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을 구출하고, 빛의 기사가 되었으며, 이제는 나아가 에린을 구출해 낸 소감은 <div>모리안은 세계관 내 최강 꼰대가 틀림 없단 사실이었다.</div> <div>나 구해줘... 글라스 기브넨 있지만 구해줘...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너 알아서 해..</div> <div>빛의 기사가 되어줘... 다크나이트 갑옷 그거 안좋은 물건이니까 넌 무조건 내 말 듣고 홀리지마...</div> <div>에린을 구해줘... 내가 에린이 티르 나 노이라는걸 숨겼지만 구해줘.. 이유는 말 못해.. </div> <div>용 나왔네?!?! 부활못하게 해달랬잖아.. 아몰랑 다 니탓이야 내 친구들 데리고 나 먼저 갈래..</div> <div><br></div> <div>전형적인 내 탓은 없고 다 니탓으로 돌리는 꼰대 만렙의 행동 패턴을 보여줍니다. 개념을 1+1 떨이 행사로 넘긴것 같아요.</div> <div>전투는 항상 밀레시안에게 떠넘기고... 아무리 게임 진행을 위해서라지만 뒤에서 아볼트정돈 쏴줘도 되잖아요. 명색이 신인데.</div> <div>G1과 G2의 뺑이에도 꿋꿋히 그녀의 가슴에 얹은 손이 맹세의 손이리라 굳게 믿었습니다. 손이 매우 곱더군요. 아, 가슴 말고 손이요.</div> <div>하지만, 최종 던전에서 그녀가 나오와 타르라크를 데리고 결계만 쳐놓은 채 먼저 도주한 사실이 가슴 속 가득 분노에 차게 했습니다.</div> <div>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었죠. 당신과 용에게 결계를 쳤습니다...</div> <div>이새끼 마나 충분히 있는데도 플레이어만 남겨놓고 튄거에요. 만약 제가 에린을 위협하는 거대한 용을 쓰러트리지 않았다면, 모리안은 결계를 절대 풀지 않고 그동안 충실히 똘마니 노릇을 해 온 저를 버린 채 타르라크와 쎄쎄쎄하며 살았을거에요.</div> <div>아니면 제가 피땀흘려 지치게 만든 용을 마지막에 막타치러 돌아왔을 지도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전 지금 분노의 다크나이트 퀘스트 중입니다. 루에리 이 극렬 로리콘 예비 은팔찌러의 길을 따라 걷긴 싫지만</div> <div>그보다 더 제 마음속에 있는 분노를 해결하는 건 다크나이트가 되어서 언젠간 모리안 등짝에 대시어택을 날리고 스매시를 박겠다는 목표였습니다.</div> <div>두고보자 망할년</div> <div><br></div> <div><br></div> <div>대체 제가 뭘 눌렀길래 올리기가 눌렸을까요....</div> <div><br></div> <div>주말간 달인작을 통해 격투,음유,약초의 3가지 달인작이 끝났습니다.</div> <div>약초 수련에 많은 도움을 주신 오유의 RE조랑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div> <div>닉을 언급한 죄는 죽어 마땅하지만 전 에린을 구한 용사니까 용서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용사니까 용서... 아 오늘 라임 좀 되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