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3" face="맑은 고딕"> 조원진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박사모 중심으로 창당된 새누리당에 입당했습니다. 그 새누리당에서 대선 후보로 추대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보수의 분열이 자칫 진보진영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반드시 그렇다고만 볼 수는 없고, 건전한 경각심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기에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font>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 일단 조원진 출마로 인해 보수진영은 3후보로 정비되었습니다.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조원진 후보입니다. 조원진 출마는 순혈 100% 친박 후보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홍준표 후보는 정체성이 붕 떠버리게 됩니다. 반박(反朴)의 유승민 후보에 비해 확고한 지지층의 분산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친박의 굴레를 벗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친박 타이틀을 조원진 후보에게 줘버리고, 홍준표-유승민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여론의 역풍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 저들은 문재인이 집권하면 그야말로 죽습니다. 따라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단일화는 이뤄낼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생각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혹여나 대선에서 단일화를 해서 좀 손해를 보게 된다 하더라도, 문재인이 집권하면 다 죽는 판국에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보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지금의 갈등 양상은 다 쇼이며 그 쇼는 일주일만에 180도 바뀔 수 있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 문제는 홍준표-유승민 단일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2차 단일화입니다. 맨 오른쪽 진영에 친박 후보 조원진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친박 적폐 후보라는 타이틀도 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홍준표-유승민 단일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하면서 2차 단일화를 이뤄낼 것인데, 그 단일화에는 김종인도 참여할 것입니다. 안철수-홍준표-유승민-김종인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죠. 그들이 대선 전에 그렇게 주장하던 '빅텐트'의 어설픈 완성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 이렇게 되면 대선 구도는 <b><u>문재인-안철수-조원진-심상정 4자 대결</u></b>로 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조원진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이 엇비슷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b><u>결국은 '실제로'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대결</u></b>로 가게 될 것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 친박 후보의 따로 출마라는 전제하에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대결은 그야말로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적폐연대'라는 프레임을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호남표 20% 정도도 득표할 것입니다. 전통적인 야권표의 일부가 안철수로 쏠리게 되고, 보수표의 대부분을 안철수가 받아먹게 되면 그야말로 초박빙의 구도가 일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초비상 상황인 것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최대한 안철수 후보로부터 보수표를 갈라치기 해야 합니다. 즉, 보수가 안철수를 지지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번 대선 승리는 힘들어 보일 것입니다. 지금은 신-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프레임을 많이 언급하고 있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끝까지 고군분투하여야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지지를 함께 모아주시기 바랍니다.</font></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