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보다보다 답답해서 떱밥한번 물어봅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다른게 아닙니다.

'권리금'

그러나 저는 여기서 한가지 또 다른 부분을 제시해봅니다.

'기준,다른말로는 프레임'

저는 이것이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해 줄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밑의 만화를 읽어보시죠

(출처는 '생생연애 심리학'이라는 책입니다. 인터파크에 있더라구요)

뜬금없이 왜 이런 만화를 들이밀었는지 이제부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이지 비논리적입니다.

정말이지 냉철하고 날카로운 판단력이 필요한 법정에서조차

얼굴에 따라서 판결이 갈리는게 현실입니다.

이 부분을 모두 인정하셨으면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리쌍사건에서 결국 중요한건 위에서도 말했듯이 

'기준'입니다.

여러분들이 자꾸 싸우시는 이유가 바로 이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쪽은 '리쌍이 건물주니 갑이고 어차피 권리금은 건물에 있으니 임차인의 요구를 수용해야한다'라고 하고

다른쪽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도 없고 권리금은 일종의 투자금이다'란 사람들의 말은

당연하게도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눈으로 확인하시려면

베오베에 있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11196&s_no=111196&page=2

으로 들어가셔서 댓글로 한바탕 싸우신

i2kas님과

환골탈태꽁치님의 댓글을 보시길 바랍니다.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을 관람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이거보고 열받아서 씀)

결국 이 문제는 '동업자의 딜레마'입니다.

자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A는 물건을 만들고

B는 물건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수익금이 나왔습니다.

A는 '내가 물건을 잘 만들어서 그렇다'라고 하고

B는 '내가 영업을 잘해서 그렇다'라고 합니다.

둘다 맞는 말이죠

리쌍사건은 기본적으로 이 문제와 동일합니다.

단, 이번엔 수익금이 마이너스인데 누가 책임을 질건가? 라는 문제지만요

자,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A와 B누가 잘못해서 손해가 났을까요?

답은 '알수없다'입니다.

당연합니다 

이 문제에서의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세상에서 완벽하게 반으로 가를 수 있는건 별로 없다'

-by김어준

이것이 이모든 사태의 근원입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거든 지금당장 LOL을 켜서 한판 해 보시길 바랍니다.

승리하시거나 패배하셨을 겁니다.

그럼 누가 어느정도로 승리 또는 패배에 기여했나요?

이걸 정확하게 퍼센테이지로 말 할 수 있으십니까?

참 애매하기 그지없는 문제 아닙니까?

다시 리쌍사건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법적으로 누구를 옹호하고 누구를 비난하는건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왜냐면 이나라에는 그따위 법위에 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기 떄문에

법의 기본정신인 '공평성'이 훼손당할대로 당한지라...)

결국 '어느정도 손해를 서로 양보하는가?' 이것이 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리고 유일한 '기준'입니다.

고로 이 사건은 '누가 손해를 피하려고 추한발버둥을 치는가?'

이것이 '누가 나쁜놈인가?'를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이라면 기준이 되겠고

이것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이 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여기까지 왔으면 누가 나쁜놈인지 판단할 수 있는 생각정도는 다 하실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