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 등등등..

올해도 새해 기도 올리옵니다.

제가 비록 비루한 루저이긴 하나 -5cm에 불과 하옵고 학창시절엔 그래도 중간치기는 되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어디가서 잘생겼단 소린 못들어도 착하게 생겼다, 공부잘하게 생겼다 라는 소리는 많이 듣지

않았습니까? 신이시여..

지금 3차전직이 다가오는 대마법사이옵니다. 제 사주에 여자가 파리때처럼 끓는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이 결과는 무었이옵니까...(좌절)

지금은 번듯한 직장에 올바른 사고를 갖추고 미래의 연인분께 부족함 없게 항상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살고 있사옵니다. 물론..꽃단장을 즐기지 않사오나 올해는 목표가 목표인지라 나름 꾸미도록

하겠사옵니다. 그러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많은 목표없이 "올해 여친사귀기!" 목표하나..아니

필수 목표하나 만큼은 이루게 해주옵소서...

설령 소원이 이루어져 초심을 잃고 홀대하거나 건방져지게 된다면 미래의 연인분이 아이 둘을 데리고

하늘로 두레박을 타고 올라간다 하여도 저는 결코 이 악물고 원망하지 않고 소리내어 울지 아니

하겠사옵니다.

신이시여! 신이 정녕 존재한다면 저의 이 필수소망 꼭 이루게 해 주시옵서서..



                     기적이여! 일어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