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
좌파=진보, 우파=보수 가 아니다" 라는것이 핵심내용입니다. 보수-좌파, 진보-우파도 존재하며, 좌우와 진보,보수는 동일개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둘을 동일시 하여 빚어지는 여러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좌익은 진보성향이 많고, 우익은 보수성향에 가까운 경향은 있습니다.
우선, 좌파-우파의 기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기원은 프랑스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가, 혁명 이후 프랑스 입법의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입법의회에서 국왕파인 푀양파가 힘을 잃은 뒤 의회의 좌측에 있던것이 자코뱅파, 우측에 있던것이 지롱드파입니다.
양 진영 모두 "인권선언"을 존중하였고 공화정의 확립을 주장했으나
우측에 있던 지롱드파는 온건한 공화정의 확립을
좌측에 있던 자코뱅파는 급진적인 공화정의 확립을 주장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우익의 기원인 지롱드파는 점진적인 형태의 개혁을 원한 것이며, 좌익의 기원인 자코뱅파는 급진적인 형태의 개혁을 원한것이죠.
간단히 정리하자면 급진적인 형태로 목적을 달성하려 하면 좌익, 점진적인 형태로 목적을 달성하려 하면 우익입니다.
가끔 어떤 글을 보면, 급진-점진의 형태로서의 구분법이 보수-진보의 구분법이라고 나와있는데 이는 좌-우의 기원을 생각하자면
잘못된 해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진보와 보수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흔히들 "보수는 가진것을 지키려는자고 진보는 그 반대개념" 이라고 생각을 많이들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진보와 보수는 재산의 유무나 물질적인것으로서 갈린다기보다는,
자신들의 사상이나 신념을 지키는데 치중하는가, 기존에 팽배한 사상이나 신념의 개혁에 치중하는가에 따라 갈립니다.
가난한 보수도 많이 있고, 돈이 많은 진보도 많습니다.
여기까지 기원 및 의미에 대해서 부족한 글솜씨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건 좌파, 우파, 진보, 보수 중 그 자체만으로 "나쁘다"라고 할 수 있는건 없다라는 것입니다.
지키려 하는게 무엇이고, 관철시키고자 하는것이 무엇이느냐에 따라 갈리는것이죠.
여기에서 한가지 드는 의문! 그럼 우리나라 여-야정당의 성향은 어떨까요?
현 여당과 야당의 대표격인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현 체제를 급격히 바꾼다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무언가를 하려합니다(우파), 그려고 자신들의 사상과 신념을 지키려하죠(보수)
다음으로 민주당
현 체제를 급격히 바꾸거나 하여 복권을 원합니다(좌파), 그리고 자신들의 사상과 신념을 지키려합니다.(보수)
새누리당이 보수우파라는데에는 이견이 특별이 없으리라 보지만,
민주당이 보수? 라고 물음표를 띄우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겉으로는 진보좌파를 표방하고 있고,
진보좌파같은 정책을 내세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계시는 그분들은
진보의 "진"자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두 당이 대립하고 있는건 여-야의 싸움이지 진보-보수의 싸움이아니란 소리입니다.
현 체제의 여-야 모두 기득권위주의 사상을 고수하고있습니다.
민주당이 입이 닳도록 내짖는 서민을 위한 정책 및 정치도, 단순히 부자에게 뺐어서 서민에게 준다는 식의 방식밖에 없습니다.
부자든 서민이든 결국 국민이고, 국민에게 뺏어서 국민에게 준다는 식인 것이지, 별 차이는 없습니다.
이건 사회주의적 발상이지 진보적 발상이 아닙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가진쪽을 치켜세움으로서 표를 얻어 자신들의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고
야당인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없는쪽을 치켜세움으로서 표를 얻어 자신들의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진자-없는자의 차이에서 진보-보수를 나눌 순 없습니다.
그 이유는,
재산의 유무로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것은 과거 선동적 정치에서 비롯된 잘못된 견해로, 한국정치의 썩어빠진 면모에서 파생된 안타까운현상입니다.
기실 이것저것 첨가된 자본주의사회에서 부자가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상대적으로 부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뭐, 부자와 서민이 대립관계가 된 것은 정치문제 뿐만아니라 사회적으로 남북대립과정에서 사상과 이념적 문제에 의해서 생겨난 것도 있습니다만, 어 쨌든 이런 여러 원인들을 따져봤을 때 진보-보수의 원 뜻이 부자와 서민을 각각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요약>
1.진보-보수와 좌-우는 다른 개념
2.우리나라에 진보는 없다. 방향이 다른 ㅂㅅ가 둘 일뿐
ㅗㅜ
3.왠지 3번까지 써야할것 같아서 3번 만듬.
======================================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_-)(_ _)...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