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3">툭하면 빨갱이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뭐만 하면 빨갱이, 빨갱이, 나쁜건 다 빨갱이한테 갖다붙였죠. </font> <div><font size="3">낙인찍기, 그래서 그 적으로부터 무리를 보호하는 방식이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 빨갱이 낙인찍기 전술은 최근에는 그 단어가 더 진화하여 '종북'이라는 단어로 탈바꿈하였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뭔가 빨갱이하면 5공시절같고 안먹힌다는 것을 그들도 알았던게지요.</font></div> <div><font size="3">그런데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뭔가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최근 몇년간 정치권을 떠돌던 언어 '종북'조차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자, 이제 그 타이틀을 '문재인 지지자'로 턴 시키기 바쁩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 툭하면 문재인 지지자가 문자 폭탄을 보냈다고 나오고, 툭하면 문재인 지지자가 항의 전화를 엄청 해대는 바람에 업무가 마비가 되었다고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문재인 지지자들 때문에 정떨어진다고 그러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잠입해서 정의당 탈당 사태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정의당 참여계는 인간 취급도 못받나?)</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기득권과 언론은 참여정부 시즌2를 만들기 위해 또다시 프레임을 만들겁니다.</font></div> <div><font size="3">문재인의 모든 정책,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적폐청산을 막기 위해 그들은 고군분투 할 것이며, 자신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여론을 만들기 위해,</font></div> <div><font size="3">가장 문재인의 편에 서있는 문재인 지지자들을 '극성맞고 비합리적인 운동권 적폐' 정도로 분위기를 조성할 겁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들고 나와서 모든 언론이 십자포화를 할 때, 누군가가 문재인편을 들면</font></div> <div><font size="3"><b>"또 문재인 지지자, 아집과 독선을 나타내는 문재인 지지자, 나만 옳다는 문재인 지지자, 내 말에 동의 안하면 문자테러 날리는 문재인 지지자, IS와 다른게 무엇인가"</b> 이런 식으로 몰고갈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사석에서 나 문재인 지지자라고 말하기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버릴겁니다. (두고보세요 분명 이 프레임으로 갑니다. 문빠=>나쁜놈)</font></div> <div><font size="3"><b>국민과 문재인 지지자를 편을 갈라서</b>,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을 위한 정책은 안중없고, 오로지 문빠들이 문자날리는데로 그들이 가자는데로만 따라가는 "팬덤 대통령"이라고 낙인찍을 겁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보다, 자신의 지지자들만을 위하는 대통령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문재인의 국정 지지율을 50%가 넘지 못하게 분명 그렇게 작업할 겁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렇게 분위기를 조성해서, 문재인 지지자들 내에서도 </font></div> <div><font size="3">"우리가 너무 나대니까 문재인 대통령에게 누를 끼친다. 조용하자" </font></div> <div><font size="3">"아니 그럼 지지자가 대통령도 지켜주지 말라는 말이냐? 참여정부 때처럼 손떼고 가만히 있자는 말이냐?"라는 격론이 벌어지게 만들겁니다. </font></div> <div><font size="3">(두고 보세요, 문재인 후보 집권 후 오유 베오베에 이 주제가 올라올겁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런 미래가 뻔히 보이는, 그들의 시나리오가 뻔히 보이는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font></div> <div><font size="3">우리를 단순히 '문재인 지지자'가 아닌, '국민의 일원'이라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문빠들이 문재인을 쥐고 흔드는게 아니라, 국민이 문재인을 이끄다는 프레임을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아니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저들의 프레임을 반박할 방법을 다같이 고민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아무쪼록 정권교체는 상수입니다. 문제는 집권 후 우리들의 태도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어떻게 저들의 작전에 말려들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낼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고 깊이 마음먹을 시기인 것 같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두번 다시, 이번만큼은 절대로 문재인을 노무현처럼 보내주지 맙시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