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박근혜 동정론은 여자라서, 사기를 당해서가 아닙니다. <span style="font-size:9pt;">바로 그녀가 '영애'이고 '공주'이기 때문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정희의 딸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여성 대통령이라 해도, 아무리 측근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조작을 해도 </span><span style="font-size:9pt;">동정론이 이 정도는 아닐 겁니다.</span></div> <div><br></div> <div>100가지도 넘는 죄목이 있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직관적인 건 옐로 저널리즘적인 사안들이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최씨 일가의 안하무인 천박한 짓거리나, 박근혜의 불법시술이나 남자문제 같은 것은, 그런 정치무관심층을 공략한 말초적인 정보입니다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이런 전략을 계속 쓴다고 해도, 동정론을 완전히 없애진 못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떻게 해도, 영애님이니까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 국가 이미지를 위해 피부미용 필요하잖아? 친구한테 그 정도 권한 줄 수 있는 거 아냐? 가 되겠죠.</span></div> <div><br></div> <div>동정론을 깨부수려면, 그녀가 공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됩니다. 말초적인 정보들로 신화를 깨부수는 거죠.</div> <div><br></div> <div>박정희 옹호론자인 저희 어머니도, 육영수가 세번째 부인이라는 걸 최근까지도 모르셨습니다. 조강지처인 줄 알았다죠.</div> <div>첫번째 부인이 남편도 없이 시골에서 시부모나 모시다 쓸쓸히 죽었다는 것도 모르고, 거기서 낳은 딸이 있는 것도 모르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정희가 심수봉과 같이 있었던 건 그저 노래가 좋아서 들으려고 했다고 생각하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연히 박정희가 남로당이었다는 것도, 혈서 쓰고 만주군이 되어 독립군 때려잡았다는 것도 모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이런 사실을 다 아는 우리도 모르는 게, 육영수에 대한 겁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정희는 그래, 그럴 수도 있다. 먹고 살려다 보니(?) 군인밖에 할 게 없어서 일본군이 된 거다. 그래도 나중엔 나라 위해 살았잖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자 끼고 놀았던 건 잘못이긴 한데, 영웅은 호색이니까 부인이 셋이고 여자 좀 끼고 논 게 뭐 대수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육영수 여사만큼은 </span><span style="font-size:9pt;">언제나 온화하고 음전하던 여인인데, 남편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다니, 부인 된 몸으로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셨겠냐.</span></div> <div><br></div> <div>여기서 깨부숴야 될 것이, 육영수의 신화라고 봅니다.</div> <div>박정희의 만행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확하게, 심플하게 다시 알릴 필요가 있는 거고,</div> <div>육영수의 인성 문제, 알려지지 않은 성격적 결함과 비리도 까발려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이미 육영수가 생각처럼 그렇게 착한 여자가 아니었다는 증언도 몇 있었죠. 돈 욕심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었고요.</div> <div>특히 주부층을 공략하는 데에는 첫째 부인에게 대한 태도가 어땠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무래도 아침저녁 드라마에는 조강지처 괴롭히는 후처와 첩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잖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뭐 그런 것까지 까야겠느냐, 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span style="font-size:9pt;">저는 정치 무관심층에게는 이런 막장 드라마가 먹힌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진실만 가지고도 공격할 수 있으니 그런 루머와 불확실한 소문은 접어두자... 라는 건 저들을 인간으로 대할 때 필요한 자세니까요.</div> <div>상대는 '시체 팔이', '빨갱이', '금괴 200톤' 등 온갖 거짓과 선동으로 나오는데 우리는 증언과 자료가 있는 경우에 의혹제기는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div> <div><br></div> <div>지금 필요한 건 신화의 근본을 깨는 겁니다. </div> <div>태생 자체가 잘못되었다. <span style="font-size:9pt;">공주도 뭣도 아닌 더러운 피이고, 귀태(</span>鬼胎)<span style="font-size:9pt;">일 뿐이다.</span></div> <div>라고 말이죠...</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육영수에 대한 제보를 받는 게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