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없으므로 음슴체 사용 허락합니다. 땅땅땅.
난 불쌍한 취준생.
집근처 독서실 다니는중 ㅠㅠ
저번주인가 화장실 갔는데 내 고정칸에는 휴지가 없다!!!!
그래서 좁지만 작은 옆칸을 쓰기로 결심했음.
잠시뒤..
한 어린 영혼이 들어옴. 급한가봄.
옆칸 들어감.
(소리는 생략 할게여....)
나는 다 씻고 나가려는데 옆에서 뭔가 고민에 찬 듯한 느낌아닌 느낌이 듦. 왜냐면 난 아~~주 오래 싸니까.
"저기 아까보니 옆칸 휴지 없던데요. 휴지 필요하면 드릴까요?"
"네..감사합니다"
앳된 중학생의 목소리였음.
아마도 도와달란 이야기를 못꺼낸거겠지..
나도 그랬단다 얘야.
그렇게 훈훈하게 휴지를 아래로 건네주고 마무리.
나 혼자의 뿌듯함.
그리고 이번주가 됨.
아까 화장실 감. 이번에는 양칸에 휴지가 둘다 없음.
카운터 가서 휴지하나 가져옴. 훗.
쌈. 신나게 쌈.
그리고 잠시 고요의 명상을 즐김.
(실은 오유함)
누군가 들어옴. 옷 가다듬으러 왔나?
그리고 잠시 뒤에 내 칸을 두드림.
"저 아까보니 휴지 없던데, 혹시 필요하신가요?"
어? 익숙한 목소리다.
그 녀석이네?
"아뇨 있어요. 감사합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했음.
아닐수도 있는데 물어본 말투가 비슷해서..
솔직히 아니어도 상관 없음.
작은 친절(?)은 조금씩 세상을 바꿀꺼라 믿음.
결론은 즐 ㄸ 엉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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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7/26 20:23:11 172.68.***.43 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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