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이후 분석 결과들을 보면 경제민주화는 민심을 움직일 만한 의제는 아니었습니다.
경제민주화는 야권의 필수 기본 덕목이지 더이상 선거판을 움직이는 이슈는 아니라는 것이죠.
오히려 이번선거에서 투표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테러방지법, 위안부 합의,
진박 마게팅, 새누리당과 박근혜 심판등 이라고 합니다.
이제 경제민주화는 당연한 것이고, 국민들은 진보든 보수든 우리 사회가 격을 갖추었으면
좋겠다는 가치를 선택한 것이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런면에서 보면 국민의당이 세월호 진상조사를 첫번째로 내세우며
시대정신을 선점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추모과정에서
삽질을 크게 한번 한 셈이고요.
김종인 대표가 분명 더민당의 선거승리에 일조한건 인정해야 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청래, 이해찬 탈락과 문재인 호남행을 막은 전략은 모두 실패한걸로 판가름 났습니다.
상승일로에 있던 당 지지율을 정청래를 컷오프시키면서 곤두박칠 치게 만들면서 그지지율은
선거전에 겨우 회복하였고, 문재인의 호남 방분이후 호남의 더민주당 지지율은 수직 상승하였습니다.
김종인 효과가 선거국면 초기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후반에는 지지율을 깎아먹는 전략 실패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당대표를 뽑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것을 기초로 김종인 대표를 평가해야 할까요?
경제민주화는 이미 저변에 깔린 상수 이며, 선거전략은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가치를 선택했습니다. 이런 시국에서
김종인 대표의 기업구조조정이 지금의 시대정신일까요?
아니면 국민의당이 첫번재로 내세운 세월호 진상조사가 시대정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