다는 느낌이 들수밖에 없는 포장입니다 ㅋㅋㅋㅋ
구성품은 정말 간단하게, 안내서 몇장과 어댑터..
은박지도 같이 들어있길래 뭐지?? 했는데 추가 SSD/HDD 정전기 방지용 필름이랑 나사였습니다.
구성품이 너무 간단해서 좀 실망하긴 했는데, 간단하긴 해도 꼼꼼하게 챙겨준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원래 노트북과 크기 비교샷..
13.3인치와 15.6인치로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비좁은 책상에서는 그 크기가 확실하게 체감됩니다.
별도의 숫자 키패드도 있고, 트랙패드도 넓직하고... 나쁘지 않습니다.
15.6인치 논 글레어, I5 CPU, GTX950M, 고속 WIFI, 24개월 보증.... 간단명료한 스티커 입니다.
좌,우측 연결포트는 USB 3.0 X 2, USB 2.0 X 2, HDMI, VGA, 인터넷 포트, DVD 슬릇으로
아이폰, 스마트워치, 프린터, USB를 동시에 꽂아놓고 쓰는 제 입장에선 딱 안성맞춤이라 생각됬습니다.
그런데 충격과 공포의 독일 키보드.... 움라우트가 생기고, Ctrl 키는 Strg, Alt + 한/영 키는 Alt Gr.....
적응좀 하려면 시간 꽤나 걸리겠습니다.
후면은 진짜 간단하고, 교체나 정비가 간편하게 되어있습니다.
나사 6개만 풀고 저 부분을 들어내면 CPU 쿨러, 하드디스크, 램, 메인보드 관리가 모두 가능합니다.
따로 열어본다고 해서 AS를 안해주는것도 아니고,,, 이런 부분은 HP 노트북보다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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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을 작성하는 시간까지 약 8시간을 써봤는데, 제품에 대한 평가와 친구들에게 많이 받았던 질문 답변을 해보겠습니다.
| 장점 ( Gut! ) |
| 발열 및 소음관리 능력이 뛰어남 |
| IPS 패널의 색감과 시야각 + 논 글레어 패널 |
| I5-6200U와 GTX950M의 조합으로 크게 부족하지 않은 성능 |
| 2.3kg 정도의 무게로 들고다니는데 무리가 없음 |
| 단점 ( Nicht Gut! ) |
| DOLBY OPTIMIZED 스피커라고 적혀있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운 성능 |
| 독일인이 아닐경우, 키 배열이 일반적인 QWERTY 방식과는 약간 달라서 적응하기 힘듬 |
| 웹캠과 마이크 성능이 HP 제품보다 떨어짐 ( 가끔 빛이 너무 강할경우 사람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함 ) |
질문 1. 한국이나 미국에서 사서 수입하면 더 싸고 좋은게 많은데,,, 왜이렇게 비싸게 주고 샀냐?
= 독일은 부가가치세가 19% 이라는것.... 일단 감안해 주시고
한국이나 미국에서 직구할경우 관세가 엄청나게 붙습니다. 또한, 나중에 한국으로 그냥 가지고 나갈경우
공항 세관에서 벌금이랑 세금을 다시 물어야합니다.
질문 2. GTX950M이면 좀 부족한 성능이 아니냐?
= 한국에 I7-6700, GTX980을 장착한 컴퓨터가 이미 있습니다.. 들고다니면서 친구들이랑 같이 게임하는 캐주얼 용도로 샀습니다.
질문 3. 손 사진 보고 코끼리인줄 알았다... 독일가서 맥주랑 소시지만 먹더니 살쪗냐?
그냥 아버지 손을 닮아서 원래부터 손이 굵고, 손가락이 짧은것...... 통풍약을 먹고있어서 술이랑 소시지는 처다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 제품 한줄평가
= 독일 회사 제품답게, 군더더기 없이 딱 필요한것만 들어있는 알짜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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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