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잠잠하던 호남 홀대론이 계속 떡밥으로 던져지기애 호남 공천중 대표적 삽질인 광주 북구갑의 공천을 예로 들겠습니다. 
호남 북구갑의 지원 예정 후보는 처음에 오기형 낙선자 였습니다. 오기형 후보는 김앤장 중역 변호사에 중국 통상전문가란 특징이 있습니다. 한중 FTA이후 한미 FTA보다 더 비중있는 통상분야가 한중FTA입니다. 그런 면으로 봤을때 비례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전략적 중요 자원인 더민주당의 사람입니다. 이정도 중요 인물이 광주에 지원했는데 김종인 이하 비대위는 그를 도봉을에 전략공천 합니다. 그리고 북구을에 정준호후보를 투입하죠. 
모두 알다시피 정준호 낙선자는 문재인 사퇴를 외치며 삼보일배하다가 병원간 어처구니없는 사람이죠.
이는 광주에 천정배의원에게 양향자 상무를 자객공천 한 일과는 전혀 다른 전략적 선택입니다. 거물에 맞서 꽤나 신선한 인물을 공천 했다면 다른 지역은 좀 더 압도적 인사로 채워야 싸움이 됩니다. 강력한 적은 주변을 먼저 정리하는 게 수순인데, 천정배와는 전략적 자객투입, 그외는 잔챙이 투입? 좀 말이 안맞지 않습니까?
사실 이 와중에 정청래, 이해찬 컷오프로 더민주의 지지도가 급격하게 하락한 일이 있었습니다. 호남의 지지도 하락으로 인한 불안감에 괜찮은 인물을 수도권에 집중 투입할 전략으로 선회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호남은 비례파동과 뒤늦고 허섭한 공천, 그리고 늦은 문재인 투입으로 인해 거의 모든 의석을 잃습니다.
자, 여기서 부산과 비교하자면 부산은 12년 동안 도전하던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했습니다. 조직과 지역사회의 믿음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호남공천은 대부분 더민주 지역 후보중 십년이상 지역정당을 장악해 조직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정될 만한 인물도 없는 후보들이 공천되었습니다. 이러고 왜 안찍어 줬냐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호남 홀대론은 과거가 아니고 이번 20대 총선에서 이루어 졌고, 결과가 이것이라 생각 합니다.
따라서 호남은 멀리할 상대가 아니고 이제 성의를 다해 다시 되찾고 존중해야할 동지인거라 생각하면서 호남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버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