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를 왜 넌 나를 왜 넌 나를 왜 
왜 날 떠나 갔니
넌 나를 왜 넌 나를 왜 넌 나를 왜
왜 날 떠나 갔니

길미 - 넌 나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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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없는 그녀..

오늘은 그녀의 집앞에서 그녀가 출근하기를 기다렸지..

야간근무 후 다크서클이 내려가고 땀냄세 맡게 하지 않으려 

이런 모습은 피하려 했지만. 그래도 연락없는 네가 너무 걱정되어 

그렇게 기다렸어.

출근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그녀.

멀리서 보고 도망간걸까..?

그녀의 근무지 근처로 갔지만 없는거 같아..

돌아가는길이라 스스로 합리화하며 그녀의 집앞을 다시 지나쳐 갔지.

그래도 없는 그녀..

아무일 없었다듯. 출근 잘하라 문자 보냈지. 혹시 아프거나 하지않냐고 걱정스런 내용으로..



어쩌다 너에게 빠졌나 모르겠다. 자고 일어나서도 문자 보낼까. 망설이는 나를 보며..

오유 베오베의 슬픈 내용을 보며 내용이 슬퍼 눈물이 글썽거리는 거라고..

스스로를 납득하고 글썽였지..


사랑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거라고 생각했어.

밀당이 중요하겠나 싶었어.

하루에도 수백 수천번도 더 생각나는 네 생각에..

일 조차 손에 잘 안잡혀.

그저 나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데로.. 네가 보고싶은 만큼..

네가 생각나는 만큼.. 지금도 달려가 너를 만나고 싶다.

네가 불편해 할까봐.. 귀찮아질까봐.. 억제하고 억누른게 그만큼이야.


네가 조금만 덜 예뻣더라도.. 조금만 덜 착했더라도..

내 친 여동생 마냥 농담도 하고 투덜대기도 하고 이것저것 쓸대없는 이야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어.

하지만 어떻게하냐. 네 앞에서면 심장이 미칠듯 뛰고 무슨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머리가 햐얗게 되는데.. 네 목소리가 좋아 취해있다보면 무슨 이야기를 한지도 까먹어버려.

그래서 집에와선 인터넷으로 찾아보려해도 도통 기억도 안나..

네가 한 이야기 조금이라도 덜 잊기 위해 노트필기도 한단말이야..



한밤 중 별을 보며 감성에 취해 쓰는 글도 아닌

해가 발갛게 떠있는 이런 대낮에도 네 생각에 감수성이 풍부해져 

이렇게 주절거린다..

설령 싫다는 표현으로 연락안한다면.. 그냥 그렇게 조용히 끝을 맺어야겠지.

어차피 똑부러지게 시작 조차 하지않았으니까.. 나중에 만나더라도 아무일 없었다듯

그렇게 웃으며 인사하고 그렇게 지나갈께..

몸 건강히 아프지 않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