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는 정규전에는 찬성하던 사람입니다.
학생 신분으로서 고놈과 낙스를 전부 지르기에도 부담됬었고, 안 지르자니 고놈과 낙스가 너무 op였으므로...
또한 지속적으로 카드 수가 무한히 늘어날수도 없으니 언젠가는 정규전 패치가 진행되었어야 하며, 기왕 할 예정이면 일찍 해버리는게 하스와 유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지금 메타는 개판이에요.
딱히 어그로가 나쁘다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그로 덱도 하나의 컨셉이고 그 컨셉을 욕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씹랄, ㅈ니ㅈ마, 명치전사 등을 만나면 빡치긴 합니다만... 이건 밸런스 문제지 어그로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다른 덱들이 어그로를 만나도 파훼가 가능해야 되는데, 그게 불가능한게 문제라고 말하고 싶네요.
전 그것보다도 부족한 밸패로 인해 생기는 한두 종류의 카드에 대한 의존성(+너무 약한 몇몇 직업)을 욕하고 싶네요.
물론 모든 덱들에는 키카드 라는게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한장만 바라보며 덱을 운용한다거나, 그 한장이 안 나오면 덱이 안 굴러가면 안 됩니다.
미드냥에서 야부가 빠지고, ㅈ니에서 원로원이 빠지거나, 씹랄에서 흑드라군이나 5/5 도발이 안 나오면 덱파워가 뚝뚝 떨어지죠. 그건 이미 키 카드를 떠나서 그 카드 한장만 바라보고 플레이하는 덱이 되어버린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약한 덱들이 너무 약한 것도 문제죠.
힐기사나 사제같은 경우는 굴리기가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상 주로 보이는 직업이 몇가지로 한정되어 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블쟈는 밸패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