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덱스 2퍼센트를 사용하고 갑자기 요철과 여드름이 사라져서(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기름이 없어지는 이유로..엉엉) 열심히 쓰다가!

 어라. 결국 유효성분은 살리실산 2프로인거네. 살리실산만 따로 사서 2프로로 희석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스트라이덱스 두세개 살 돈으로 살리실산 30그램과 올리브리퀴드, 티트리워터를 샀어요.

 올리브리퀴드:살리실산=5:1 정도로 섞어서 살리실산을 완전히 녹인 후에(완전히 안 녹이면 나중에 살리실산 결정으로 석출됨) 
거기다가 티트리워터랑 집에 있던 병풀추출물을 섞어서 2프로 살리실산 토너를 만들었어요. 이때 전체 토너 양이 50그램이면 살리실산은 총 1그램 들어가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화장솜에 묻혀 밤마다 주구장창 썼는데 효과가 좋아요!
30그램짜리 살리실산이니 몇 년은 만들 수 있을 거구요. 그리고 따로 방부처리하기 귀찮아서 지금은 그냥 에센스 같은 것에 섞어버렸어요. 역시 효과는 비슷하게 좋음.


 아 그리고 혹시 공중 화장실에서 응가하기 무섭다, 남들이 변기에 어떤 짓을 해 놨을지..ㄷㄷ 이러시는 분들 계세요? 

다이소에서 스프레이 공병 사서 소독용 에탄올 넣어서 다니세영. 변기에 칙칙 뿌려서 휴지로 닦아냐면 오염 제거+ 살균까지 됩니당... 휴대폰 살균 시에도 쓸 수 있고요! 손소독에도! 

원하는 에센셜오일이나 향수를 한방울 에탄올 스프레이병에 떨어뜨리면 향기롭게 소독할 수 있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