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호남 토호세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만들었을때 <div>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br></div> <div>아!! 제2의 이인제가 탄생하는구나~</div> <div><br></div> <div>지금은 낙선한 이인제의원, 피닉제라는 별명으로 유명하신 분이죠</div> <div>그만큼 권력욕의 상징성을 대표하는 분입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당정체성도</div> <div>가리지않고 이당 저당 옮겨다니신분으로 유명하죠</div> <div><br></div> <div>이분 이력을 간단히 살펴보면 15대 대선정국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당 소속이었으나</div> <div>IMF로 인한 민심이반으로 난파선이 된 한나라당을 박차고 나와 국민신당을 만들고</div> <div>대선후보로 출마합니다. </div> <div><br></div> <div>결국 DJP연합의 김대중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여권은 분열되면서 이회창과 이인제는</div> <div>낙선하고 맙니다. </div> <div><br></div> <div>그런데 이인제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독자노선을 버리고 김대중 정권에</div> <div>합류합니다. 결국 이인제는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갈아탑니다.</div> <div><br></div> <div>차기 대권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민주당을 자양분으로 삼은겁니다. 그리고 16대 대선</div> <div>정국에서 한걸음 내딛게 됩니다. 이제 이인제만한 대권주자는 없다고 본인 스스로도</div> <div>장담했을겁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국민 경선제로 뜻밖의 스타가 탄생하게됩니다. 바로 노무현이죠 노무현 돌풍이</div> <div>불면서 이인제는 경선에서 패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깨끗하게 승복하면 좋았을텐데</div> <div>끝까지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입니다.</div> <div><br></div> <div>노무현후보와 정몽준후보가 단일화하면서 노무현 지지율이 이회창을 앞지르자 이인제는</div> <div>민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에 입당합니다. 그리고 이회창 지지선언하면서 과거 여권분열</div> <div>에 대해 사과하지만 노무현이 당선되고 맙니다.</div> <div><br></div> <div>이후로도 이인제는 17대 대선에서도 조순형을 주축으로한 구민주당에 합류해서</div> <div>대선후보로 나서지만 또 낙선합니다. 대통합민주당을 기웃거리지만 </div> <div>공천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18대 총선에서 최저 득표율로 당선되는</div> <div>기염을 토합니다. 그리고 자유선진당에 합류하면서 지금의 새누리당 최고의원</div> <div>자리에 까지 오릅니다.</div> <div><br></div> <div>정말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신분입니다. 3번이나 대권에 도전해서 실패하고 그럼에도</div> <div>굴하지않고 정치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피닉제라는 별명이 붙은건 어찌보면 당연</div> <div>한 결과입니다. </div> <div><br></div> <div>이런 이인제를 보면서 안철수가 오버랩이 되더군요 당만 달리했을 뿐이지 둘다 자신의</div> <div>대권가도를 위해 몸담고 있던 자당에 폭탄을 던진건 똑같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이야 안철수가 유력한 대선주자고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만약에</div> <div>호남이 지지를 철회하면 호남 일부 토호세력이 떨어져 나가더라도 새누리당과의 연정</div> <div>또는 연대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div> <div><br></div> <div>그만큼 안철수는 다음 대통령은 나다!! 호언장담하고 있기때문에 본인이 아니면 안된다는</div> <div>생각이 확고한 사람입니다. 대통령이 될수 있다면 무슨짓이든 하겠다는 거죠</div> <div><br></div> <div>물론 최악의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지지율이 떨어지고 그 추세가</div> <div>지속된다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만약에 문재인과 안철수가 단일화 한다고 했을때 안철수로 단일화가 된다면 친노 진보</div> <div>진영이 안철수를 지지하겠습니까? 지금 총선 결과만 봐도 안철수와 국민의 당 지지자는</div> <div>호남과 호남출신 수도권 유권자, 새누리당 중도층 지지자들이 주류를 이룹니다.</div> <div><br></div> <div>호남과 중도층이 지지해주면 지지해줬지 친노와 진보진영쪽이 안철수 손을 들어줄일은</div> <div>없다는거죠 그런데 여기서 호남까지 떨어져 나간다면 안철수 입장에서는 필패이기 때문에</div> <div>당연히 새누리당 보수층에 눈독을 들일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호남 일부 토호세력과 단절까지</div> <div>감수해야하는 상황까지 올수도 있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만약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 된다면 안철수가 다음 대선에 출마해서 낙선한다면 이인제와</div> <div>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저 개인적으로는 안철수에게 매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애초부터 영남에 교두보를 마련하고</div> <div>처음부터 독자노선을 걸었다면 안철수의 진정성을 믿어줬을텐데 지금 야당 지지자들에게 너무</div> <div>큰 상처를 줬습니다. 분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만큼 그 원죄는 상당기간 오래 갈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