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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미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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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29616
    작성자 : 검은미르
    추천 : 1
    조회수 : 601
    IP : 121.1.***.22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3/17 01:38:14
    http://todayhumor.com/?menbung_29616 모바일
    그 사람을 알려거든 그의 친구를 봐라#1
    [그 사람을 알려거든 그의 친구를 봐라]란 말이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다적으면 멘탈 바사삭인관계로 A군이야기만 쓰겠습니다.

    학창시절 반장이었던 A군 어려서부터 반장을 많이 해왔기에 활달하고 의견 표출이 뚜렸한 친구였습니다.

    반장이라 두루두루 친하다보니까 저와 특별히 친한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저의 시기 덕(?)에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아니그런줄알았죠

    체육시간 수행평가에 그친구도 저도 운동신경은 0에 수렴하는터라 와장창 하는 모습에 모두들 폭소를 참지못했습니다.

    근데 전평가가C고 그 친구는A네요? 누가봐도 와장창 콤비인데 반장 어드벤테이지 아니냐 항의 했더니

    자기도 잘한건아니지만 점수가이런걸 어쩌냐 반장 이라서 이점있다는 소리 지긋지긋 하다고 화를내고 갔습니다.

    점심시간쯔음 먼저 찾아와서 아까미안했다고 자기가 봐도 성적이 좀높게나왓는데 깍고 싶지는 않다 아까화낸건 미안하다.

    길래 평가한건 체육교사잖아요? 제가 뭘어쩌냐요 먼저와서 사과하는데 서로 사과하고 나름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A군은 아버지의 직장관계로 일본으로 유학을갔습니다.

    이때 작별인사도 없이가서 서운하다했더니 경황이 없어 미처 다만나지는 못했다했죠 찾아왔을때 제가 자리를 비운건 제탓이죠

    뭐 일본의 나름 명문대를 진학하고는 명절에 잠시 귀국햇을때 국제변호사가 되고싶다길래 대단하다고는 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상위권성적(인서울은 어렵지않은정도)이었고 어학도

    한국어, 일본어(원어민급), 영어(수준급)이니까 열심히하면 될꺼라고는 해줬습니다만...

    다음해인가 명절에는 차를 몰고왔더군요 차종은 일본차라 제가 잘모르겟네요

    당시 대학생신분에 차를 가지고 있는경우는 매우드믄지라(지방은 그래요)...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다들 면허는 따지만 전 장애가있어서 꽤 늦게땃습니다. 장롱면허가아닌 운전면허라니!! 싶었지만...

    뭐랄까... 살짝 불안한 정도?;

    뭐 젊을땐 호기부리고 하는거니까 그래도 그정도만해도 꽤하는거죠... 저희친구들 중에서는

    몇년이지나는 동안 별로 절부르지는 않더군요 귀국을 안한건가 했는데 하긴했었다더군요

    이 A군과 절친한 친구인 C군이 있었는데 이 C군이 저랑 꽤 많이 친하지라(과연 그럴까?) 저를 눈치없이 불러내곤했는데

    뭐 듣자하니 유니클로에 점장으로 일하고 있다더군요

    자기가 직접매장을 낸건아니고 직원으로써 점장을 맡고있다는데

    당시엔 사회지식도 없고 일본은 더 모르니까 굉장해보이긴 했습니다.

    거기에 작년에 제가(아니면 걔가) 마격을 찍었습니다.

    귀국했을때 우리 눈치없는 C찡(사랑한다 친구야)이 절 또 불렀죠

    와서는 사업아이템을구상했는데 투자좀하라고 농을 던지더군요 야 사회초년생들이 돈이 어디있냐니까

    C군을 보면서 너넨 돈많잖아 1억만 투자해라고 농을 던지더군요

    C군내는 사업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학력이 굉장히 높아서 일가 친지가 다들좀 삽니다.

    실제로 당시 C군은 투자감각을 키울겸 2억원가량을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아이템을 들어보자고 했더니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하고 싶답니다.

    일본내 어느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을 충분히 수용할 숙소가 없다는겁니다. 인근에는 더더욱요

    호오 꽤 괜찮은데...? 싶었으나...

    넌씨눈 ME는 Q1을 날림

    근데 게스트하우스 지으려면 건축비 많이 나오지않을까? 게스트하우스는 구조자체가 좀다른가 보던데

    요즘은 게스트 하우스도 시설이나 음식 직원의 언어능력까지도 본데 너는 괜찮겠지만 언어능력되는 직원 구하기 힘들지않을까?

    A1.충분히 구할수 잇다. 건물은 임대할꺼다.

    넌씨눈 ME는 Q2를 날림

    임대? 애초에 게스트하우에 적합한건물이 매물이 많을까? 원래 게스트하우스 건물이면 좋겠지만 임대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을꺼고...

    A2.임대해서 개조하면 된다. 내부 구조 다뜯어고치면 충분히 이쁘게가능

    넌씨눈 ME는 Q3을 날림

    개조?! 야 어느 임대주가 건물개조에 응할꺼냐 내부구조 다바꾸면 건물 수명 다 깍이고 무엇보다 니가 사업에 실패할 경우에 원상복구보증금도

    요구할꺼고 그건 적은돈이되지 않을꺼다.

    A3.넌 왜그렇게 부정적이냐 사업에 성공할자신이있다. 나는 충분히 건물주를 설득할수 있다. 내 설명을 들으면 납득할것이다.

    눈치는 전생에 다써버린듯한 ME는 Q4를 시전...

    일단 우리는 너의 사업계획을 자세하고 면밀하게 듣지는 않았지만 너라면 사업을 한다면 성공할것이라고 믿고 바랄것이다.

    근데 건물주 입장은 절대다르다. 용도변경을 위한 내부 갈아엎기는 절대무리다. 자본금+투자금+대출을 끼고 건물을 짓는쪽이 나을꺼다.

    요즘 한국에서도 청년 창업을 위한 투자나 대출이 많다 시중금리보다 싼 경우가 많으니 한번 알아봐라

    A4.난 대출은 무조건 싫다 그놈들은 다 강도나 사기꾼이다.

    기적저으로 내세의 눈치를 떙겨온 저는 Q5시전을 취소했습니다.

    '투자금도 대출이나 다를바없어...거기다 친구보고 투자하라며 ㅜㅜ'는 제마음속에서만...

    그때든 생각은... 학창시절 늘 자신감 넘치고 활달 하던 소년은 청년이 되었지만 현실을 모르는듯 했습니다...

    화보다는 걱정이 앞섰고(레알 이때까지는...)

    이후에 한차례 더귀국했지만 절부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없는 말이란게 천리를 간다고 A군과 B군이 절 씹고 뜯고 맛본이야기는 흘러흘러 좁은 진주바닥에 제귀로 들어오죠

    그 설명충새끼 재수없지 않냐...

    하... 차라리 면전에서 하지 ㅄ 새끼들이...

    내가 지 박근혜 빨때 빨아서 안될이유를 열거했더니 문재인 빤다고 ㅈㄹ 하더만... 이유도 없더만 결국 그런 느낌이온다잖아 썩을 아바타냐

    지 사업계획 불안요소 이야기햇다고 설명충으로 만들버려...

    전부터 제 친구들로 인해 자기혐오에 빠져서 언젠가 한번 써볼까 했던시리즈인데다 오늘 베오베에 유니클로글이있어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연재형식으로 이편만봐서는 멘붕이 아닐수도있으나 결국 이런친구를 둔 제 과오란 사실이 멘붕으로 불러오는군요

    다음화는....쓰게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A군과 함께 절 씹고, 뜯고, 맛본 B군이야기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3/18 18:44:16  112.144.***.10  빨간망또차우  38812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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