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nature.com/nphys/journal/v11/n7/pdf/nphys3343.pdf" target="_blank">http://www.nature.com/nphys/journal/v11/n7/pdf/nphys3343.pdf</a> <div><br></div> <div>링크는 휠러의 사고 실험을 구현한 네이처 논문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험의 핵심은 이겁니다.</span></div> <div><br></div> <div>9년전 발생한 빛이 9년후 발생할 사건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과관계가 역전된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시 말해서 총을 쏴야 과녁이 뚫리는게 아니라 과녁을 뚫었더니 총이 발사된것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이라는 현상에 대해 특이한 생각을 해 봤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과거 19세기까지 서양 과학자들이 플로지스톤을 믿었던 열이라는 현상에 실체를 부여하려다 실패한 것처럼 지금 시간을 설명하려는 사람들의 해석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려합니다.</div> <div><b><br></b></div> <div><b>시간은 없다 </b></div> <div><br></div> <div>라는 썰을 풀고자 이 글을 씁니다.</div> <div>우리가 흔히 아는 시간이라는 건 단순히 공간이라는 정보의 배열 속에 존재하는 학습된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A라는 그림과 B라는 그림이 있습니다.</div> <div>여기서 A를 보여주고 B를 보여주는 것과 B를 보여주고 A를 보여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div> <div>둘 다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고는 문제가 안됩니다. 하여튼 벌어졌으니까요.</div> <div><br></div> <div>중요한건 해석입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해석체계를 저는 감히 시간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인지체계로 종합된 칸트식의 '종합명제'가 바로 '인과론'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우리의 인식체계는 A에서 B만을 바라볼 수 있게 끔 적응 되어 있어서 'A에서 B로'라고 시간으로 해석하고 해당명제를 인간의 기관으로 학습하는데 그것이 인과론이 되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B에서 A로'라는 명제는 인과상 거짓이라 참이 아닌 것이고 이 세상에 없는 것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div> <div><br></div> <div>우주에 존재하는 10^140개의 입자를 서술하는 시<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간이라는 미지의 현상을 고려하지 않은(왜냐하면 시간은 열처럼 현상일 뿐 실제하지 않는 정보라고 가정했기 때문)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모든 정보가 동일한 두 공간이 있을 때 </span></div> <div>우리의 오성에 익숙한 훈련된 사람은 서로 다른 두 공간을 구별 할 수 있을까요?</div> <div>두 공간은 구별되지 않습니다. </div> <div>만약 조금 다른 새로운 공간을 제시한다면 우리는 '다르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div> <div>왜냐하면 아직 다르다는 것에 합당한 정의를 제시할 만큼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으니까요.</div> <div>서로 다른 2공간은 어떻게 배열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합니다.</div> <div><br></div> <div>가령 2개의 공이 있다고 봅시다.</div> <div>장면 A는 1Cm 떨어져 있고, 장면 B는 2Cm 떨어져 있습니다.</div> <div>이 둘은 분명 다른 공간이지만 '다르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서 A다음 B를 본다면 그제서야 우리는 해석합니다.</span></div> <div>'아, A와B는 <b>등속운동</b>으로 멀어지고 있구나. <b>따라서 </b>여기에는 힘이 <b>없구나</b>'</div> <div><br></div> <div>그림 A와 그림 B에는 위와 같은 해석이 달린 정보는 하나도 없습니다.</div> <div>단지 두 개의 공 그림만 보여줬을 뿐인데 우리는 거기에 새로운 정보를 붙였습니다.</div> <div><br></div> <div>위의 등속운동, 힘이라는 개념은 두 상이한 공간을 정당화하기 위한 시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가능해진 해석입니다.</div> <div><br></div> <div>시간이란 상이한 공간 사이를 채우는 정당화가 아닌가 싶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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