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 남자구요 상대는 22입니다.
만난지는 82일정도 였어요. 저는 이번이 2번째 연애이엇습니다.
어젯밤에 카톡으로 전화로 헤어지게 되었네요...과정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저는 차였습니다.
저희는 정상적인 커플이랑 조금 달랐어요. 앱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고
여자가 당시에 500일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질만한 시기였어요.
그렇게 알고 지내다가 그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바로 저랑 사귀게 되었네요.
조금 장거리커플이었던 저희는 주말마다 제가 여자가 자취하는 집에가서 주말내내 함께 있고 그러니
자연스레 스킨십 진도도 상당히 빨랐고. 그랬습니다.
여자는 갑자기 일이 바뻐지고 심적으로 힘들어지고 의지할곳이 없고(저를 포함, 가족누구에게도 의지를 안하는 타입이라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여자가 저에게 신경을 많이 못쓰더라구요
그리고 여자는 처음 저를 알게 되었을때 가지고 잇었던 환상이나 서로 성격이 잘 맞을것 같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현실을 마주치니 생각과 다르고, 전 남친이랑 겹쳐지면서 크게 좋은 점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어쨋든 저희는 서로 크게 잘못한 부분은 없지만 어젯밤 새벽에 그렇게 이별을 했습니다.
다시 잡겠다고 내가 많이 달라지겠다고 했지만, 500일 사귄 전 남친이랑도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면서
전남친도 자기가 달라지겠다고 해서 몇번 믿었는데 처음 1~2달만 잘하고 그뒤로는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자기는 그래서 달라지겠다는 말을 못 믿겠다고 하더군요.
장거리연애도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제가 많이 좋아했는데 정말 잡고 싶으데 제 주변 친구들은 그만 정리하라고 다들 일관되게 말하더군요
여자가 돌아섰으면, 다시 되돌리지 못한다고...
내일 어찌되었든 여자집에 두었던 제 사적인 물건도 찾으러 갈겸 잠시 얘기나누기로 했는데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잡아야 하는지 아님 떠나보내야 하는지..
여자가 주었던 선물이나 편지 등은 돌려줘야 하는지... 후...가지고 잇으면 미련이 남을거 같은데
버려야하는지 돌려줘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