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느 무더운 여름.</div> <div>너는 그 어떤 신호도 없이 내게 들어왔다.</div> <div>길도 없이 무뎌진 내 마음속으로.</div> <div><br></div> <div>막다른 길이라 무던하게 너를 돌려 보내려 했건만,</div> <div>정작 내가 한것은 너를 나가지 못하게 길을 막아두었나 보다.</div> <div><br></div> <div>내 마음속에 들어온 너는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웠다.</div> <div>그 어떤 외부와도 연결되지 않은 내 마음속에서 만큼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너를 아꼈다.</div> <div><br></div> <div>이제 나도 너에게 가고 싶다.</div> <div>하지만 난 사랑에는 길치라 가는 방법을 모른다.</div> <div>너의 눈길이 너의 마음속으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면,</div> <div>그곳으로 달려가 너를 사랑을 하고 싶다.</div> <div><br></div> <div>너를 알고 난 후 내 모든 시간은 오롯이 너였다.</div> <div>지금도, 그리고 얼마가 될지 모르는 당분간도.</div> <div>보고싶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