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100만대군...</p> <p>본격적인 민중총궐기 시작하면서 사람들 쭈욱 앉아 공연보면서 구호맞춰서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했었는데</p> <p>혼자갔어도 전혀 외롭지않고 백만인이 같이 소리맞추니까 전율이 일더군요...</p> <p>2. 세월호유가족분들과 학생분들</p> <p>저는 이번 시위 하이라이트는 대략 밤 10~11시부터 시작된 경찰보호막바로앞에서 행한 시위라고 생각하는데요</p> <p>제가 여기서 일반인분들과 목이 터져라 싸웠는데 아까는 많던 정당,노조,유명인분들이 없더군요;;</p> <p>중딩,고딩,대딩과 몇몇 아저씨아줌마밖에 없었습니다;;</p> <p>그렇게 계속 싸우고있는데 갑자기 세월호유가족분들이 차타고오면서 </p> <p>"여러분! 저희가 선두에 서겠습니다!" 하면서 등장하시는데 사람들 다 환호하면서 난리낫죠!</p> <p>후에 유가족분들이 선창하고 사람들이 후창하면서 분위기 완전 진지하면서 달아올랏죠</p> <p>여기서 제가 진정성은 역시 유가족분들과 학생들이구나 느꼈습니다..</p> <p>3.노동당 놀자판...</p> <p>제가 솔직히 노동당 그냥 좀 진보적인 정당으로만 알고있지 당헌당규나 그동안의 역사 잘 모릅니다..</p> <p>그런데 마지막에 빡겜하면서 경찰들이랑 사람들 싸우고있는데</p> <p>갑자기 차타고등장하더니 광대옷입은분이 차 위 단상에서 하야하야하야(무한반복..)하면서 춤추더라구요..</p> <p>덕분에 진지한분위기에서 클럽처럼 놀자판으로 변해버렸구요..</p> <p>제가 소름끼친거는 세월호유가족분들 등장할때는 진정성에 제가 감동받았는데</p> <p>노동당 그렇게 등장하는거보고 바로 얘들 표얻을라고 왔구나..라고 바로 판단했습니다..</p> <p>그래서 노동당 광대 춤추는거보고 사람들 놀자판되는거 보자마자 바로 나왔습니다..</p> <p><br>개인적인 생각은 저 나름대로 이상적으로 생각해서 현재 시국에 100만명모일정도면 예전에 엎은거처럼 이번에 엎는거 성공할거라고 생각했거든요?</p> <p>그래서 진짜 마지막까지 열심히했습니다</p> <p>근데 진짜 그냥 답이없습니다...</p> <p>경찰차벽이 좌우에 세워져있고 정면에 플라스틱보호막이 쳐져있는데 몇명씩 넘을려고한다든가 경찰한테 무력쓸려고만 하면 비폭력,평화시위 계속 외치더군요</p> <p>물론 그런 밑도끝도없는 방식은 정말 현명치못하고 심지어 무력쓴인간은 스파이인거같다고 저도 생각했고 저도 사람들이랑 같이 비폭력,평화시위외치면서, 개인적으로도 내려오라고 폭력쓰지말라고 육성으로 뱉었는데요..</p> <p>이 평화시위에 묶이니까 그냥 계속 서서 외치는거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p> <p>경찰한테 통행권보장하라고 법원에서 허가한거라고 몇시간을 외쳐도 무시하니까 정말 답이...</p> <p>이대로 계속 간다면 해결을 정무적으로밖에 할 수없는건가요?(그런데 박근혜는 자기발로는 절대 안 내려올텐데...)</p> <p>국민이 끌어내리는 방법이 보이지가않네요 그냥 개인적으로..</p> <p><br></p> <p>ps. 마지막 차벽앞시위에서 응급차들어올때 이상호기자님이 따라들어오시면서 시위 선두에 계셨는데..</p> <p>딴 기자들 버스위에서 몸사리는거랑 비교하면서 보고 진정성 인정했습니다..</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