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격앙되어있다가, 온라인 당원신청을 하고 지금 이 시국을 어떻게

탈출할까 했는데 방법이 생각이 났습니다. 

여러분들도 알겠지만 처음에는 잘해왔던 김종인 박사입니다.

경제민주화를 필두로 적어도 2차컷오프라는 개같은 공천파동이전까지는

잘해왔습니다. 저는 범야권이 과반을 넘진 않더라도 140-150석까진 넘볼 수 있겠구나!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 다시 등장할 수 있구나라는 희망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범야권이 3자리 의석수만 넘겨도 다행일 정도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부 비대위원과 선거대책 당무를 맡고 있는 자들 때문입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김종인 대표 중심의 더불어 경제 콘서트 인원을 보니

분명히 밀약이 오고 갔습니다. 그자들은 그들이 정권교체를 해서 경제민주화를 실현해주겠다고

김종인 대표에게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다릅니다. 경제에 대한 공통지향점이 같다고 이야기를 하였고, 더민주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해주고 당 안정화를 위한 목적으로 김종인 박사를 영입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 경제민주화 = 김종인 박사라는 트라이 앵글만을 생각해 오고 있던 겁니다.

그런데 그 망할 비대위원년이 끼어들면서 상황이 이상해진 거죠. 제 다른 글에도 있지만

그들과 이해관계가 경제 콘서트를 함께 하게 되면서 김종인 박사와도 들어맞습니다.

김종인 박사는 비대위원장이 돼 이미 문재인 전 대표의 1차 컷오프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경험했습니다.

아주 냉정한 시스템이죠. 마치 알파고와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날카로운 사사로움없는 판단은

문재인 전 대표가 꼭 대통령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사리사욕없이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할 일꾼이자 국가의 원수로서

적격입니다.

그렇지만 보수성향의 정당에서 살아온 흔히말해 여우라 불리는 김종인 박사입장에서는 이러한 문재인 정권이

과연 자신의 경제민주화를 이루어줄지 미지수인 거죠.

그래서 사실상 이번에 보험을 든거나 다름 없습니다. 이거 말고는 갑작스레 김종인 대표가 신격호 회장처럼 알츠하이머가 있는것도

아니고 태도를 저렇게 싹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새누리 2중대가 1중대에게 요청만하면 일정부문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으니까요.

문재인 전대표같이 대쪽같은 성품을 가진자가 자신의 경제민주화를 곧 야당이될 똥누리와 협의하여 이룰거라 믿질 못하는 겁니다.

간단한 경영원리지만 외부경영인을 들일 때 주주들은 이해관계가 혹여 전문경영인과 달라서 도덕적해이의 발생이 우려할 수 있기에

전문 경영인에게도 주식을 준다던지 하는 등의 공동의 목표를 부여합니다.  지금 그 역할을 반노 비노 쓰레기들이 제시하는 바람에

김종인 대표가 흔들리는 겁니다. 늙을 수록 아이입니다. 자신의 친자식과 같은 덕후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이루어주겠다는데

안 흔들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다 또 뒤통수 맞아도 어쩔 수 없는 거지만요.)

지금 우리가 해야하는 건 이번 기회에 김종인 대표에게 확실한 약속을 보장해주어야한다는 겁니다.

김종인 대표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해줄 경제민주화에 대한 단초를 우리 더민주 지지자들도 보여주어야합니다.

(물론 박모 의원, 이모 의원 등을 종편 패널로 취직시켜주어야겠죠^^)

그래야만 김종인 대표를 다시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아직 비대위원으로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불출마한 홍종학 의원도 있습니다. 우리를 도와줄 의원분들과 김종인 대표가

만나서 우리도 약속의 증표를 보여줄 수 있게 해야합니다. 

총선까지는 모시고 있어야할 더민주의 대표니까요...

그래야만 지금 이 상황에서 컷오프도 되돌리고 출구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