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잘 안쓰고 비로긴으로 자주 오유를 보는데 요즘 왠지모르게 사건이 펑펑터져서 또 이렇게 쓰게됩니다.)

일단 사건 내용부터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출처가 오유라하니 그냥 복사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1. MBC가 갑자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감.

2. 멤버들 매주 무도녹화날 아이돌 특집으로 임대했던 연습실에 모여 회의하고 고민하고 토론함.

3. 연습실에 모여있다보니 번뜩 무도멤버들이 신나게 장기자랑을 뽐내는 대규모의 슈퍼 콘서트를 기획하자고 아이디어를 냄.

   솔직히 무도방송생활 하면서 이정도의 대규모 콘서트를 기획해볼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을까.

   이건 진짜 말그대로 MBC의 상의없이 무도멤버들끼리 작심한 팬들을 위한 엄청난 프로젝트임.

4. 라이센스가 MBC에 있으니 파업기간동안 방송사 지원은 택도없고 무도의 무도자만 빌려써도 MBC측에서 저작권 ㄱㄱ

5. 결국 방책으로 길이의 리쌍컴퍼니의 도움으로 공연기획, 장비설치, 무대연출, 장소섭외등을 프로그램화하고 트레이닝을 시작함.
    스폰서도 없음. 아마 바보들같이 멤버들 사비 엄청써가며 연습했을거임. 리쌍은 이런콘서트 무리해서 할필요도 없음.

    또한 컴퍼니 책임자인 길이도 무도 멤버이니 이건 당연히 무도멤버들이 스스로 준비하는 무도 프로젝트나 마찬가지임.

    규모보니 아마 자기들 평소 콘서트보다도 더 거대하고 현란하게 하려고 작정하고 준비한듯.

6. 김태호는 MBC소속이라 공적으로 리쌍컴퍼니 공연에 간섭할 순 없음. 다만 회의때나 참석해서 조언정도는 해줬겠지.

7. 근데 갑자기 파업이 끝나고 방송이 복귀됨.

8. 그동안 멤버들이 열심히 해온것이 있어서 " 기다려준 여러분들을 위해 저희도 그동안 콘서트를 준비했습니다!~ " 라고 멘트해줌.

9. 근데 슈퍼콘서트를 무도를 통해 공개해야할지 고민함. 하지만 이미 같이 준비하며 고생한 리쌍컴퍼니관계자들과 길이 개리의 노력을
   MBC측으로 다 돌려버릴 수는 없음. 김태호도 길이와 개리, 무도멤버들의 노력이지 파업에 신경쓴 자기가 이제와서 밥숟가락 올리긴 싫었을 거임.

10. 결국 무도타이틀을 제외하고 리쌍컴퍼니측의 기획콘서트로 결론지음.

     이때 갑자기 사람들. 어? 뭐야 공짜콘서트 아니었네? 돈받는 콘서트였어?? 수익금 기부하는거 아니었어?? 식으로 반문하기 시작함.

11. 체조경기장과 대규모 무대설치등으로 입장료 VIP석 13만원가량. 측정함.

     ( 공연기획자의 말에 따르면 이정도 규모의 공연에 VIP석 자리로 10~13만원 가량이면 별로 남는것도 없고 본전치기 정도라고 함. )

     ( 그만큼 리쌍컴퍼니는 이런 까탈스럽고 큰 규모의 공연을 본전치기로 할필요도 없는거임. 그냥 자기들 평소 콘서트열어도 돈은 금방 범. )

     근데 개리반응을 보니 아마 공연기획자로의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진심 멋진 공연을 꾸려보고 싶어서 열심 준비하려한듯...

     그러니 결국 취소되고 자괴감와서 예능접는다고 선언하고 리쌍컴퍼니 기획자로 당분간 음악에 종사하겠다고 발언하는거 보면... ㅠㅠ

12. 사람들 갑자기 이거 무도에서 진행하는 공짜 감사 콘서트 아니었음? 돈받는거였음? 헐 왜케 비쌈? 이거 아니지 않음?? 시작함.

13. 김태호 피디 SNS로 이거 무도와는 관계없다. 나도 관여안한 콘서트이다. 멤버들과 리쌍이 주최하는 그들의 콘서트이다. 라고 공개함.

14. 그러니까 갑자기 사람들이 이거 리쌍컴퍼니가 수익낼라고 무도멤버들 이용해서 상업적 상술부린거자나!! 라고 시작함.

15. 이렇게 돈받고 공연하고 할거면 뭐하러 무도팬들을 위해 준비한 콘서트라고 홍보했냐!! 라고 시작함.

16. 당황한 리쌍컴퍼니 표값을 최대한 부담없이 99000원으로 내림. ( VIP석 99000원이면 단도직입적으로 그냥 존나 싼거임. )

17. 사람들 머야! 99000원으로 내렸다고!? 13만원 받아처먹더니 미안하니까 그걸 깍았네? 완전 상술쩌네!! 라고 시작함.

18. 무도멤버들 긴급소집.. 자기들의 잘못이 뭐였을까.. 곰곰히 생각함.

19. 수개월동안 준비하고 트레이닝하고 기획한 멤버들과 개리와 길이... 벙찜.. 멘붕상태.

20. " 팬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공연 보여주려고 했는데.. 돈받으면 안되는 거였나... " 멘붕.

21. 공연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는 무도되겠습니다.

22. 근데 갑자기 결론이 " 역시 길이 때문에 문제가 생김. 길이 하차시키자 그냥! " 이렇게 지금 흘러감.

23. 개리 지금까지 노력하고 기획한게 물거품이 되고 사람들 트윗으로 사기꾼이라며 욕하자 허망해서 예능활동 중지선언.

24. 재철이 : " 애네들 뭐하는거야? ㅋ 놀고있네 ㅋ 쓰잘대기 없는 짓 하지말고 무도시청률이나 올려 이색휘들아 ㅋㅋ "

결론:

1.콘서트취소

2.콘서트취소로인한 피해금액은 전부 무한도전 맴버들이 지게 되었다.

3.개리,길 하차선언

4.팬들의 분노

뭐대충 이렇게 날림으로 정리가 될듯 합니다.

그리고 자칭 팬들이 주장한게 바로 이상의 3가지 입니다.

1. 공연시간대가 무한도전 시간대이다.

2. 리쌍컴퍼니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시해 공연한다.

3. 공연관람료를 받는다.

이상 3가지가 불만이라는군요

잠시 다른쪽으로 이야기를 바꿔보도록 합시다.
(난 이게 문제야 한가지 주제로 쭉 이야기하는게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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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저는 게임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예전 대한민국은 패키지 시장이 엄청나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대단하던 패키지 시장이 팍! 죽어버렸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인식부터 개판이요

디스크매체성장으로 인한 불법복제

게임잡지 번들<-요건 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면 개발업체의 허락을 얻어야 가능하거든요

급격한 인터넷회선의 성장

와레즈

등등....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일어났죠

그런데 사실 이 모든건 몸통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화룡점정은 여기서 일어나게 됩니다.

뭐냐고요? 바로 크랙입니다.

(이하은 gs스타이너씨가 디스이즈게임에 남긴 수수께끼를 제 나름대로 해석한 겁니다. 누가 정답좀 알려주세요)

뭔소리냐면 모든 경제는 수요자와 공급자 이 두 존재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제가 위에서 몸통이라고 표현한 모든것은 '수요자'가 일으킨 일이고

이 크랙은 '공급자'가 저지른 일이란게 문제입니다.

(크랙이 뭐냐면 그냥 간단히 말해 불법적으로 정품인증을 받는 도구입니다)

이 크랙이 더떤 의미냐면  한마디로 이겁니다.

'황금도 못낳는 거위 이거 그냥 구워서 몸보신이나 하자'

즉 공급자 측에서 패키지 자체를 박살내버린게 이 크랙입니다.

그리고 패키지는 추억이 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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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무한도전의 수요자와 공급자는 고연 누굴까요?

수요자가 과연 시청자일까요?

공급자가 mbc일까요?

이건 문제 자체를 거꾸로 봐야지 모든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공급자는 '시청자'이고

수요자는 '광고주'입니다.

.......뭔가 이해가 안되시는것 같으실 것 같은데

간단히 말해서 돈꿔주기와 비슷한 겁니다

빌려갈때는 을이지만 갚을때는 갑이되는 거지요

그리하여 많은 시청자가 보기에

광고주들은 돈을 더 쓰더라도 무한도전에 광고를 하려고하고

광고주들이 돈을 쓰기에 무한도전은 더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것은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게 됩니다.

(뫼비우스의 띠 같네요 이거)

즉 여러분은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도저히 '자칭 팬'이란 사람의 말이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그러나 공급자 입장에서 바라보도록 합시다. 그러면 이제 이 문제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 위에서 말한 '자칭 팬'의 요구를 다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1. 공연시간대가 무한도전 시간대이다.

즉 이들은 이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이런공식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무도맴버=무한도전안에서 종속되어있다.

고로 무한도전 맴버들끼리 따로 뭔가를 한다. 거기다 무한도전 시간대에 한다

=무한도전 이름을 파는 행위이다

이런 공식이 완성이 되는겁니다.

허나 여러분은 무한도전은 그저 프로그램일 뿐이고

실은 유재석이나 박명수 같은 맴버들에거 훨씬 많은 사랑을 주고있습니다.
(이는 유재석만 봐도 결론이 나옵니다. 테클걸지 마세요)

즉 '국가를 위해 헌신하라'와 '나를 위해 국가가 수고해야 한다 허나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확실하게 지킨다'

대충 이런 마인드의 충돌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고로 이들의 말은 이해가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이들의 사고방식은 간단히 말해서

'낡았습니다'

(이 것에대한 옳고 그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서글픕니다 그려....)

2. 리쌍컴퍼니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시해 공연한다.

이것은 사실....이게문제냐? 라고 할정도의 문제입니다.

기실 무한도전 맴버들끼리 콘서트를 하는데 맴버들 중 가장 경험이 많고

또한 프로인 길이 이 콘서트를 맡는건 당연하고

더불어 콘서트의 신'김장훈'씨가 공연연출을 맡았으니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합니까....

그러나 이 문제 역시 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한가지가 우리와 다릅니다.

바로 리쌍≠무한도전 이라는 공식입니다.

객관적으로보면 개리 역시 무한도전에 출연한 적이있고 길 또한 무한도전 맴버이니

어떻게보면 리쌍컴퍼니는 반쯤 무한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여러모로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합니다.

확실한건 리쌍컴퍼니가 무한도전을 도와줬으면 도와줬지

결코! 무한도전을 팔아먹지는 않을거라는 점입니다.

무한도전이라는 그 이름 자체가 가지는 가치가 엄청나기에

이걸 팔아먹을시 그 뒷감당은 티아라 사건과 맞먹.....지는 않겠지만
(맞먹을라나? 아니 더할라나?)

만만치는 않을거란걸 본인들 스스로가 더 잘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부분을 지적하는건 역시 '길까'여서 그런게 아닐까....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리쌍컴퍼니가 맡은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게 결론입니다.

3. 공연관람료를 받는다.

이 부분이 위의 모든 상황을 만들었다고 봐야 합니다.

옛말에도 있잖습니까? 밥 한공기를 열사람이 먹으려고하면 싸우는데

왜싸우냐고 물으면 밥이 적어서라는 답이 안나오고

'저놈이 기분나쁘게 봤다, 저놈이 욕했다'이런 답이 튀어나온다고 말이죠

사실상 이것이 모든문제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즉 위의 모든 글은 이부분을 위해서 작성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여튼 글 참 더럽게 못써요)

자 , 아무튼 이 콘서트가 왜 유료인지는 위에 잘 나와있으니 보시면 다들 아실것이라고 믿고

위에 쓴 공급자 입장에서 이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시청자라는 공급자 입장은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급의 입장입니다.

갑도 이런 갑이 없을 지경이지요

그저 보기만 하면되니 공급하는 입장에서 이보다 더 쉬울수 없으며

언제라도 관계를 끊어버릴 수 있으며

원래는 갑일 수요자들이 공급자에게 굽실거리니 말입니다.

뭔가 마음에 안들면 단체로 달려들어가 게시판에 올리면

바로바로 수정이 되니 말입니다.

거디다 결정적으로 돈이 안듭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갑인 공급자들이 대한민국과 온세계에 퍼져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13만원짜리 콘서트를 하겠답니다.

그래서 보려면 돈을 내랍니다.

자 그럼 공급자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수요자 입장에서는 '안봐!'한마디로 모든게 종료겠지만

공급자 입장에서는 그게 아닌겁니다.

왜냐면 자신의 고객이 떠나간다는 소리니까요

비록 한순간이겠지만 그 한순간이 엄청나단게 포인트입니다.

그리하여 어떤 사고방식을 발동하게 되는가? 간단합니다.

어느나라 대기업 마인드가 발동합니다
(어느나라인지는 잘 아실테니......이 나라와 아주아주 밀접한 나라죠 너~무요)

'나 아니면 여기서 장사 못해! 니들은 내꺼만 써야돼'

마치 내가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인것처럼 말이죠

그리하여....어떤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두가 다 아실겁니다.

온갖구실을 다 붙여서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은 근본은 아주 간단합니다.

'황금도 안나오는거위 그냥 잡아먹어버리자'라는 마인드입니다.

마치 우리가 윈도우즈 cd를 정품으로 구입한게아니라 컴퓨터수리점에서 얻은거 처럼요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지금 보이는 그들의 행위와 생각은

패키지시장 끝물에 크랙으로 pc방이 흥한 상황과 별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또는 맨화책대여로 돈번 비디오 가게라던가)

결론

(주장이나 근거가 굉장히 이상한 이 글을 끝까지 읽은 사람들에 경의를 표합니다.)

지금 보여지는 무한도전 사건은 과거 우리나라 문화가 겪은 모든일의 반복과도 같습니다.

문제는 이게 언제적일인데 아직도 되풀이된다는게 문제입니다.

여러분도 이 문제를 굉장히 짜증나게 보실테지만

저같은 패키지를 즐긴 세대라면 더욱 짜증나게 느껴지실겁니다.

제가 걱정스러운게 뭐냐면

그렇게 파괴된 패키지 시장은 두번다시 살아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패키지는 초고속통신망이 깔린 현대 인터넷에 비하면 과거의 잔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외국에서는 패키지가 아직도 건재합니다.

그리고 그 패키지가 수입되어서 우리가 즐기고있지요

슬픈건 우리도 이렇게 좋은 패키지를 만들어 즐길 수도 있을텐데

그 희망이 뿌리부터 끊어져 나갔다는 사실입니다.

부디 두번다시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좋은 의도가 좋은 결과로 나올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건 이 나라 선거만 봐도 알 수가 있죠
(지역감정이다 뭐다하는데....어휴....)

여러분이 어떤의도를 가지고 행동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만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결국 죽어버린건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