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출근시간인 부산 1호선 연산역에서 껴서 가는중이었는데 <div>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아가들이 우루루 앉아서 폰게임을 하면서 떠들긴하는데, 통화하는사람도 있어서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어요.</div> <div>근데 제 옆 할배가 "어린놈들이 스마트폰만 하고있네! 스마트폰때문에 나라가 망한다 나라가!!!" 하고 샤우팅을 하길래</div> <div><br></div> <div>"아저씨 그 스마트폰 때문에 삼성이 먹고살아요"</div> <div><br></div> <div>하니깐 조용해짐..</div> <div><br></div> <div>한참을 조용히 가다가 서면쯤 되어서 사람이 많이 내리고 많이 타니깐 눌려서 불편했는지</div> <div>"지하철이 파업을 왜 해! 돈도 많이버는것들이 시민들 불편하게 파업이나하고! 파업하는놈들은 다 잘라야해!!" 하고 또 샤우팅을 하길래</div> <div><br></div> <div>"아저씨 시끄러우니깐 제발 조용히하시고, <span style="font-size:9pt;">기관사도 아저씨랑 같은 시민이고,</span></div> <div>연<span style="font-size:9pt;">봉을 성과제로 준다는데 이 지하철로 어떻게 성과를 낼건지 머리나 좀 써보고 입을 여세요.</span></div> <div>단기간에 성과내기 좋은건 아저씨가 들고있는 그 흰 표(우대권) 없애는게 이익이 발생하니깐 제일 성과나겠네요 ㅉ.. " 라고 <span style="font-size:9pt;">했더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가 72살인데...'하고 꿍얼꿍얼하던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옆에있던 할머니가 아가씨가 맞는말이라고 저렇게 생각없는 어린놈이 노인네를 욕먹이는거라고, 우대권도 저런놈들 못받게 75세로 올려야한다고 아가씨 말 잘한다고 칭찬해주셨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앉아있던 중학생이 "와 진짜 개 사이다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하던데.. 아이고 민망해랑...</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우 대체 지하철로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어서 성과제를 하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걸 또 찬성하는 사람들은 당장 자기연봉부터 성과제를 해줘야하는데 ㅡㅡ</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