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의 가격이란 단순하 산술적 계산으로도 연간 300조원의 예산을 쓰는 정부의 4년 예산 1200조 나누기 유권자 수를 하면 2800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이 돈의 예산 의결권, 감시권한을 갖는 것이 산술적인 내 한표의 의미 입니다. 

사실 입법권과 감사권을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권리가 있지만 각설하고 투표의 미래적 가치를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투표란 자신의 미래를 비용으로 지불하는 소비행위입니다.  사실 신용경제(대출)로 시장보는 것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대의제 민주주의 제도에서는 사회의 미래 혹은 비전을 놓고 더 좋은 물건, 믿을만한 물건을 파는 정당 혹은 인물에게 자신의 미래를 댓가로 기표(소비)하는 것이죠.   그걸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겠고, 시장에 마음에 맞는 물건은 최악의 정치현실에서 더더욱 나오기 어렵지만 투표하지 않으면 미래의 가치를 그냥 버리는 행위입니다. 
 
 큰 돈, 아니 당신의 간접적 미래를 버리는거죠.   당연히 정치의 합리적소비는 선거참여에서 나옵니다. 시장에서 콩나물 하나를 사도 백원이라도 깎아서 시장 보시는 분들이 지역갈등이나 북한의 증오같은 프레임때문에 합리적 소비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우리는 정보를 가장 쉽게 얻는 세대의 합리적 소비자이기 때문에 포장지가 아닌 내용물을 보고 뽑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일일장이라 시간이 짧습니다만 내가 가진 금덩이를 바닥에 버리지말고 시장으로 투표소로 가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