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선거 다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인가 보네요.</div> <div>기본적으로 정치인이라면, 마인드 자체가 유권자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유권자는 누구든지 옳지 않다고 생각되면 피아식별 하지 않고 비판할 권리를 가진 사람입니다.</div> <div>서영교 의원 문제가 생기니까 </div> <div>"그래, 우리편이지만 이거는 잘못된거다. 근데 새누리당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네. 너네들 다 정치잘못하고 있다"</div> <div>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란 겁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극단적 지지자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둘다 잘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한심한 양비론이나 한다고 혀를 차고,</div> <div>댓통이 국회의 힘을 약화시키는 이간질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하지만,</div> <div>우리편이니까 뭔 잘못을 해도 괜찮다 괜찮다 해주면 새누리당이나 청와대의 잘못은 어떻게 까겠습니까?</div> <div>우리편이 잘했을 때는 남의편이 잘했을 때보다 의식적으로 두배, 세배 잘했다고 해주는건 왜 무시합니까?</div> <div><br></div> <div>국민이, 지지자가 본인을 비판한다고 거기에 대고,</div> <div>"이런 우매한 자들아 니가 나의 큰 뜻을 알고나 나를 욕하느냐?" 라고 하는 것을 옳지 않습니다.</div> <div>김대중 노무현대통령도 국민이 우매하다고 말을 내뱉거나 비꼰 적이 없습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겠죠.</div> <div>그럼에도 다 내가 부족해서다, 내 잘못이다 하던 분들입니다.</div> <div><br></div> <div>정치인은 옳지 않은 일을 하는 적을 비판할 자격만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치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습니까마는, 인내할 줄 모르는 정치인을 보면 답답해보이는건 사실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유은혜는 선거에서 진 당사자 임에도, 아프지 않은듯 같이 나아가자고 하고있는데.</span></div> <div>옆 사람들이 상처난 유은혜한테 소금 뿌리고 있네요.</div> <div>역시 정치인의 DNA는 따로 있는 것이라고 느껴지네요. 유은혜가 정치내공이 있네요.</div> <div>문득, 유은혜가 여성위원장을 했더라도 잘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오히려 비판을 받으니까 할말 많아도 입에 지퍼 딱 채우고 있는 은수미가 돋보일 정도입니다.</div> <div><br></div> <div>손혜원이야 근본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홍보하는 것이 업이었기 때문에 스피킹이 중요하고,</div> <div>학생운동 노동운동 하면서 고문받거나, 감옥가본일 없으니 이 악물고 버티는 법을 모를수 있다쳐도, </div> <div>김현미는 운동권짬밥도 있는데 그걸 못하네요.</div> <div>두분은 푸념을 내뱉을 상황이 아니라, 입에 오바로크 치고 인내할 타이밍입니다.</div> <div><br></div> <div>김대중대통령이 사형받고, 노무현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도 더 단단해진 것은 </div> <div>그 분들이 운동깨나 해봐서 싸움할줄 아는 분들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div> <div>그 상황에서 소리질러서 누군가를 지켜낼 때인가, 인내함으로써 스스로를 단단히 할때인가를 알았기때문이죠.</div> <div><br></div> <div>정치인의 목소리는 남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div> <div>근데 지금 김현미의원이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손혜원의원</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은 본인을 지키기 위해 소리를 지르고 있는겁니다.</span></div> <div>나에게는 전략이 있었어. 그걸 너희가 모를뿐... 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div> <div>지금 소리지르는게 유은혜의원에게 득될거 하나 없고, 지지층 집결하는데 하나도 도움안된다는 거죠.</div> <div><br></div> <div>그래요, 유은혜의원이 당선됐다 칩시다. 조중동한경오의 친문싹쓸이 기사가 사라집니까?</div> <div>기본적으로 유은혜의원도 친문으로 분류해 버리는데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div> <div>민평련 누가 당선돼도 거기는 범주류 친노였으니, 친문이나 마찬가지야 라는 계파획정이 된 상태에서</div> <div>유은혜 당선이나 양향자 당선이나 뭔 차이입니까?</div> <div>유은혜 당선으로 얻을 것 딱 하나죠. 우리가 민평련에 당근하나 줬으니</div> <div>386운동권, 김근태계도 문재인 대권행보에 기여할 명분을 줬다, 그래도 면은 세워준거다 이거 아닙니까?</div> <div>지저분하게 운동권 순혈주의, 다선감투 챙겨주기 이런 말은 쪽팔리니까 그냥 모른체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참고 있을 때입니다. 비판받는 이유가 본인의 실책때문이라면 더더욱 참아야 합니다.</div> <div>물론 사이사이 이간질을 꾀하는 자들도 있겠죠. 새누리당 지지자가 이때다 하면서 더민주지지자 코스프레하며 깔수도 있죠.</div> <div>허나 딱 하나 말할 수 있는건, 그래도 더민주의 뿌리깊은 지지자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뤘고, 한자리 지지율 대선후보를 대통령 만든 사람들입니다.</div> <div>그대들이 못한거 이룬 사람이란 겁니다. 정동영 대통령 못만든게 누구 잘못입니까? 문재인 대통령 단박에 못만든게 누구 때문입니까?</div> <div>자문해 보십시오. 다 정치인들이 싸우다 망친겁니다.</div> <div><br></div> <div>단 며칠입니다.</div> <div>2002년 노무현대통령 당선, 2004년 탄핵정국에서 총선승리, 작년에 잠깐 문재인대표 당대표만든거, 이번 총선 한달동안 제1당만들어 본거.</div> <div>이게 최근 십몇년간 지지자들이 승리해본 기억입니다.</div> <div>이제 다섯번째 승리감에 그대들의 실책을 비판하는데 그걸 못 참습니까?</div> <div>당원들이 우리가 정치를 주도할 수 있구나, 내가 바꿀 수 있구나 이런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는게 그렇게 못마땅합니까?</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문재인대표가 임플란트 하면서 본인 힘들어 죽겠다고 하고, 남탓하면서 티냅디까?</span></div> <div><br></div> <div>왜 문재인을 따라하는게 아니라 박근혜를 따라하려 합니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민주 의원님들아, 문재인대표님 좀 배우세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무조건 참으세요. 그게 승리하는 길입니다.</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치는 쉴새없이 싸우는 거라고 하죠. 맞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데요, 그대들은 우리랑 싸우는게 아니라, 반대편 정치인들이랑 싸워야 된다는 말입니다.</span></div> <div>그래서 당신들께서 유권자가 아니라 정치인인거에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