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제사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p><p><br></p><p>2월 한달간 얼마나 이 게임에 미쳐있었는지가 느껴지네요 :)</p><p><br></p><p><br></p><p><br></p><p>제가 밀리언아서를 처음 접한건, 1월의 어느날 오유의 게임토론방에서 [확밀아] 라고 제목에 붙어서 나오던 </p><p><br></p><p>수많은 게시글이 신기해서 저건 대체 뭘까? 하고 인터넷에 검색해본게 밀아와 저의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p><p><br></p><p>인터넷에서 조금 찾아본 밀리언아서라는 게임의 정보를 보고 느낀 점은, 그냥 일러스트가 굉장히 예쁘구나.. 정도?</p><p><br></p><p>그 정도 감상을 남기고 저는 다시 오유로 돌아와 베오베와 베스트 게시물을 읽고, 롤 게시판에서 글을 쓰고 댓글을 달며</p><p><br></p><p>평소와 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p><p><br></p><p>밀아와 저의 첫만남은 그냥 스쳐가는 바람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p><p><br></p><p><br></p><p><br></p><p><br></p><p>그리고 밀아라는 게임과 다시 만나게 된건 그로부터 대략 일주일정도가 지나서, </p><p><br></p><p>재미가 시들시들해져가던 엘오엘을 접은 다음날이었습니다. (<strike>왜 접었냐구요? 제가 못해서요 하하</strike>)</p><p><br></p><p>그날따라 한참 하던 게임을 치우고 나니 영 할 것도 없는데, 약속도 없고 가볍게 즐길 모바일 게임이나 찾던 중에</p><p><br></p><p>얼마전에 검색해본 밀리언아서가 생각이 났습니다. </p><p><br></p><p>노는 데는 쓸데없이 행동력이 뛰어난 저답게 바로 앱스토어로 달려가 다운을 받고,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며</p><p><br></p><p>처음에 선택하는 3가지 진영 중, 주인공과 서포터가 모두 여자인 기교의 장을 선택해 그날 하루종일 게임을 즐겼습니다.</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strike>(존중입니다 취향해주세요)</strike></span></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3189b9d7aa9cf10ab5abe26c8e467e6b.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절 위해 귀한 시간 쪼개서 그려주신 saintmikael 님 감사합니다<font color="#0000ff"><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strike>근데 이게 뭐야? 이게 기서가 맞아?)</strike></span></font></p><p><br></p><p><br></p><p>그렇게 시작한 밀리언아서라는 게임 </p><p><br></p><p>처음 나온 각성요정에 친구는 2/20 이런 상태라 이걸 어떻게 잡아!!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라고 절규도 해보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추가 스탯을 위해 마구마구 야생의 친구들을 받다가 뒤통수를 빡! 맞고 배신감에 치를 떨어보기도 하고 -_-ㅋ</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진화합성은 뭐지? 하고 슈레기 카드를 위해 3만원을 내고 합성을 해보기도 하고... (<strike>솔직히 3만원이면 레플 상위카드는 해줘야지..</strike>)</span></p><p><br></p><p>그렇게 이틀정도를 혼자 방황하다, 매일같이 들리는 오유에 밀리언아서 게시판이 생긴걸 보고! 주저없이 들어갔습니다</p><p><br></p><p>제가 오유 밀아게를 발견한 그날이 아마도 1월 23일. 처음 밀아게가 생긴 날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p><p><br></p><p>이틀동안 저놈의 각성은 어쩌라고 만든거야? 잡을수는 있나 싶어서 이리저리 여러 확밀아 커뮤니티를 돌며 정보를 모으던 중이었기에</p><p><br></p><p>내 집처럼 매일 들르는 오유에 생긴 확밀아 게시판이 생긴건, 그 당시 제겐 큰 기쁨이었습니다.</p><p><br></p><p>그래서 주제도 모르고 시작한지 이삼일 된 초보가 같은 처지의 다른 초보분들께 정보도 알려드리고, 공략도 알려드리고 그랬지요</p><p><br></p><p>하하 지금 생각하면 그땐 진짜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가 누굴 가르치겠다고 한건지 :)</p><p><br></p><p>그렇게 밀아게에서 활동을 하면서, 매너도 좋으시고 덱도 우월하신 많은 분들이 친구로 맞아주셔서 </p><p><br></p><p>그분들덕에 하루가 다르게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강해져가는 나를 보면서 심심풀이로, 시간때우기로 시작한 이 게임에 더욱 흠뻑 빠져버렸던 것 같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strike>(나쁜 오유 밀아러들. 날 폐인 노라이퍼로 만들었어!)</strike></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strike><br></strike></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바토리와 시시리아 시즌 말에 밀아를 시작해서,</b></span></p><p><b>(요때는 거의 일요셔틀로 컸지요. <strike>일요렙을 둘다 70~80인데 각성은 2,3.. 뭐야 이게?</strike>)</b></p><p><b><br></b></p><p><b>색동과 석탈해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노라이퍼의 삶을 시작했고, </b></p><p><b>(묘묘키라풀돌, 색동일반풀돌, 석탈해 키라-1돌, 로키일반풀돌, 아테나이 키라풀돌. <strike>색동 키라카드 내놔 액토즈놈들아</strike>)</b></p><p><b><br></b></p><p><b>얼마전 포클/쿠루밍/리바이어선 시즌까지 노라이퍼의 삶을 이어왔습니다.</b></p><p><b>(키쵸우 제외 모두 키라풀돌.. <strike>라떼비님의 카드운이 미쳐날뛰고 있습니다</strike>)</b></p><p><br></p><p><u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라이퍼는 life + er = 현실생활에 충실하면서, 여가생활로 밀리언아서를 즐긴다.</u><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ex) 이제 좀 쉬어볼까? (밀아를 켬)</span></p><p><u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노라이퍼는 no life + er = 현실생활 X까!! 내 현실은 브리튼 속에 있다고!</u><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ex) 이제 좀 쉬어볼까? (밀아를 끔)</span></p><p><br></p><p><br></p><p><br></p><p>게임 자체도 정말 재밌었고, 밀아게에서 글 하나를 쓰고, 댓글 하나를 다는데도 항상 즐거웠다고 생각합니다.</p><p><br></p><p>게임에서 풀돌된 슈레 카드 하나가 늘때마다 뿌듯했고, </p><p><br></p><p>첫날과 달리 글리젠도 댓글량도 많아진 밀아게를 볼 때마다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뿌듯했기도 했구요.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뭐랄까 오유라는 대형 커뮤니티에서 신규 게시판이. 그것도 모바일게임 게시판이 이 수준이라니! 라는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자부심?</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좀 쓸데없긴 합니다만.. 뭐 사람이 다 이런거 아닌가요 하하)</span></p><p><br></p><p><br></p><p><br></p><p>그런데 너무 밀아라는 게임에만 집중하다보니, 2월에 계획해놨던 모든 일들이 거의 스탑 or 캔슬이 되어버려서</p><p><br></p><p>한참 바쁘게 달려나가야 할 20대 중반의 귀한 시간을 너무나 많이 허비해버린 것 같습니다.</p><p><br></p><p>롤을 끊고 밀아를 한건 좋은데, 마치 연예인 신현준씨의 말처럼 담배를 끊고 금연껌을 씹은건 좋은데! 금연껌은 뭘로 끊어야돼!!</p><p><br></p><p>라는 상황에 이르러 버린거 같다고 해야할까요. 하하 (<strike>사실 롤은 재밌어서 한게 아니라.. 지인들때문에 해준거라.</strike>.)</p><p><br></p><p>이런 생각을 2월말 두번째 시즌 마칠 무렵부터 하고 있었는데, 3월에 새시즌 요정과 서브드랍이 워낙.. 안습이라</p><p><br></p><p>어느정도 현실테크를 타면서 게임을 하니, 그간 날린 한달의 시간에 대해 더욱 많이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7089f358e889f02b51fa0d8bb18404f2.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뭐 과금러분들이나, 밀아가 한국에 처음 런칭됐을때부터 하신분들께는 정말 별것 아니겠지만, 후기주자인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저한텐 100원 하나 안쓰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30일동안 거의 폰을 손에서 놓지않고 살아온 결과물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날린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저 덱 중에 제일 아쉬운건 석탈해가 키라카드도 있는데 노말 한장이 부족해서 키라풀돌이 안되고 키라 -1돌이 된거네요. 힝 ㅠ)</span></p><p><br></p><p><br></p><p><br></p><p>사실은 공체합 40만까진 가보고 싶었는데.. 여태 똥덱에서 슈레풀돌 하나씩 늘면 총 공체합이 몇만씩 늘던것과 달리</p><p><br></p><p>이제는 기본적으로 덱들이 다 슈레풀돌이라.. 힘들게 하나 바꿔도 겨우 몇백~ 몇천씩 증가하기에 저 15000이라는 수치가</p><p><br></p><p>너무나 높게 보이네요 :) 빠른 GG GL ㅎㅎ 서렌 /항복 /ff </p><p><br></p><p><br></p><p><br></p><p><br></p><p><br></p><p>어쨌거나 이리저리 열심히 달려온 한달의 시간. </p><p><br></p><p>꽤 많은 것을 포기하고 게임에 미쳐 달려왔던 시간이지만.. 뭐 그래도 재미나게 즐겼으니 별로 후회 하진 않습니다.</p><p><br></p><p>이 글을 끝으로 노라이퍼의 삶에 이제 안녕을 고하는 바이며,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앞으로 제가 현실테크 타는 것에 많은 응원해주세요 :)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긴글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님카슈레플!</span></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58d42fd5329ba38f42fa67f58b106059.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475d9b7b78c9d277fb92423fa9c70d26.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바람빛깔님이 그려주신 기교의장 아서와 리페 :) 밀아게엔 그림 잘그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시간쪼개서 그려주신 바람빛깔님 감사해요!)</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쓰고나니 작별인사 같네. </p><p><br></p><p>밀아 안접어요. 밀아게도 안떠납니다 하하</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냥 노라이퍼에서 라이퍼로 돌아간단 소립니다 :)</span></p><p><br></p><p>제가 접는 줄 알았다면 방대한 글의 양과 분위기에 낚인겁니다. 후후</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c229d4eb40834d2a8e1c1418ec2b37ef.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p><p style="text-align: left;"><br></p><p>돌은 던지지 맙시다. 맞으면 아파요..<br></p><p><br></p>
요정알림 끄는 걸로 시작해서, 이제 라이퍼의 삶으로 귀환합니다 :)
좋아요알림은 살려둬야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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