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처음 오유에 이리퍼블릭 광고글을 썼던
Anchoby라고 합니다. 이리퍼 닉은 Lotsala구요
제 아이디 페이지에 베오베 란보시면 글들이 있습니다.


거의...한 2년 전이네요. 글을 썼던게 ㅋ


그 당시에 이리퍼블릭이 국내에서는 인지도도 없었지만
유사정치가 가능한 웹게임을 처음 접해본 저로서는 무척이나 참신하게 느껴졌고
그런 유사정치판에서 한국이 발리고있다는게 안타까워
그당시 활동하던 커뮤니티 중 가장 멀쩡하고 정의감 넘칠 것 같은 오유에 홍보를 했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유저가 늘었으면 좋겠다 오유사람들이랑 이걸 같이 해서
이리피블릭 내의 한국을 부흥시키고싶다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글을 써서 그런지 당시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셨고
300남짓하던 인구는 3천 가까이로 수직상승 했었죠


갑자기 인구가 불어나서 기존의 올드비들은 부랴부랴 행정부도 조직하고
신입 회원들에게 아이템을 제공하는 복지부 등을 만들어 게임내에서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게임이 아무래도 영어 100%다 보니 라이트 유저분들은 많이 떨어져나갔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인구는 잔존해서 차츰차츰 영토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죠


드디어 영토 하나를 수복하자 문제가 터집니다.
사실상 수장노릇을 하던 유저에게 몇몇 유저가 불만을 터뜨립니다.
이러는거 독재 아니냐면서 수장직에서 내려오라고 말이죠
어찌저찌 무마는 되었지만 그때부터 약간씩 파벌이 나눠졌었죠
그러다 결국 외세에 빌붙어 첩자질하는 인간들도 생기고 정치판은 개판이됩니다
전 이 즈음에 게임을 접었죠


그리고 그런 혼란스런 와중에 뜬금없이 1베가 등장합니다.
원래 1베였는지 단순히 사람을 모을 목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가 1베에 최초 제가 오유에 작성한 글과 비슷한 뉘앙스로 광고글을 작성합니다.


하도 혼란스럽고 오유저나 커뮤니티 인원들이 아닌분들이 많았던지라
손이 두개만으로는 부족했던 파벌들의 안에 베1츙이들이 파고듭니다.


그 이후는 아시는대로 게임 내는 개판이되고
게임은 또 게임대로 캐시정책만을 마구 내놓으며 인플레를 반복시켜
시장 자체를 없애버렸죠


뭐....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래도 과거에는 괜찮았고 재밌었던 게임이었다
라고 조금이나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ㅠㅠ
베스트 간 글에 현실 어쩌구 써있는거 보고 살짝 울적해져서
글을 써봅니다. 그래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게임이었다고 생각하니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