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랑스 트루아에서 교환학생으로
두 달 남짓 머물고 있는 22살 남학생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글이 베오베에 올라가서
기쁜 마음으로 2탄도 올려봅니다!!
맛있겠죠?
돼지고기 통마늘 버터구이와 볶은야채
고든램지의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와인크림소스 감자볶음과 레드와인
3월 1일부터 9일까지 방학을 짧게 해서, 그 기간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다녀왔는데
덕분에 돈이 부족해서 고기반찬 대신 감자나 파스타 위주로 좀 지냈어요 ㅋㅋ
레몬게살 스파게티니
기숙사 옆 마트에 게맛살이 처음 들어왔길래
올리브유 베이스의 산뜻한 파스타를 오랫만에 해 보았어요.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 링귀니
우리나라에서 '까르보나라'라고 불리는 파스타는 크림파스타에 가깝죠.
양고기 커리앤더 구이와 레몬 크루통
크루통은 바게뜨 빵으로 만들었어요.
가자미 구이와 토마토 살사소스
학교에서 살사 춤 수업이 있었는데 아쉽게 참가하지 못해서 만든 메뉴에요.
가자미보다는 도미로 하면 더 맛있어요.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와 산딸기&발사믹 레몬소스
봄 맞이 특선 메뉴로 만들었어요.
산딸기가 비싸서 만드는데 14000원 정도 들어갔네요.
송아지 허브 에스칼로프
마살라 소스 닭가슴살 치커리 구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닭가슴살의 재발견?
후라이드 치킨과 카라아게 (닭 한 마리 분량)
한국 음식중에 치맥이 제일 그리워서 만들었어요.
닭 한마리를 통째로 사서 만들었는데, 작은 닭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양이 많이 나와서
절반은 반죽에 양념을 해서 튀기는 한국식 치킨으로 만들고,
나머지 절반은 일본식으로 닭에 밑간을 하고, 먹다 남은 바게뜨를 갈아 만든 빵가루를 이용해서 치킨가스 느낌으로 튀겨서
두 가지 종류를 만들었어요.
지난번 글의 댓글들을 읽어보았는데,
몇몇 분들이 트루아 또는 그 근처에 살고계신 것 같더라구요.
며칠전에 트루아에 살고 계시는 한국인 교수님의 주선으로 트루아 여러 대학의 한국인 학생들이 교수님 집에 모두 모여 저녁식사를 했는데,
이 도시에 한국인이 10명 내외정도밖에 없는 것 같아서, 혹시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요리 레시피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리를 하면서 정량도 잘 안하는 편이고, 맛을 보면서 필요한 재료를 그때그때 첨가하다보니 재료도 명확하지 않아서
레시피를 딱 알려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요리하면서 많이 참고하는 유튜브 채널이 세 곳 있는데, 그걸 알려드릴게요!
그럼, Au revoi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