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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1848
    작성자 : 한번더?
    추천 : 21
    조회수 : 2902
    IP : 119.199.***.134
    댓글 : 98개
    등록시간 : 2016/05/18 11:11:54
    http://todayhumor.com/?wedlock_1848 모바일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고 느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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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날씨가 너무 좋아서 절로 남편 얼굴이 떠올라 써봅니다.</div> <div>울 남편 지금 납품가서 옆에 없어용 ㅠㅠ</div> <div> </div> <div>일단 제가 느끼는 이 남자가 날 사랑하구나 하는 순간들 적어볼게요..</div> <div>(지금 이순간에도 미소가 절로 ㅎㅎ)</div> <div> </div> <div>1. 항상 오늘처럼 직원들이 모두 없을때 급하게 납품가면 오는길에 내 군것질거리 사다줄때</div> <div>  (지난 겨울에는 붕어빵 좋다는 말한디로 거의 매일 붕어빵 먹었더니 4키로 살이찜-붕어빵으로 살찐다는걸 앎)</div> <div> </div> <div>2. 같이 어딜 가면 내 가방 받아들고 차를 탈때면 항상 내 자리 문을 여닫아줄때</div> <div>  (개인적으로 남자가 여자 가방 들어주는거 저는 안좋아합니다. 내 가방 못들 정도로 허약하지 않아요. 그래도 굳이 그럽니다.)</div> <div> </div> <div>3. 같이 걸을때 손안잡아주고 가면 히잉~ 하고 서있습니다. </div> <div>   (38살 에 178cm 남자가 징징하고 길에 서있습니다.)</div> <div> </div> <div>4. 제가 먼저 퇴근하고 남편은 일이 남아 좀 늦으면 꼭 저녁 사먹고 일하라고 해도 싫다! 당신이랑 같이 먹을게요!합니다.</div> <div>    (덕분에 매일 10시 넘어서 족발 보쌈 치킨 등등 번갈아 먹으면서 남편은 소주한병 반주삼아 먹고는 둘다 살이 쪘습니다.)</div> <div> </div> <div>5. 기념일도 아닌날 불쑥 외근갔다가 장미 한송이 품에 몰래 숨기고 들어와서 내 책상에 살포시 올려 놓을때</div> <div>    (울 당신보다 예쁜게 없었어요 미안해요 ~ 이런 멘트 등을 합니다. 그럼 당신눈이 삐꾸예요!!라고 해줍니다.)</div> <div> </div> <div>6. 낚시 좋아라 하는 남편 따라 처음 갈치낚시 갔을때 조황이 안좋아서, 우리배에서 어떤 아저씨 2마리, 나만 5마리 잡았는데</div> <div>    울 당신이 이뻐서 애들이 낚인거라고 나보다 더 신나했을때</div> <div>     (그때 우리배 분위기는 12명 남 여자는 나혼자, 거기다 아저씨들 분위기가 여자가 배에 타서 안잡힌다고 ㅠㅠ) </div> <div> </div> <div>7. 집안일할때 당신은 쇼파에 좀 앉아 있어요!라고 말해도 졸졸졸 따라 다니다가 설거지 할때는 뒤에서 안고 안떨어질때</div> <div>    (그러다가... 그러다가.... 설거지는 한시간 뒤에...)</div> <div> </div> <div>8. 화장대서 화장하고 있으면 침대에 바른 자세로 걸터 앉아 바라보면서 나한테 잘보일라고 이쁘게 화장하나~~이럴때 </div> <div>    (여보 난 내가 이뻐보이는게 좋아요 흐흐~)</div> <div> </div> <div>9. 고기 먹을때 잘 구워진거 당신 먼저 드세요 하고 건네주면, 아담하게 쌈싸서 다시 내 입에 넣어줄때</div> <div>    (꼭! 땡초 두개 넣어서 눈물빼게 하는건 함정...갑자기 입에 넣어줘서 매번 당함)</div> <div> </div> <div>10. 둘이 무릉도원 등반하고 와서 땀흘리는 남편 위해 물수건 적셔와서 얼굴이랑 똘이랑 닦아주면, 아 나 진짜 행복해~! 라고 말하면서 꽉 안아줄때</div> <div>     (그러면 종종 무릉도원 한번 더 간다는...)</div> <div> </div> <div>11. 둘이 동갑인데 자기는 새치 많은데 나는 왜 새치 없냐고 언젠가는 꼭 찾을거라고 벼르고 있던 남편이 며칠전에 기어이 내 새치머리 하나 찾아서</div> <div>     신난다고 우헤헤 하더니 그걸 기어이 코팅해서 지갑에 넣을때</div> <div>      (굳이 그걸 뭣하러요 여보??)</div> <div> </div> <div>12. 연애시절 90키로 가까이 몸무게가 나가던 남편이, 내가 무거워 할거라고 (잉?) 다이어트 한다더니 두달만에 13키로 뺐을때</div> <div>      (나 만날때 식사하는거 말고는 거의 정말 물만 마심. 정말 독하게 뺐음)</div> <div> </div> <div>13. 연애할때부터 지금까지 사진 찍으면 꼭 동네 사진관가서 인화해서 앨범 만들고 종종 들여다볼때</div> <div>      (인화하러 가는 사진관 사장님이 매번 여긴 어디냐고 부럽다고 물어본다고 함)</div> <div> </div> <div>이잉? 적다보니 자꾸 많아지네요....ㅎㅎ</div> <div>이제 한시간 있으면 울 남편님 오십니다.</div> <div>점심때 나 혼자 밥먹게 안할거라고 일찍 나섰는데 부디 운전 조심해서 왔으면 좋겠어요.</div> <div>사실 항상 남편 외근 나가면 마음 졸이는지라.. 톡금지 전화금지 시키는데 말을 안들어요 ㅠㅠ</div> <div> </div> <div>여튼 모두 맛있는 점심 식사 하세용~~</div> <div> </div> <div> </div> <div> </div>
    한번더?의 꼬릿말입니다
    저희 부부는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20대 초반에 인연이 살짝 스쳤다가 다시 만나 부부가 됐어요.
    어떤 인연으로든 부부가 됐으면 내 남편이 최고! 내 아내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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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5/18 12:48:41  117.111.***.141  나는햇살가득  663067
    [4] 2016/05/18 13:16:59  121.149.***.149  투현쓰맘  543201
    [5] 2016/05/18 13:35:40  219.249.***.44  뽀룹뽀룹  54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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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6/05/18 15:57:23  108.162.***.53  방울방울해♡  537146
    [8] 2016/05/18 16:40:59  1.233.***.214  xodbsl  634253
    [9] 2016/05/18 17:00:02  49.169.***.97  통유리  276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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