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공식적으로 조만간 국가비상사태 또는 계엄령을 선포하는 건 아닌지 별 걱정이 다 되네요.</div> <div> </div> <div>워낙 상상을 뛰어넘는 비상식적인 권력이라... </div>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55" valign="top"><p><img src="http://www.hijuki.com/bemarket/htmls/img20040612/baram1002_22.jpg" alt="baram1002_22.jpg"></p></td><td width="73%" valign="top">
<p align="right"><font face="굴림" size="2"><img_ height="163" src="http://user.chollian.net/~gosh4620/images/jflower.gif" width="130" border="0" alt="jflower.gif"></font></p>
<p align="right"><font color="#003366" size="2">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br><br>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br><br>내가 사랑하는 당신은<br><br>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br><br>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br><br>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br><br>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였음 해<br><br>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br><br>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br><br>콩꽃 팥꽃이었음 좋겠어<br><br>이 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br><br>시들면 자취 없는 사랑말고<br><br>저무는 들녘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br><br>억새풀처럼 늙어 갈 순 없을까<br><br>바람 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 어깨를 기댄 채<br><br>우리 서로 물이 되어 흐른다면<br><br></font><font color="#003366"><font size="2">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br><br>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br><br>이렇게 손을 잡고 한세상을 흐르는 동안<br><br>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 강물이었음 좋겠어...</font></font></p>
<p align="right"><font color="#003366"><strong><font color="#d41a01" size="2">- 도종환님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font></strong></font></p>
</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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