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주의)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매우 틀릴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div> <div><br></div> <div>안녕하세요. 음.. 서론부터 들어가자면요... </div>저는 척추측만증 때문에 군대를 못가고 대체복무로 공익근무를 가게 되었죠. <div>처음에는 지적장애를 가지신 분들을 돕는 시설로 공익생활을 했지요.</div> <div>근데 여기서 하는 것은 지적장애를 가지신 분을 돕는다라기 보단 그저 종이백을 만들고 날르는 공장같은 곳이더군요.</div> <div>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했는데 점점 허리가 아파와서 복무청에 요청을 해서 시청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div> <div>그 때가 아마 2009년도 9월쯤일꺼에요. </div> <div><br></div> <div>시청에서는 딱 제가 하루에 할 일을 주고 그 일을 다하면 자율적인 시간을 보내도록 해주더군요.</div> <div>그래서 오전 중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나면 할 것이 없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네이트 판이나 싸이월드 정도만 하곤 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다가 네이트 판에서 오유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대망의 "기둥뒤의 공간" 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엄청 웃었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글을 보고 무슨 사이트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쉽게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그 이후로 계속 이 사이트에서 눌러 지내게 되었습니다.</div> <div>시청으로 출근하고 제 자리에 앉으면 바로 오유부터 키게 되었지요.</div> <div>그러다가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채팅방". 그 당시의 오유에는 "채팅방"이 있었어요.</div> <div><br></div> <div>그렇게 해서 들어가게 된 오늘의 유머 채팅방.. 저는 가입을 해야 쓸 수 있는 건줄 알고 가입을 하고 접속하기 시작했지요.</div> <div>(나중에 알았지만, 사실은 그 채팅방은 가입을 하지 않아도 쓸 수가 있었더군요..)</div> <div>몇 일을 접속하다보니 들어오는 사람이 항상 정해져 있더군요.</div> <div>4명~5명 정도가 항상 들어오더군요.</div> <div>그렇게 재미있게 항상 대화하다가 보니 오프라인이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div> <div>*************************************************************************</div> <div>이 글로 논란이 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친목글은 안되지만 </div> <div>그당시에는 그리 신경 쓰지않았고 정모게시판도 있을 정도 였으니까요.</div> <div>그리고 저도 친목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div> <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오프라인 만남으로 서울 양재역 근처 고기집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서로 소개를 하고 누가 누구인지 확인을 했습니다.</div> <div>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그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div> <div>제가 조금 늦게왔는데 그녀 옆자리가 비워져서 그 자리에 제가 앉게 되었지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하다가 가장 큰 형님이셨던 분께서 다음 약속 때문에 먼저 일어나서 4명에서 3명이 되었고</div> <div>저희는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근처 치킨 호프집으로 가서 가볍게 맥주한잔을 하고 헤어지게 되었는데</div> <div>다른 한분이 저와 그녀와의 방향이 반대라서 호프집 앞에서 헤어지고 저와 그녀는 같이 지하철 입구를 향해서 걸어갔지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걷다가 카페*네가 있길래 술도 깰겸 같이 커피마시면서 이야기 하자고 하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흔쾌히 승낙하시더군요.</span></div> <div>그녀와 그렇게 1시간 30분 가량 이야기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었어요.</div> <div>헤어지기 전에 전화번호를 주고 받고 헤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 후, 저는 그녀에게 에프터 신청으로 신촌에서 만나서 놀기로 하고 그 후에는 애버랜드를 신청했지요.</div> <div>저희는 그렇게 오유인이며 오유인으로서의 사명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div> <div><br></div> <div>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야했거든요. </div> <div>가족 전체가 이민을 결정하는 바람에 이민을 갈 수밖에 없는 입장이였어요.</div> <div>물론 그녀도 그것을 알고 있었고요.</div> <div><br></div> <div>그러게 시간이 흐르다 제가 캐나다로 가기 전날 밤, 저희는 서울 어느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전에 </div> <div>제가 용기를 내어 굿바이 키스를 하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2010년도 6월 10일,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습니다.</div> <div><br></div> <div>캐나다에 도착하고 몇일 뒤에 그녀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전화카드를 이용해서 그녀에게 전화를 하니 너무 기쁘게 받아 주더군요.</div> <div>그녀가 기쁘게 전화를 받아주고 난 뒤에 저희는 네이트온과 국제전화카드를 이용해서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지요.</div> <div>때로는 서로 바뻐서 제대로 연락이 안될 때도 있었지만 그렇게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연락만 하고 지낸게 횟수로 2년 조금 넘었을 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녀가 큰 결심을 하고 저를 보기 위해서 머나먼 캐나다 토론토로 오겠다고 했지요.</span></div> <div>그것이 2012년도 11월달 이였어요. 큰돈 들여서 비행기표를 사고 2주 반동안 토론토에서 머물렀지요.</div> <div>저희는 이튼센터, 나이가라폭포, CN타워 등등 갈 수 있는 곳은 전부 가볼라고 했어요. 하지만, 시간은 너무 짧았지요.</div> <div>2주 반 뒤에 그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까요.</div> <div><br></div> <div>한국으로 돌아간 그녀.. 한번 왔다가 가니 그 허무함과 공허함이 너무 크더군요. </div> <div>그때 아마 그녀와 진지하게 대화를 했던거 같아요.</div> <div>이대로 계속 연락하며 지낼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끝낼 것인가.</div> <div>왜냐하면 서로 너무 멀고 힘들었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그 후에, 그녀가 큰 결심을 다시 하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 토론토로 오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div> <div>그렇게 긴시간 동안 꼼꼼하게 준비해서 결국 그녀는 캐나다 워홀 비자 받는 것에 성공하고 </div> <div>2013년도 5월 15일, 다시 저의 곁으로 오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1년 반 뒤인, 2014년 11월에 다시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div> <div>그녀의 워홀비자 + 관광비자가 만료가 되어가기 때문이었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결정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086472014ebfd5c87724bf59b0b5a5b8785b936__mn70131__w3187__h2199__f1258047__Ym201604.jpg" width="800" height="552" alt="결혼.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258047"></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08647252e699de782cc49f7ba30d872fc5f83f1__mn70131__w2673__h2199__f566652__Ym201604.jpg" width="800" height="658" alt="결혼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566652"></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08647576f865cc1587248da88f352e3110a79d6__mn70131__w6000__h2200__f1322893__Ym201604.jpg" width="800" height="293" alt="3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22893"></div><br></div> <div><br></div> <div>결혼 하기로요.. 헤헤헤!!</div> <div>그녀에게 너무 고맙고 그녀와 살면 재미있게 살 수 있겠다 싶고 그녀 없으면 어떻게 살까.. 하고 생각하게 되더군요..</div> <div><br></div> <div> <div>물론 그녀가 다시 한국으로 가기 전에 프로포즈도 제대로 하고 </div> <div>그녀의 부모님께 제대로 전화도 드리고 한국으로 몇달간 가서 인사도 드리고 그랬습니다.</div></div> <div><br></div> <div>사실 결혼은 2015년도 10월 18일에 했답니다. 하하핫</div> <div>결혼하기 전에 오유에 기쁜(?)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div> <div>제 아내가 싫어해서 ㅠㅠ</div> <div><br></div> <div>그러다 오랜만에 오유에 들어 왔는데 오유에 전혀 안어울리는 연애게시판이 생겼더군요..</div> <div>그래서 옳타쿠놔! 하고 올리기로 결정했어요.</div> <div><br></div> <div>지금 아내는 자고 있고 또한, 오유 연애게시판이 생겼으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올려야죠! ㅋㅋ</span></div> <div>아내에게 등짝 스매싱 당하지도 모르겠네요... 사진도 올렸으니...</div> <div>베오베만 안올라가면 되겠지요 뭐.. ㅋㅋㅋㅋ</div> <div><br></div> <div>아무튼 캐나다 토론토에서 서로 열심히! 그리고 잘 살라고 노력하고 있어요.</div> <div><br></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div> <div><br></div> <div>3줄 요약</div> <div>1. 두 오유인 "오유 채팅방"에서 만남. (지금은 오유채팅방 없어용~)</div> <div>2, 저 캐나다 갔으나 서로의 노력으로 연락을 계속함.</div> <div>3. 결혼함. 결혼했으니 깔 수 없음.</div> <div><br></div> <div><br></div> <div>P.S. 오유인들이여, 안생기면 오유인을 만나셔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안생기는 저주가 풀린답니다.</span></div>